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한 점쟁이였어요.

... 조회수 : 4,279
작성일 : 2020-04-14 17:20:55
10년전 친구따라 점 보러 갔어요.
살아온 과거도 잘 맞췄고. 앞날에 대해 말해준거 대강 다 맞혔구요.
그때 그분이 두통 조심하라고.
전 그때까지 살면서 두통이라곤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어서 그냥 넘겼어요. 그랬더니 그분이 그 두통은 약을 먹어도 안낫고 침을 맞아도 안낫는다고.
두통때문에 아주 고생할꺼라고.
속으로 뭐래... 이러고 말았죠.
그러다 5년전에 난치병 앓게 됐고. 그 병의 여러 가지 후유증 중 두통을 갖고 살게 됐네요. 진짜 약도 없어요. 미칠거 같아요. 생전 두통을 모르고 살다가 나이들어 머리가 지끈거리니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요.
요새 집에 틀어박혀서 대청소에 짐정리 하다가 그때 그 점집에서 써준 종이를 발견했는데 거기에 두통 이라고 써있고 별표가 막 수십개가 그려져있네요.
사주에 두통이 박혀있는건지...
편두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진심 존경스럽습니다. 이걸 어떻게 견디시나요? 골이 띵한게 아주 기분이 나빠요. 차라리 어디가 부러지는게 나을것 같아요. 머리 아프거 진짜 사람 돌게 만드네요.
IP : 182.220.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통
    '20.4.14 5:22 PM (110.70.xxx.10)

    환장하죠.
    전 뇌종양이여서
    모닝두통이 심한데
    정말 일어날때마다
    너무 힘드네요.ㅠㅠ

  • 2.
    '20.4.14 5:32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오후부터 아파요. 깜깜해지면 완전 아프구요.
    지금 슬슬 시작하려고 하네요. 머리가 기분나쁘게 조여오고 있어요.

  • 3. 두통엔
    '20.4.14 5:34 PM (39.7.xxx.158)

    한방 치료가 효과 좋아요.
    물론 실력자만 고치지만요.
    코침 전문 한의원 가보세요. 그나저나 원글님 어느 분이 그리 잘 맞추나요?

  • 4. 살면서
    '20.4.14 5:53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점집 여러군데 다니긴 했는데. 겹치는 말이 있잖아요. 이사운 문서운 이런거. 근데 유독 그집에서만 딱 말해주는 뭔가가 있어요.
    송파? 지금은 없어졌으니까 말해도 되겠죠. 다님길 이라고 명리학 하는 여자였어요. 제 평생 여러군데 점집 다녔는데 두통은 유일하게 여기서만 말해줬네요.

  • 5. 저기
    '20.4.14 6:07 PM (220.72.xxx.163)

    윗님 뇌종양있으신 분
    어찌 지내시나요
    수술하신 건가요?

  • 6. 안그래도
    '20.4.14 6:18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두통으로 내과 가면 진통제 드세요. 이런 말만 해서 한의원 갔었어요. 침맞고는 좀 맘이 안정되서 그런가 두통이 덜해서 침을 계속 맞아야 하나 했거든요. 물론 점쟁이가 침맞아도 안낫는다고 했으니 낫진 않겠지만 쪼끔이라도 덜하길 바라는 맘으로..
    코침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가봐야겠네요.

  • 7. 220님
    '20.4.14 6:24 PM (110.70.xxx.10)

    전 5년전에 수술해서 완전제거했는데
    또 ...


    6월에 다시 mri찍고
    수술할지 감마 할지 결정하자고 합니다.
    막막합니다.

  • 8. ..
    '20.4.14 6:26 PM (124.56.xxx.129)

    모든 병증의 원인이 혈액의 문제라고 하니 현미생채식을 통해 피를 맑게 해보심이 어떨까요? 커피관장도 병행하시면서요.

  • 9. 110님
    '20.4.14 7:28 PM (211.217.xxx.121)

    제 남편도 뇌종양 투병중이라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시구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10. ***
    '20.4.14 9:38 PM (211.207.xxx.10)

    조심스럽게 기공체조 명상 절운동

    세가지 해보시라 권해드려요

    명상은 신뢰가 가는 곳에서 배우시고요

    아마 그 두통은 전생의 습이랑관련있을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3544 코로나 대응 빛난 한국, 올 성장률 OECD 1위 예상…美 -5.. 13 와우 2020/04/14 2,047
1063543 다스뵈이다 총선특집 하이라이트 4 ㅇㅇ 2020/04/14 902
1063542 소개남이 두번째만남에 차타고 어디가자고하면요 8 봄향기 2020/04/14 4,064
1063541 드라마 추천 해주세요~~ 8 .... 2020/04/14 1,430
1063540 자기반성, 자기검열, 자아성찰 등등 이거랑 남의눈치 보는거랑 구.. 2 ckdl 2020/04/14 876
1063539 부동산 거래( 매도 매수자 ) 4 호호맘 2020/04/14 1,834
1063538 마스크가 벌써부터 남아 돈다네요. 65 .... 2020/04/14 19,258
1063537 도마 사야합니다. 최고의 도마. 116 . 2020/04/14 23,199
1063536 오늘 알릴레오 10 O1O 2020/04/14 1,843
1063535 내일이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9 ... 2020/04/14 1,009
1063534 내일이면 짐 쌀 의원들 이름 적어봐요. 32 굿바이 2020/04/14 2,761
1063533 동생 때문에 분노가 쌓여요 6 내동생 2020/04/14 3,275
1063532 강경화장관 프랑스인터뷰 한글자막 3 ㄱㅂ 2020/04/14 1,819
1063531 배현진 문자, 송파맘 카페에서 난리났으나ㅜㅜ 49 ㅇㅇ 2020/04/14 32,514
1063530 종로에 진짜가 나타났다. 열린당 마지막날 유세 라이브예요 8 내일선거 2020/04/14 1,943
1063529 고마와요!! 문재인대통령님 31 토토 2020/04/14 2,714
1063528 T맵 운전자점수 몇점이세요? 12 ... 2020/04/14 1,947
1063527 갈변되지 않는 쥬스 6 .. 2020/04/14 996
1063526 민주당은 뭐 다른가? 34 민주당은 2020/04/14 1,852
1063525 낼 주소지에서 투표해야하나요?? 3 설국 2020/04/14 918
1063524 조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는 손주들 얼마나 될까요? 8 2020/04/14 2,777
1063523 코로나.. 돌봄교실은 보내면서 태권도를 안 보내는게 이상한가요... 4 태권도 학원.. 2020/04/14 1,694
1063522 볶응 요리할때 물안생기는팁 12 모모 2020/04/14 2,906
1063521 급질) 돼지고기 장조림 하려는데 꼭 물에 담가놔야 하나요 2 알려주세요 2020/04/14 738
1063520 생리할 때 체중 느나요? 6 ... 2020/04/14 2,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