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우던 햄스터가 죽었어요 ㅠ

잘가 조회수 : 3,014
작성일 : 2020-04-13 18:59:54
지난 토요일에 죽었네요
벗꽃잎 날리는 따뜻핫 봄날에 죽어서 그나마
좋은곳으로 갔을거라 생각합니다

2년6개월을 살았으니 장수한거죠
그래도 허전하네요
오늘 밥하느라 당근썰다가 습관처럼 햄스터꺼
따로 챙겨놓다가 문득....아,,,이젠 없지....ㅠ
생각하니 너무나 허전하네요

아이들이 강아지 분양해달라는거
키울 자신이 없어서 햄스터 한마리를 분양했는데
아이들은 안키우고 밥챙겨주다 제가 더 정이들었어요
작은게 손위로 올라와 먹이도 먹고
사료 말고 맛있는거 달라고 햄스터집 철창을 그 작은손으로
흔들어대던,,, 죽기 하루 전 까지도 철창 흔들어 댔었는데
어쩜 그렇게 허망하게 바로 하늘로 갔는지...
비어있는 햄스터집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이렇게 작은 햄스터 한마리가 떠나도 허전한데
강아지나 고양이를 하늘로 보낼땐
너무 무섭고 힘들거 같아요 ㅠ

IP : 1.235.xxx.7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3 7:02 PM (211.36.xxx.244) - 삭제된댓글

    햄스터가 그렇게 짧게 사는군요.
    동물은 내가 해주는대로만 받다가 가서 그런지
    안타까움이 더 커요. 미안한 마음도 크고..

  • 2. ㅜㅜ
    '20.4.13 7:04 PM (223.38.xxx.137)

    눈물 핑...
    작은 손의 햄스터 생각하고 눈물 흘리고 있어요. 아 오늘 나 왜 이러지.
    햄스터는 님의 손을 뭐라고 생각하다 갔을까요? 먹을 것이 나오는 따뜻한 방석...?

    햄찌별로 돌아가서 엄마아빠 형제들이랑 반가워했을 거예요. 햄찌야 잘 가고 다음에는 지구에 오지 마라~ ㅠ

  • 3. ...........
    '20.4.13 7:04 PM (211.109.xxx.231) - 삭제된댓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저고 눈물이 핑 도네요.ㅠㅠ
    맛있는거 잘 먹고 사랑 많이 받아서 행복 했을 거예요.
    5살 냥이 있는데 저도 이별의 순간은 상상도 못 하겠어요.
    기운 내시고 너무 많이 슬퍼하지 마세요.

  • 4. . O
    '20.4.13 7:05 PM (118.33.xxx.2)

    저도 예전에 키우던 햄스터 죽었는데 마음이 참...ㅠㅠ 뒷마당에 제가 차던 목걸이랑 같이 묻어줬어요..

  • 5. 그집
    '20.4.13 7:05 PM (218.51.xxx.239)

    햄스터의 명복을 빕니다`

  • 6. ...........
    '20.4.13 7:06 PM (211.109.xxx.231)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저도 눈물이 핑 도네요.ㅠㅠ
    맛있는거 잘 먹고 사랑 많이 받아서 행복했을 거예요.
    5살 냥이 있는데 저도 이별의 순간은 상상도 못 하겠어요.
    기운 내시고 너무 많이 슬퍼하지 마세요.

  • 7. ㅠㅠ
    '20.4.13 7:11 PM (125.181.xxx.232)

    저희 아들이 지금 20살인데 10살때부터 졸라서 키우게 된지 10년째네요. 그동안 무지개다리 건넌 햄스터만해도 10마리네요. 처음에 한마리만 키우다가 생각보다 귀여워서 각각 집 만들어서 한번에 5마리 키운적도 있었어요.
    다들 정말 3년은 살다 갔는데 유독 아직도 보고싶은 녀석도 있어요. 그 아이 죽었을때는 진짜 많이 울었었어요.
    가족들 다요. 이렇게 작은 햄스터도 곁을 떠나면 허전하니 원글님 얘기처럼 강아지,고양이는 더 오래 사는데 정말 정이 말도 못하게 들겠죠? 항상 이별은 너무 마음 아파요.ㅠㅠ

  • 8. 이래서
    '20.4.13 7:12 PM (118.176.xxx.78)

    제가 애완동물 안키워요 ㅜ
    저 어릴때 키우던 백구가 새끼낳고 일주일만에 죽었어요 ㅜ
    새끼낳고 식음 전폐 해서 그당시 귀한 우유도 주었는데 먹지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음날 죽었어요
    전 정말 몇년은 울었답니다 ㅜㅜㅜㅜ

  • 9. 00
    '20.4.13 7:24 PM (218.232.xxx.253)

    2년반 키우셨으면 장수했네요
    좋은곳으로 가라고 빌어 드릴께요
    저도 2년 키우고 떠나니 넘 슬펐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도 사진이랑 동영상 보면서 그리워합니다

  • 10. ..
    '20.4.13 7:29 PM (60.99.xxx.128)

    ㅠㅠ 지장보살! 지장보살!
    햄스터야 잘가라!

  • 11. 생명은
    '20.4.13 7:30 PM (113.60.xxx.67)

    그게 무엇이든 소중하고 떠나보낸 슬픔은
    어떤 것이든 똑같이 아파요
    몸집 작은 생명이지만 함께한 시간이 집안 곳곳에
    깃들어 있고 그게 행복 이었으니.
    제 자식 같은 녀석을 떠나보내고 나니
    그 슬픔을 뭐라 말할 수 없고 다시 반려동물을
    키울 엄두가 안나요
    그 슬픔이 너무 커서요

    힘드시겠지만 건강 잘 챙기세요
    떠난 햄스터의 이름을 몰라서..명복을 빌어요
    햄스터도 충분히 행복했을 거에요

  • 12. 청순마녀
    '20.4.13 7:35 PM (223.39.xxx.130)

    우리 집 마당에도 햄스터 2마리가 뭍혀있어요.
    그 중 한마리는 3년을 살다갔어요.
    세월이 꽤 지났는데도 아직 저나 아이들이나 햄스터 보고 싶다는 얘기 가끔 해요.

  • 13. 위로
    '20.4.13 7:52 PM (58.121.xxx.69)

    위로드립니다

    제 개가 16년 살다갔는데
    다행히 몇달 좀 아프고 일주일간 식음을 전폐하다
    갔어요

    몇달간 울고 길에서도 울고
    멘탈이 무너졌어요

    정이 뭔지 무섭더라구요

  • 14.
    '20.4.13 8:47 PM (182.221.xxx.139)

    몇년전 2년6개월 살다간 우리집 햄찌 기억나네요.죽고나서 1주간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미치겠더라구요.
    울아들도 울고... 맛있는 먹이와 함께 산에 가서 묻어주고 기도해주었어요.
    님도 햄스터위해 기도해주시면 그작은 영혼도 위로 받고 님도 마음이 나아질거예요.

  • 15. ㅠㅜ
    '20.4.13 9:24 PM (1.225.xxx.254)

    저희도 키우던 햄스터가 2년만에 죽어서 아이들이 얼마나 울었던지, 뒷 산에 울면서 올라가 뭍어줬어요.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4946 서울이 민주당 거의 쓸어서 다행 13 ㅜㅜㅜㅜ 2020/04/15 1,946
1064945 총투표율 66% 박시영이 맞췄네요 14 ... 2020/04/15 2,635
1064944 저는 이 정도가 딱 괜찮다고 봅니다 24 ㅇㅇ 2020/04/15 2,553
1064943 광주 100% 민주당 !! 15 하이고야~.. 2020/04/15 2,109
1064942 대구.강남에 좋은 후보 절대 내지 마세요 12 ... 2020/04/15 1,485
1064941 총수 난리치고 일주일에 세번 다뵈찍고 정신차리라하길래 유별이네 .. 3 ........ 2020/04/15 843
1064940 캄포도마요 4 궁금 2020/04/15 1,347
1064939 우리나라만 그런건가요? 대체... 7 멍때림 2020/04/15 1,354
1064938 전라도는 답 없는건가요. 72 전라교 2020/04/15 5,527
1064937 그랜저 하이브리드 중고차를 구입하고 싶은데요 2 중고차 2020/04/15 1,317
1064936 유시민이사장 소중합니다. 32 ㅇㅇ 2020/04/15 2,196
1064935 82 탐정님들 노래좀 찾아주시어요 3 가물가물 2020/04/15 413
1064934 시민들의 의식이 성장한 줄 알았는데 퇴보했음 16 찝찝한 승리.. 2020/04/15 2,101
1064933 대구에 코로나 관련해서 손해배상 청구했으면 합니다 9 에라이 2020/04/15 863
1064932 쀼의세계.... 2 부부의세계 2020/04/15 723
1064931 지인통해서 보험가입, 설마 사기는 아니겠죠? 10 ... 2020/04/15 782
1064930 김홍걸이 열린민주당을 국민의당 운운한거 성공했내요 ㅠㅠ 17 속상 2020/04/15 1,782
1064929 사전투표는 당일꺼개표 다하고 집계하나요? 1 ㅇㅇ 2020/04/15 531
1064928 김어준 대선 나왔으면 좋겠어요 19 만세 2020/04/15 1,270
1064927 대구가 고향이라고 안할래요.. 13 이제는 2020/04/15 1,312
1064926 tbs 개표방송 보시는 분들 분위기 어떤가요? 5 ㅁㅁ 2020/04/15 1,411
1064925 열린 민주 망 30 ... 2020/04/15 3,441
1064924 선거직전 공시지가 너무 올린게 큽니다 17 ... 2020/04/15 1,991
1064923 손닦는 물비누를 거품형 물비누통에 넣어도 되나요? 6 2020/04/15 967
1064922 문통이고 코로나 선전이 이정도 20 결과 2020/04/15 3,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