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은 수도원

ㅠㅠ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20-04-13 01:44:37
아이가 열한살.
출산이후 관계는 딱 두번
그것도 제가 자꾸 싸인보내서 겨우ㅠ
이젠 자존심상하고 지쳐서 싸인안보냅니다.
핑계만 대는 남편에게 구걸하고싶진 않아요.
남편에겐 모르는 여자가 가장 사랑스럽고 섹시한 존재인가봅니다.
제가 결혼하고 이렇게 살게될줄 몰랐네요.
타인이 보기엔 아무 문제없어보이는 가정이지만 실제로는 껍데기뿐인 육아공동체같은 우리집.

남편은 사진이나 영상같은거 화장실에서 보면서 혼자 해결합니다.
본인 욕구는 그렇게 시시때때로 해결하면서 와이프는 방치하는게 너무너무너무 밉네요.
나도 사람이고 여자인데 정말 서글픕니다.
남편에대한 예의, 자식에 대한 도리로 참고있지만
얼마나 더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만 아니면 정말 제가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겠을 정도로 이제는 한계치입니다.
하지만 제 분신과 같은 아이땜에 오늘도 참습니다.
열받아서 소주한잔 마신 술김에 털어놔봅니다.
IP : 116.123.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3 1:51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세상에 이런집도 있군요. 남편은 왜 결혼을 했데요 ??

  • 2. 민감한
    '20.4.13 2:15 AM (211.193.xxx.134)

    사람은 작은 것에도 반응이 옵니다
    그러나 둔해진 사람에게는 웬만해서는
    반응이 안옵니다

    술을 거의 안하는 사람은
    맥주 한병만 마셔도 몸이 느끼지만
    술꾼은 맥주정도는 물처럼 마시고
    위스키나 마셔야 술마신 것 같죠

    이럴 수도 있고
    아님
    취향이 남다를 수도 있죠
    감당할 수준인지 아닌지는 일단 들어봐야
    판단할 수 있을거고

    얼굴보고 이야기하기 어려울거니까
    빈공책 하나 주시면서
    원하는 것 다 해줄 테니
    적어보라 하세요

    그정도 까지는 노력하면 가능할겁니다

    그럼 공책보시고 쉽고 가능한 것부터 하시고
    도저히 못하는 것은 뒤로 미루면
    적당한 선에서 해결되겠죠
    도저히 못하겠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님이 많이 허락할 수록
    남편은 님에게서 못 벗어납니다
    술이 한잔 들어가면 좀 더 쉽다는 것은
    아실거고
    밀당은 사람에 따라 다르니 봐가면서 하세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 3. 이혼하세요
    '20.4.13 3:09 AM (93.82.xxx.148)

    남편 ㅁㅊㄴ이네요.
    잠자리 거부는 이혼사유죠.

  • 4. ...
    '20.4.13 11:43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그래요
    한번씩 울컥해요
    화도나고 내가이상한사람같아요 ..근데 저도 제자신을
    제어할수없을만큼 화가나요
    진짜 저도 이렇게살게될지 몰랐어요.
    저는 그래서 술을마셔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067 상가 월세를 못내면 나갈때 보증금에서 빼면 되나요? 자영업자 13:22:43 26
1677066 애 생일에 화장품 적립금으로 주는 시모 ... 13:22:24 50
1677065 근데 여조는 민주vs 내란 비슷하게 나오는군요 1 ㅇㅇㅇ 13:20:49 67
1677064 미국 주식 1 ss_123.. 13:19:27 165
1677063 (부산집회)일본 동포들도 윤석열 퇴진을 원합니다 !!!!! 13:18:56 54
1677062 국민의힘 "尹, 부정선거 주장한 적 없어!" .. 6 13:17:48 394
1677061 조갑제, "윤석열이 죽어야 법치가 산다!" 2 에어콘 13:13:00 366
1677060 노무현의 친구 조대현 전 헌법재판관, 尹 변호인단 전격 합류 3 ,,,,, 13:12:08 844
1677059 사람의 진이 다 빠진 느낌 2 ㅠㅜ 13:02:56 678
1677058 윤석열 도리도리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나봐요 3 ㄱㅂㄴ 12:59:46 1,027
1677057 나는솔로 24기 인물평 8 축 구속! 12:55:34 795
1677056 윤내란은 왜? 5 12:54:29 600
1677055 5대 은행장 부르는 이재명 37 ㅇㅇ 12:49:07 2,489
1677054 어느 웹소설가가 말하는 세금 2 ... 12:47:10 667
1677053 서울 강남쪽으로 요양병원 괜찮은곳 있나요? 요양 12:44:47 161
1677052 배가 계속 사아알 아파요. 3 알려주세요... 12:42:16 432
1677051 공수처 만들길 잘했네요 17 ... 12:40:02 2,147
1677050 작년 10월에 산 중고차 자동차세 .. 6 ㅇㅇ 12:34:53 632
1677049 군인동원한 내란은 민간이라고 해도 군사반란죄 적용 가능하다는데 4 oh 12:31:02 722
1677048 설에 한복 입은 바퀴 한 쌍 볼뻔 했는데.. 8 123 12:30:16 973
1677047 마음속의 사람 제발 버리고 싶어요~~ 11 마음 12:23:54 1,465
1677046 가성비 괜찮은 자스민차 어디서 구해요? 싸락눈 12:23:50 114
1677045 올 추석 해외여행 행선지 고민 3 가끔은 하늘.. 12:23:36 690
1677044 시머머니가 명절마다 선물을 노려요;; 20 어휴 12:20:16 2,846
1677043 윤거니 없는 세상이 이리 평화로울줄이야 11 12:17:01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