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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스러운말 잘쓰는사람

조회수 : 3,478
작성일 : 2020-04-11 15:10:12
주변에 유독 옛스러운말 잘쓰는사람이 있는데, 예를들면 늘 창고를 광이라고
아이스크림을 하드,계란을 겨란이라고 발음해요.
쫌 전에 물건받을일있어 만났는데, 니꾸사꾸하고왔네? 그래서 니꾸사꾸가 뭐냐고했드만 왜 모르는척하냐구... 내성격이 이상한건지 나이도 마흔후반인데
자꾸 저런말쓰는거 들으면 은근 짜증스럽네요ㅡ
IP : 223.39.xxx.6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1 3:12 PM (175.192.xxx.44)

    니꾸사꾸? 그게 뭐죠? 겨란은 서울사투리라고 하던데 니꾸사꾸는 뭘까요?

  • 2. 니꾸사꾸가
    '20.4.11 3:13 PM (121.155.xxx.30)

    베낭? 맞나요?
    나이가 몇살이길래 그분요? ㅋ

  • 3. 80어머니기
    '20.4.11 3:14 PM (221.154.xxx.186)

    쓰시던 말인데, 쌕 같은걸 닉사꾸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본말인가?

  • 4. ㅇㅇ
    '20.4.11 3:14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백팩 ㅋㅋㅋ
    리쿠사쿠, 한 40년만에 들어봤네요.
    우리 엄마가 옛날에 쓰던 말인데 ㅎㅎㅎ

  • 5. ㅇㅇㅇ
    '20.4.11 3:14 PM (110.70.xxx.102)

    니꾸사꾸가 뭐죠?
    생전 처음들어본 말인데 지인이 개화기나 일제시대 사람인가봐요.

  • 6. 나이가
    '20.4.11 3:15 PM (121.155.xxx.30)

    사십후반이라고 썼네요...
    진짜 할머니도 아니고 짜증날만 하겠네요 ㅜ

  • 7.
    '20.4.11 3:16 PM (223.39.xxx.67)

    40대후반요... 진짜 거슬려 미치겠어요..진짜 언어습관이 왜 저런건지..내가 삐뚤어졌는지

  • 8. .....
    '20.4.11 3:16 PM (112.144.xxx.107)

    저 분 시골에서만 사신 분 아닌가요?
    80 다 되어가는 우리 엄마도 안 쓰시는 말들만 골라서...

  • 9. ㅋㅋㅋ
    '20.4.11 3:16 PM (222.110.xxx.31)

    저 48살인데 제가 유치원 다닐때 우리 할머니가 배낭을 니꾸사꾸라고 하셨어요

  • 10. ㅇㅇ
    '20.4.11 3:16 PM (175.196.xxx.140)

    니꾸사꾸는 륙색(rucksack)을 일본어 식으로 읽은 발음일 거예요

  • 11. ㅇㅇㅇ
    '20.4.11 3:19 PM (110.70.xxx.102)

    이상한 사투리나 잘 쓰이지않는 말 쓰는 사람들..
    알아듣기 거북해요 저도.
    아는 사람 하나가 개짖는게 앙발짜구?? 같아서 듣기 싫다거나,
    시어머니가 소악하다(맘이 너그럽지 못하고 짠순이같다??의미불명),
    누구누구가 용렬스럽다, 이런 말들을 쓰는데
    남의 험담인데다가 여러번 물어봐야해서 생소하고 기빠지더라구요.

  • 12. ..
    '20.4.11 3:19 PM (222.237.xxx.88)

    식구 구성원들이 나이가 많은 듯 하네요.
    참나 찾아서도 안 쓸 리꾸사꾸(륙색 rucksack) 라니오.
    구십 우리 엄니도 이제 안쓰시는 단어인데.

  • 13. ....
    '20.4.11 3:20 PM (180.174.xxx.3)

    저 47인데 니꾸사꾸라는 말 첨 봤어요.
    그런 말 쓰는 사람 있음 짜증 날 것 같아요.
    예전 할머니들이 쓰던 일본 잔재어들..

  • 14.
    '20.4.11 3:21 PM (223.39.xxx.67)

    앙발짜구, 소악, 용렬스럽다...하나도 모르겠어요

  • 15. ㅋㅋㅋ
    '20.4.11 3:21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울 엄마가 자주 쓰는 말인데 ㅋㅋㅋ
    가다마이 입고 니꾸사꾸 맨 남자들만 보면 우아기 꾸겨진다고 쭝얼쭝얼..

  • 16. ㅇㅇ
    '20.4.11 3:22 PM (110.70.xxx.102)

    예전에 엄마가 자꾸(지퍼)올려라,
    가다마이(자켓)입어라,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 17. ㅇㅇㅇ
    '20.4.11 3:23 PM (121.148.xxx.109)

    겨란은 50대인 저도 아주 어릴 때 썼어요.
    그게 서울 사투리라니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광, 하드 다 어릴 때 쓰던 말인데
    그분은 아직도 그런 말을 쓴다니 신기하네요.
    언어의 사회화가 전혀 안 되고 혼자 어디 고립되서 70년대를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심지어 니꾸사꾸 ㅋㅋㅋ 이건 첨들어 보는데 댓글 보고 알았어요.

  • 18. 어머나
    '20.4.11 3:23 PM (223.38.xxx.143) - 삭제된댓글

    괴나리봇짐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동화) 그런 말은 첨이예요!!

  • 19. 아..
    '20.4.11 3:25 PM (223.39.xxx.67)

    괴나리봇짐.. 시대를 너무 올라가셨네요. 너무 웃겨요~ㅋㅋ

  • 20. ㅇㅇ
    '20.4.11 3:32 PM (124.54.xxx.52)

    이은재 같아요
    분명 서울말인데 사투리같은말 '겨란'

  • 21. 하하
    '20.4.11 3:33 PM (58.143.xxx.157) - 삭제된댓글

    노인들이랑 오래 살았나부죠.
    전 다 알아들었어요.
    심지어 비누를 사분 이라고 해도 알아요.
    샤봉(프랑스어)에서 온 이름.

  • 22. ㅇㅇ
    '20.4.11 3:37 PM (110.12.xxx.167)

    일본말 섞어쓰던 70대이상 부모세대의 언어를 그대로
    쓰는거죠
    80대 시모가 그러시더거든요
    아직도 가이당 오봉 책꼬비 그런말 쓰세요
    어릴때는 엄마 따라 그런말 쓰다가도 커서는 표준말
    쓰면서 잘 안쓰는데
    그분은 살짝 사회화가 덜됐나봐요

  • 23. ...
    '20.4.11 3:40 PM (116.39.xxx.162)

    처음 본 단어네요.

  • 24. ㅇㅇ
    '20.4.11 3:40 PM (110.70.xxx.102) - 삭제된댓글

    위에 앙발짜구 쓴사람인데 저도 아직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사전 찾아봐야할 정도..
    사전에도 그말은 없지 싶어요.

  • 25. .....
    '20.4.11 3:42 PM (182.229.xxx.26)

    4,50대가 저러면 뭐.. 짜증까지 날 일은 아니어도 촌스럽고 어디 고립되어 살다 나온 사람 같아요. 언어는 함께 사용하면서 주고받으며 동화되는데.. 90년대 뉴스 인터뷰 영상보면 지금이랑 다른데 그 때 그 인터뷰한 동일인도 지금은 그 말투 안 쓸거에요. 언어가 과거에 갇혀있으면 어색하죠.

  • 26. ㅇㅇ
    '20.4.11 3:47 PM (175.223.xxx.179)

    저는 책읽을때도 번역본인데 이상한 단어 나오면 그것도 참 별로더라구요 현실에서 저런 단어쓰는사람 진짜 싫겠....

  • 27. ㅇㅇ
    '20.4.11 4:01 PM (110.70.xxx.102)

    위에 앙발짜구 쓴사람인데 저도 저 말들의 정확한 의미를
    아직 몰라요. 사전 찾아봐야 할 정도..
    사전에도 그 말들은 등록안돼있지 싶어요.

  • 28. ..
    '20.4.11 4:09 PM (175.223.xxx.55)

    나이가 많지도 않은데 젊어서부텀
    화장실을 변소라고 .

  • 29. 우아
    '20.4.11 4:37 PM (221.140.xxx.64)

    앙발짜구, 소악, 용렬스럽다...
    이런걸 실제로쓰는 사람이 있네요. 고전문학에서나 봤을법한 단어

  • 30. 어릴때
    '20.4.11 5:05 PM (118.222.xxx.105)

    51인데 어릴때 많이 들었어요.
    7,80년대는 일본말 잔재가 많이 남아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80년대 이후로는 못 들어 본 것 같네요.

  • 31. 니꾸사꾸라니
    '20.4.11 6:02 PM (218.236.xxx.93)

    80넘은 시어머니가 쓰시는말인데
    그마저도 사아버지가 사투리좀 그만쓰라고
    뭐라 하시는데요
    40대가 쓴다면 일부러 그러나 봐요

  • 32. 호러
    '20.4.11 9:26 PM (124.54.xxx.195)

    아 진짜 미친듯 웃었어요ㅠㅠㅠ
    너무 웃기네요
    왜 모른척 하냐구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쳐요
    어릴적 듣긴 했

  • 33. 자끄라깡
    '20.4.11 9:37 PM (14.38.xxx.196)

    니꾸사꾸는 일본말인데 의미를 잘 못 알고 쓰는구만
    무안까지 주구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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