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과제 낸 거 보고 있는데요
이름이 98% 여학생 이름인데
과제 내용에 '나의 형은 ... ' 이렇게 나오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진도 집에서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보여주는 사진에 방문에
'사장실'이라고 팻말이 붙어 있는게 보이는데
방문도 팻말도 다 90년대 분위기가 나고 의심하려고 보니
지금 수도권 집 분위기라고 생각되지 않고
그러니 내용을 믿기가 어려운데
어쩐지 일학년 치고는 굉장히 깜끔하게 써서
보통 1학년들은 맞춤법 띄어쓰기 다 해서 내는 애들도 글이
좀 엉성하거든요. 인서울도 그래요.
그런데 글이 너무 깔끔하고 내용도 많고 해서 노숙한 티가 나길래
왜냐면 제가 1,2,3,4학년들 과제 다 받아 봤으니 느낌이 있는데
그래서 제법이네 했던것도 이제는 이상하다 쪽으로 흐르네요.
학교에다 전화해서 물어봐야겠죠?
학생 정보에 모든 게 다 나오는데 성별은 안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