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은 과자 먹는 소리가 정말 커요.
거실에서 영화를 보면서 과자를 먹는데
방에 문닫고 들어가 있어도 우적우적 하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에요.
남편하고 딱히 사이가 안좋은 것도 아니고, 남편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과자 우적거리는 소리가 왜이렇게 듣기가 싫은지 모르겠어요.
정말 그 우적거리는 소리만 듣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속에서 받쳐오르는게 있어서 미칠거 같아요.
결혼한지는 18년됐고, 처음부터 그랬는데
이제는 정말 못참을거 같아요.
장볼때 남편 좋아하고 잘 먹는 과자 사놓곤 해요.
그래도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정말 수명이 단축될거 같은 이 기분...ㅠㅠ
제가 이상한 사람이겠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