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고민 좀 들어주세요

ㅇㅇ 조회수 : 696
작성일 : 2020-04-10 14:02:13
지금 초4인 아들입니다.
책을 좋아해서인지 잡학지식이 많고 친구들 사이에서 척척박사라고 불리는 아이에요. 
제가 가끔 수학을 봐주는데 금방 이해하고 흡수하는 편이구요.

그런데 뭔가 어려운게 있으면 어떻게든 풀어보겠다는 생각보다 그냥 포기해버리더라구요.
아니면 답을 보고 스스로 푼 것처럼 하기도 해요.

제가 '답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는게 중요하다고' 계속 말해주는데 그래도 그러네요.
답보고 거짓말한거는 엄청 크게 혼이 났어요. 
거짓말이니까요. 

학원에서도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이해도도 좋고 가끔은 다른 아이들보다 반짝할때도 있는데 자꾸 어려운 문제는 이미 몸을 뒤로 빼고 포기하는 느낌을 준다구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IP : 175.114.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0.4.10 2:15 PM (121.129.xxx.166)

    지금처럼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패를 마주하기가 싫어하는 것 같은데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용감한거구 어려운 건 모두가 모르는 거니까 도전하는 게 중요한거다 라고 하시면서 도전하는 걸 격려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초4 잖아요. 아이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바시고 조금씩 교정해 가시면 될 것 같아요.

  • 2. ㅇㅇ
    '20.4.10 2:29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잘한다 잘안다 최고다 똑똑같다 맞았다 정답이다 이런 말들이 은연 중에 아이한테 영향을 끼칠 수도요
    별명만봐도 척척박사인데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내가 척척박사가 아닌게 되니 그게 무서워서 회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 3. ㅇㅇ
    '20.4.10 5:32 PM (175.114.xxx.36)

    감사합니다. 어릴때부터 아는게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오히려 실패, 오답을 무서워하는거 같아요.
    계속 꾸준히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427 지역화폐 사용시... 8 파란하늘 2020/04/29 898
1070426 獨의료진, 온라인 누드 시위.."개인보호장비 달라&qu.. 1 뉴스 2020/04/29 908
1070425 진중권 "대구시장, 코로나19 수습 고생…통합당 뭐했.. 15 이뻐 2020/04/29 2,879
1070424 180식탁에 개별의자ㆍ벤치의자 어떤게 좋을까요 9 모모 2020/04/29 1,107
1070423 재산의 반 이상을 금융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 있나요? 3 봄날 2020/04/29 2,021
1070422 코링크PE, 조국펀드 아닌 익성펀드! 1 김어준 2020/04/29 676
1070421 영어 하나만 봐주세요 2 의미 2020/04/29 643
1070420 수채화 책 소개 해주셔요 3 수채화 2020/04/29 916
1070419 일리 익스프레스 에서 카드가 안되요 3 ㆍㆍ 2020/04/29 726
1070418 대박..4월 28일 코로나 세계 현황 7 .. 2020/04/29 3,704
1070417 계란 삶기 기구 사용 팁 드려요 2 ㄱㄱㄱ 2020/04/29 1,715
1070416 희망자 등교~기사도 나왔네요 1 ㅇㅇ 2020/04/29 1,459
1070415 맛있는 영양제 뭐가 있을까요? 1 우마미 2020/04/29 470
1070414 개학찬성하는 엄마들 자식 먼저 학교 보내봅시다~ 69 .... 2020/04/29 4,027
1070413 본죽을 배달 시킬수가 있나요 치킨이외에 배달을 해본적이 없어요.. 5 잘살 2020/04/29 1,115
1070412 시험을 앞두고 기도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대구) 4 기도 2020/04/29 723
1070411 이철우 경북지사 산불 났는데 당선자들과 술자리에 홍보용 사진까지.. 9 ... 2020/04/29 984
1070410 초보가 키우기 가장 무난한 강아지 품종은 무엇인가요? 31 ... 2020/04/29 7,582
1070409 왜 언론과 보수는 함께 갈까요? 25 궁금 2020/04/29 1,291
1070408 집에 수영장 있는 사람들 부러워죽겠네요.ㅠㅠ 17 .. 2020/04/29 5,014
1070407 김석훈 라디오 들으시는분... 어떠세요? 7 ,. 2020/04/29 2,657
1070406 속마음은 아니라는데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사람은 왜 그럴까요? 16 ... 2020/04/29 3,880
1070405 안방에 달린 등이요.. 6 결정장애 2020/04/29 717
1070404 서울에서는 지역 곳곳에 캣맘들이 많이 계시나요? 6 ㅇㅇ 2020/04/29 719
1070403 떡갈비로 햄버거 만드니 맛있네요 10 미니와 2020/04/29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