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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고민 좀 들어주세요

ㅇㅇ 조회수 : 760
작성일 : 2020-04-10 14:02:13
지금 초4인 아들입니다.
책을 좋아해서인지 잡학지식이 많고 친구들 사이에서 척척박사라고 불리는 아이에요. 
제가 가끔 수학을 봐주는데 금방 이해하고 흡수하는 편이구요.

그런데 뭔가 어려운게 있으면 어떻게든 풀어보겠다는 생각보다 그냥 포기해버리더라구요.
아니면 답을 보고 스스로 푼 것처럼 하기도 해요.

제가 '답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는게 중요하다고' 계속 말해주는데 그래도 그러네요.
답보고 거짓말한거는 엄청 크게 혼이 났어요. 
거짓말이니까요. 

학원에서도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이해도도 좋고 가끔은 다른 아이들보다 반짝할때도 있는데 자꾸 어려운 문제는 이미 몸을 뒤로 빼고 포기하는 느낌을 준다구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IP : 175.114.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0.4.10 2:15 PM (121.129.xxx.166)

    지금처럼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패를 마주하기가 싫어하는 것 같은데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용감한거구 어려운 건 모두가 모르는 거니까 도전하는 게 중요한거다 라고 하시면서 도전하는 걸 격려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초4 잖아요. 아이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바시고 조금씩 교정해 가시면 될 것 같아요.

  • 2. ㅇㅇ
    '20.4.10 2:29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잘한다 잘안다 최고다 똑똑같다 맞았다 정답이다 이런 말들이 은연 중에 아이한테 영향을 끼칠 수도요
    별명만봐도 척척박사인데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내가 척척박사가 아닌게 되니 그게 무서워서 회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 3. ㅇㅇ
    '20.4.10 5:32 PM (175.114.xxx.36)

    감사합니다. 어릴때부터 아는게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오히려 실패, 오답을 무서워하는거 같아요.
    계속 꾸준히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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