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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맞는 사람들 만나고 오면 기가 쫙 빠지네요

... 조회수 : 5,698
작성일 : 2020-04-10 11:42:29

목소리 크고 아는척 하고싶어하고 일명 겉으로 기쎈 스타일 넘 싫어하는데

이런 사람 모임에 있으면 너무 싫고 몇마디 안 섞었는데도 기빠지는 느낌이에요

이상하게도 이런 사람들은 겉모습까지도 우왁스러워서..

또 아는척은 어찌나 하고싶어 하는지 쉴새없이 말하는데 들려서 듣고있다보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왜저렇게 입을 열어 자기 머리 빈거를 드러내나 싶고


어딜가나 나와 맞는 사람만 있는거 아닌것도 아는데
저는 왜 이렇게 민감하게 사람이 싫은걸까요 ㅠㅜ
IP : 58.148.xxx.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나7
    '20.4.10 11:43 AM (121.165.xxx.46)

    그게 나이를 먹는 증거더라구요. 그래서
    어르신들이 독립 고립되 있어요.

    안그럴수 없는게 어쩔수 없겠더라구요.

  • 2. ...
    '20.4.10 11:44 AM (118.223.xxx.43)

    저랑 비슷하시네요
    시덥지않은 얘기 주절주절 혼자 떠드는 사람 극혐

  • 3. ..
    '20.4.10 11:46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기 빨려요. 집에 와 누우면 어질...
    요즘 같은 사회적 격리가 그런 면에서는 좋네요.

  • 4. 오 정말
    '20.4.10 11:48 AM (211.201.xxx.28)

    저랑 같으시네요.
    나이 먹을수록 안맞는 사람 만나는거 중노동이에요.
    요즘엔 심지어 전화 길게 하는것도 힘들어요.
    혼자 갱년긴가 싶었는데...

  • 5. 근데
    '20.4.10 11:48 AM (117.111.xxx.196)

    모임에서 말 안하고 침묵모드면 어색하지 않나요. 때론 그런 사람도 필요해요. 전 차라리 말 안하고 있는 사람이 더 싫어요. 그런 여자들이 뒤통수는 더 제대로때려요

  • 6. 오 정말
    '20.4.10 11:49 AM (211.201.xxx.28)

    식물과 동물이 좋고 사람은 점점 싫어진다는.

  • 7. 그래서 안 만나요
    '20.4.10 11:50 AM (125.128.xxx.237)

    그런 엄마 알고있어요. 답정너에 목소리 큰 스타일.
    만나고 오면 장거리 운전하고 온것같은 피곤함 ㅜㅜ
    어차피 결론은 자기 말대로 할꺼면서 질문을 왜 자꾸 함?

  • 8.
    '20.4.10 11:53 AM (220.121.xxx.194)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진짜 나이들면서 인내심이 줄어드는것 같아요

  • 9. 크리
    '20.4.10 11:54 AM (121.165.xxx.46)

    셋이 다 떠들고 내가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모임도 있어요
    그래서 그들이 저에게 참 고마워해요.
    듣고 타박하지 않는게 좋은거 같아요.

  • 10.
    '20.4.10 11:56 AM (121.88.xxx.110)

    나를 낳아주신 친정엄마 만난 날도 그런데요. 뭐ㅋㅋ
    사람마다 아롱이 다롱이 성격도 제각각 소리 뇌 다
    기력 떨어지니 자기정신체력에 맡춰 살면 되지요.
    남편 자식자랑 늘어 놓는 사람이 젤 피곤해요.
    연관성은 있겠지만 정작 본인 자신의 경험등 별 볼일 없을 수록
    배경내세우는 듯해요.

  • 11. ..
    '20.4.10 11:57 AM (111.118.xxx.56)

    제 얘긴줄 알았어요 정말 인간관계에 인내심이 점점 없어지는느낌이예요... 근데 목소리 크고 말 많은것도 찔리는 부분이네요
    >

  • 12. 근데
    '20.4.10 12:01 PM (58.148.xxx.5)

    저는 아직 30대이고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그런사람들이 넘 많아요
    그 사람들을 만나러 간게 아니고 모임에 꼭 한명씩 있어요
    그렇다고 사회생활을 안할수도 없고
    좀 저도 초탈해야하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함을 느껴요...ㅠㅜ

  • 13.
    '20.4.10 12:02 PM (223.62.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그런사람 안만나요
    끌려다닐필요 없더라구요 너무 편함

  • 14. ㅇㅇㅇ
    '20.4.10 12:04 PM (211.36.xxx.174)

    말 많고 자기중심적인 사람들 정말 싫어요.
    그런 부류들이 대체로 눈치도 없고 남 배려할 줄도 모름.

  • 15. 음..
    '20.4.10 12:04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그게 원글님이 일방적으로 그 사람들 말에 부동의, 반감, 거부감 등등 이런 부정적인 느낌을
    많이 받다보니 그걸 애써 표현하지 않으려고 에너지를 아주
    많~~~~이 쓴거죠.

    그냥 개소리가 들리는데 짜증나고 화나고 그런 감정을 스스로 추스리려고
    온몸의 에너지를 다 끌어와서 제어하느라 힘들었던거죠.

    만약 에너지 낭비를 덜 하고 싶으면
    걍 개소리는 개소리구나~~라고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해석해서 짜증내고 이런거 하지말고
    개소리 또 하네? 라고 생각하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개소리를 자꾸 들어주면
    힘들어요.

    안들리도록 반응 안하도록 스스로 연습 또 연습해서
    만나다보면 개소리를 아무리 해도 방어 에너지를 덜 쓰는거죠.

    저는 상대방이 개소리하면 다른 생각해요.
    귀여운 강아지 생각? 즐거운 생각, 아니면 개소리 하는 사람 얼굴 보면서 어휴~~못생겼네~하면서
    관찰하거나 개소리 할때 입모양, 표정 , 주름 이런거 보면서
    개소리도 참 ~~정성을 다해서 하는구나~하면서 마치 티비 드라마보듯이 봐요.

    개소리 할때마다 표정, 몸짓 이런거 관찰하면
    다른 사람들이 개소리 할때 참고가 되거든요.

    아~개소리 할 때마다 저런 표정 몸짓은 좀 공통점이네?
    아니면 저사람은 독특한 표정, 몸짓을 구사하네?
    이런식으로 관찰해서 데이타를 만들어요.

    그래서 개소리 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잘구별하게 되는거죠.

  • 16.
    '20.4.10 12:05 PM (117.111.xxx.196)

    전 눈치나 살살 보면서 말 안하는 사람은 싫어요. 눈빛 재수 없어요.

  • 17. 음..
    '20.4.10 12:07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개소리 할때마다 목소리톤이 어떤식으로 변하는지
    눈을 과하게 뜬다든지 눈동자를 어떤식으로 굴리는지
    과잉된 표정, 과잉된 손짓
    이런거 관찰하면 재미가 쏠쏠해요.

    개소리떄문에 에너지 낭비할 시간이 없어요.

    드라마에서 그런 역할을 하는 배우들을 보는거 같거든요.

    그러다보면 드라마 몰입하듯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리액션도 나오거든요.

    어머나~와우~~그렇군요~~하면서 말이죠.

  • 18. 음..
    '20.4.10 12:12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이거 연습하는 방법 하나 알려드릴게요.

    저는 가끔 정치인들이 나오는 뉴스나 토론 프로그램을 보면서
    개소리 할때
    그 사람들의 표정 몸짓 이런걸 관찰하면서
    제 반응을 살펴요.

    개소리 심하게 하면 저도 짜증나서 흥분하게 되는데
    그걸 빨리 전환시키기 위해서 관찰자 모드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그 사람들 개소리에 반응을 덜하게 되고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남편이랑 종편 프로그램을 같이 보면서
    서로 저런 사람들의 개소리를 들어서 우리 스스로를 컨트롤해야해~~하면서
    연습하거든요.

    서로 개소리에 반응하면
    워워워~~~~~개소리~~라고 해주면
    다시 관찰자 모드로 들어갑니다.

    남편, 저 둘이서 서로 관찰자모드에서 나오면 워워워~~로 진정시키고
    다시 관찰자 모드로

    이거 연습하다보면
    보수 노친네들 만나도 기분이 안상하더라구요.
    그냥 웃고 넘길수 있거든요.

  • 19. 공감ㅜ
    '20.4.10 12:14 PM (110.70.xxx.5) - 삭제된댓글

    본인이 대화 주도해야 하고 남이 얘기하면 듣는둥 마는둥
    그 대화란게 시덥잖은 본인 자식 친구얘기
    지 사촌 얘기
    정말 듣기 싫어서 누군가 화제 돌리면 입 꾹 다물고 눈은 다른데 쳐다봄ㅋ

  • 20. 00
    '20.4.10 12:17 PM (67.183.xxx.253)

    나이먹는 증거 같아요. 저도 예전엔 이런저런 사람하고 잘 어울리고 그랬는데 나이목으면서 혼자있는게 세상 편해요

  • 21.
    '20.4.10 12:21 PM (117.111.xxx.196)

    말많은 사람도 싫고 배려 안하고 남 말 함부로짓걸 이는 무례한 인간도 싫고 말 안하고 간첩질 하는 인간도 싫어 모임 안해요 . 사람이 입으로 죄를 지어요 정말 많이

  • 22. ...
    '20.4.10 12:22 PM (175.223.xxx.116) - 삭제된댓글

    그런 아줌마들은 카페에서 옆자리에 앉아도 싫어요.
    남편 얘기 시댁얘기 딴엄마 욕...
    아는 사람도 아닌데 내가 다 듣고 왔네요 ㅠㅠ
    웃음 소리는 왜 또 그렇게 큰지:;;

  • 23. 그래서
    '20.4.10 12:24 PM (39.7.xxx.133) - 삭제된댓글

    언제부터인가 친구 지인들 보다
    남편이랑 있는 게 제일 편해요.

  • 24. 저도
    '20.4.10 12:27 PM (39.7.xxx.81)

    말안하는게 더 싫음 말안하려면 집구석있지

  • 25. ....
    '20.4.10 12:30 PM (114.205.xxx.104)

    전 그런사람보다 말없는 사람이요.
    불러내서 나갔는데 말이 없어요.
    왜 만나자고 했는지
    또 결정을 못하는 사람
    진짜 싫어요.
    뭘 물어도 정확한 답을 꺼리고 약속 정할때도 환장할것 같아요.
    나갈 수 있을것 같다. 그때봐서 말씀드리겠다.
    장난하나 싶어요.
    매번 그래서 모임주최자가 미칠려고 하는게 글에서도 보여요.
    다른 사람들은 시간이 남아돌아서 나온다고 생각하는건지...
    모임 안나와도 될것 같은데 기어이 나와요--
    모임자 대부분이 내년엔 그사람을 모임주최자로 뽑자는 말도 나왔어요. 본인이 해봐야 알것 같다고..

  • 26. 그래서
    '20.4.10 12:32 PM (117.111.xxx.196)

    제가 사람 만나는걸 피해요. 할 말도 없는데 듣는게 귀찮아서. 듣기 싫음 안만나면 됩니다. 흉볼거까지ㅡㅡ

  • 27. 저만
    '20.4.10 12:40 PM (118.217.xxx.25) - 삭제된댓글

    그런게 아니어서....
    20년 넘게 유지해온 모임들 다 빠졌어요
    직장 다니기도 체력 벅찬데
    모임하고 돌아오면 기빨리고 시간낭비같아서 견디기 힘들어졌어요
    요즘 남편이랑 둘이가 젤 좋고요
    가까이 사는 친언니랑 너무 잘맞아요
    여행도 쇼핑도 취미도요
    남는시간 걍 뒹굴뒹굴 멍때리며 쉬기도하고요

  • 28. 근데
    '20.4.10 3:25 PM (110.70.xxx.5) - 삭제된댓글

    그런사람들 모임에 하나씩은 꼭 있ㅈ 않나요??
    말많고 센 스타일
    모임에서 여왕벌 놀이 하려고 모임 나오는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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