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경욱교수님 페북.
어제 오전까지가 동양대 검찰 측 증인 마지막이었습니다. 더 가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마무리는 짓고 싶어서 방청했습니다.
어제 내용은 정 교수와 교원인사팀장과의 통화. 9월 초까지 여러 번에 걸친 통화에 대한 것입니다. 위조를 한 정 교수가 제 발 저려 이것저것 물어본 증거로 제시되었고 언론에도 그렇게 이해되는 분위기입니다.
변호인단은 정말 위조를 했으면 그런 식으로 전화를 하는 게 이상한 것 아니냐는 입장입니다.
재판 내용을 정리하기보다는 제가 소감을 그냥 나열하겠습니다.
1. 우리 학교 교수라면 당연히...
표창장이나 직인 때문에 문의하려면 총무복지팀장한테 연락하지요. 왜 정 교수가 담당 팀장 대신 무관한 교원인사팀장에게 이것저것 물어봤을까요?
2. 사문서 위조 재판이니까
지금 재판은 다시 작년 9월부터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일련번호, 직인, 인주, 대장 이야기에 '정황'을 따지면서 증인들 나오고 있으며 언론은 언론대로 쓰고 있습니다.
사문서 위조 재판이니까 그냥 문서 대조하거나 감정확인서 보여주면 끝날 거라 기대했었습니다. 어차피 검찰은 위조의 전 과정을 입증할 증거들이 다 있다고 했었는데, 왜 이 과정을 이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재판이 원래 이렇게 대하드라마로 하는 건지....
3. 동양대의 검찰 측 증인 다 나왔다는데
행정처장, 전 총장, 교원인사팀장 나왔는데 정작 2013년 6월에 어학원 근무하던 직원들이 안 나온 것이 의문입니다. 그 친구들 지금도 학교에 근무 중이고, 조사도 다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2013년 위조 했다면 어학원 직원 중에 누군가가 피씨를 옮겨주거나, 한글상장 서식을 전송해주거나, 상장용지를 구해주거나, 아니면 컬러프린트라도 도와줬다. 이런 증언 해줘야 될 것 같은데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4. 그게 오보였다네요
작년 9월 7일 쯤 sbs에서 단독 보도한 게 있습니다. "정 교수 pc에서 총장 직인 이미지 파일 나왔다" 이 뉴스가 당시에 꽤 충격적이었지요.
세상에, 오늘 (검찰 측에서 밝힌 것 같은데) 오보였답니다.
정 교수가 그게 오보인지도 모르고 교원인사팀장에게 전화를 해서 이것저것 물어본 거라 합니다. 그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기소 다음날 나라 전체에 위조 확증으로 분위기 확 몰아간 그 뉴스. 그게 이제 와서 오보라고 하면 어떻게 되나요? 기사 내용, 댓글 다시 읽어 봅니다. 믿어지지 않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907204504989
오보라고 치지요. 우리의 상식에 묻고 싶습니다. 그걸 당사자가 전해 들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나요. 내 피씨에 나도 모르는 직인 파일 나왔다는데, 눈 뒤집혀서 여기저기 물어보고 했을 건데, 이제는 그렇게 물어보고 전화한 걸 놓고는 또 위조 의심의 증거로 다시 몰아세웁니다.
기자님. 본인이 저런 상황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겠냐고, 그게 오보 어떻게 책임 질 것이냐고. 아니 그 기사 오보 맞긴 맞냐고. 도대체 어떻게 낸 거냐고... 정말 묻고 싶습니다.
5. 팀장의 오해에 대해
당시 통화에서 정 교수가 아들 수료증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교원인사팀장은 딸 표창장에 대한 질문으로 이해했다고 합니다.
변호인이 묻습니다. "딸 수료증이 발급 안 된 걸 몰라서 표창장이라 생각했나?" 팀장이 수긍합니다. 저는 그가 왜 그렇게 오해했는지를 좀더 분명하게 묻기를 바랐습니다. 아쉽습니다.
6. 엇갈린 상장 절차
교원인사팀장이 우리 대학 상장 절차를 설명한 대목있습니다. 결재->결재문과 상장 들고 -> 직인대장. 그의 설명을 가만히 들어 보면
지난 번 최 총장이 증언했던 '출판부'는 빠져 있습니다. 또한 행정처장이 말한 상장대장도 빠져 있습니다. 동양대는 증인마다 상장 절차가 다르다는 사실. 그들이 차례로 입증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또한 이번 팀장은 자기 부서의 자체 대장에 기록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최 총장이 일련번호 반드시 적는다는 총무과의 동양대 상장대장에는 실제 기록 되는 게 별로 없고 부서별로 알아서 나가는 상장이 많다는 이야깁니다. 판사님들께 이 부분이 제대로 주목 되었길 기도합니다.
* 기억에 의존한 내용이니까, 방청하신 분 중에서 제가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일에 집중하려고 휴대폰에서 페북 앱을 지웠는데, 왠지 마지막 방청기는 써야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아무래도 저는 다시 한번 마음 다잡고 업무에 집중해 봐야겠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필요할 땐 '내일이라도' 또 쓰겠습니다. 어차피 올 상반기까지 페북을 끊을 수는 없는 입장인 것 잘 알고 있습니다.
1. 쓸개코
'20.4.9 11:48 PM (218.148.xxx.86)입증할 증거 왜 다 안내놓을까요 검찰은..
아경 장용진 기자 말이 검찰측 증인들이 증언을 자주 뒤집나보더라고요.
언제까지 질질 끌까요..2. 오보
'20.4.9 11:50 PM (116.41.xxx.148)대박이네요.
그런 큰 오보가 막 나가고 정정도 안되고.3. 쓸개코
'20.4.9 11:53 PM (218.148.xxx.86) - 삭제된댓글정 교수 pc에서 총장 직인 이미지 파일 나왔다
→ 이거 정말 컸잖아요; 82도 까들이 달려들어서 난리였고.
근데 이제와서 오보???
사람 죽여놓고 미안하다 그래라;4. Sbs 미쳤네요
'20.4.9 11:53 PM (115.143.xxx.249) - 삭제된댓글오보??
책임 어떻게 물어야 하나요.
진짜 기레기들 인간도 아닙니다만
인간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진짜 저 쓰레기같은 검찰과 언론
싹다 처벌받아야 합니다5. 쓸개코
'20.4.9 11:53 PM (218.148.xxx.86)정 교수 pc에서 총장 직인 이미지 파일 나왔다
→ 이거 정말 컸잖아요; 82도 까들이 달려들어서 난리였고.
근데 이제와서 오보???6. ..
'20.4.9 11:54 PM (49.164.xxx.162) - 삭제된댓글정말 개같은 검찰이네요 무슨 말도 안되는 이런걸로 앞으로 몇년이나 질질 끌려는지. 다들 코로나나 걸려 훽~~
7. 쓸개코
'20.4.9 11:55 PM (218.148.xxx.86)시방새 정말 더럽다..
8. ..
'20.4.9 11:59 PM (119.194.xxx.109)이미지파일이 오보였다니
기가 막히네요.
오보였다는 추가 보도 없없고
재판정에서 조용히 오보 인정.
저 파일 보도로 돌아선 자들을 타겟으로
이번에 정의당이 공략한 건데요.
너무 바쁘다보니
언론에 휘둘려
정의당에 표 주시려는 분들
더럽디더러운 언론이 저질러놓은 오보
다시 확인해주세요.9. 쓸개코
'20.4.10 12:01 AM (218.148.xxx.86)커뮤니티마다 몇날몇일을 들끓게 해놓고..
그 도배하며 욕하던 사람들이 미안해나할까요.. 시방새기레기가 미안해할까요..;
죄다 똑같은것들입니다.10. 초승달님
'20.4.10 12:03 AM (39.115.xxx.14)시궁창같은 기레기와시방새.
11. !!!
'20.4.10 12:05 AM (211.36.xxx.248)진실이 아니어도 된다와 일맥상통하네요
막 써 갈겼네요
나쁜것들12. Sbs
'20.4.10 12:05 AM (116.41.xxx.148)논두렁보다 더하네요 이건.
13. ..
'20.4.10 12:16 AM (211.203.xxx.19)오보라니.
sbs 진짜 나쁜 것들.14. ...
'20.4.10 12:22 AM (120.142.xxx.79)여기 어떤 바붕이가 싸지른 글도 보시죠
제 목 : 정경심 표창장 재판의 중요한 녹취가 나왔네요 ㄷㄷㄷ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983319&reple=2298535315. 쓸개코
'20.4.10 12:27 AM (218.148.xxx.86)정교수님이 박지원 시킨거래요?ㅎ 바붕이라고 하신 이유가 있군요.
16. 어이없다
'20.4.10 1:07 AM (221.161.xxx.36)검찰들이 아무리 그래도 진실이 묻힐까요.
아픈사람 오래 붙잡아두지말고
이젠 인정할건
인정해라 ㄱ검찰 기더기들아
너넨 바닥이다17. 기레기아웃
'20.4.10 5:42 AM (183.96.xxx.241)세상에 ... 과연 또 시방새구나 시방새 이현정 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