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론조사에 실망해서 한숨을 푹푹 쉬니까 이렇게 훈시합니다.
"당신, 내일 내가 무슨 일을 할 줄 알아?
유권자가 열흘 후에 누굴 찍을 지 벌써 알아?
행운은 준비하는 사람한테만 오는 거 몰라?"
어제 저와 나란히 서서 인사를 하는데 어떤 인간이 지나가면서 "세월호 막말이나 하지 마!"라며 야지를 놓았습니다.
마누라가 정색을 하며 따졌습니다.
"쓰리썸이나 해명하시죠!
국민 성금, 국민세금을 수억씩 받고
스스로 국민 성지라며 신성시한 세월호 천막속에서
그딴 문란한 행동이나 하니
국민들이 이제 지겹다고 하는거 아녜요?
그 사람들 편 드는 건 희생당한 아이들을 두번 죽이는 짓이예요."
그 인간이 꽥꽥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습니다.
꽉 막힌 제 속이 활명수 마신 것처럼 뻥 뚫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절더러 팔불출이라 해도 괜찮습니다."
김종인은 말이 아니라, 확실하게 제명 처리하던데요. 왜 저러는 건가요 ?
제명되면 몇%를 얻든지간에 그 표가 무효처리된다고 하던데,
15% 얻으면 당선은 못돼도 그나마 들어간 돈이라도 국가에서 돌려받기라도 하는건데요.
말려야할 와이프가 더 저런다는건 미친거 아닌가요 ?
선거비용 몇억 돌려받는거보다 남편 기살리는게 먼저란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