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이고 살아오면서 인간관계에서 결핍과 결함이 많은 사람인데..
어딘가에서 본 '타인에게 감정을 구걸 하지말라'는 문장이 저를 향한듯 모욕적으로 느껴집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사람들은 자기 가족, 친구 가까운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거지
사회생활하러 밖에 나와서 까지 애꿏은 사람들에게 친절과 미소, 호의, 관심, 애교 등등을 강요하지
말아야한다구요....
옳고그름을 따지면 말 자체는 맞는 말이고. 요즘 젊은세대들이 구세대 소위말하는
아재 꼰대들에게 하고싶어하는 류의 얘기 같아요.
저도 정상적으로 살아왔다면, 그말에 쿨하고 흔쾌하게 동의할수 있는 처지면 좋았을텐데...
많은 결핍에도...타인에게 바라지 말라.
이 말이...저처럼 나약한 사람에게는 발붙일 곳도 기대하지 말라는 뜻 같고 저에게는
너무 차갑고 냉정하고도 단호하게 느껴져요,
우유부단할지라도 착하고 따뜻한편이 나아요. 저는,..
너무 유약하고 질척질척 거리나요?
감정을 바라고 구걸하는 모습이 비굴하고, 거지같아보인다,,
심지어는 찌질해보인다해도...관종같아도 가끔은 동정심이라도 사서 관심받고 싶을때가 있어요.
기본적으로 아닌척하고 참으면서...자존심 센척 굴지만 사실은 자격지심으로 버티는거예요.
아마도 누구와도 마음속을 교류하거나 믿고 기댈수 없다는 비관...
심리상태가 바닥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평생을 남한테 기대고 싶어하면서,,뒷통수맞고
참고, 또 믿고싶어하고... 그걸 반복하면서 살아가게될거 같아요 저같이 결핍많은 이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분들...강인한 분들은 이해못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