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소모품 판매하고있어요
오전에 병원에 가있는데 부재중전화가 와서
문자로 1시간후에 연락드린다고 하고는
깜빡하고 전화를 못했어요
잊고있었고
2시쯤 그손님이 다시 연락왔어요
번호보고 저도 놀라서 너무 죄송하다고 볼일보고 정신없어 깜빡했다고 하니
그딴식으로 장사하냐...사장이 전화해야지소비자가 기다리다 기다리다 전화해야 하냐고 하시더군요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했는데요
그냥 넘어가지 않고 복사용지가 급했는데 이렇게 기다리게 하냐고 하더군요
복사지 2박스만 갖다달라고 하는데
그딴식으로 장사하냐라는 말이 귓가에서 떠나질 않아서 오늘은 배송못가겠다고 했고
그럼 내일이라도 해달라고 그래서 안된다 했고 수요일날 갖다달라 하더군요
그러더니
잉크 가격을 물으시는데 얼마라고 답했더니 왜이렇게 비싸냐 하시길래
죄송하지만 배달못하겠다고 했어요 그냥 쿠팡에 주문하시라고 했어요
왜 배달 못해주냐 또 그딴식으로 장사하냐 나도 자영업해봤는데 태도가 그게뭐냐...
말씀 조심해달라고 얘기했고
거래는 못하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찾아와서 따질까봐 겁이 났는데 별로 팔고 싶지가 않았어요
그딴식이라는 단어가 자식한테도 참 쓰기 힘든단어 아닌가요..
아무리 손님이라지만 나름 친절히 장사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있느데
그딴식이라는 이 단어가 너무 수치스럽고 모욕적이고 한시간이 지났는데요
가슴이 덜덜 떨리거든요
제가 너무 오바스럽다고 생각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