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녹내장 검사도 못하는 오지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공항 입국시 절차를 알고 싶어요.

ㅇㅇㅇ 조회수 : 2,257
작성일 : 2020-04-06 08:22:55

남편회사에서 주재원 발령이 나서 외국에서 거주중입니다. 

너무너무 가난한 나라라서 녹내장 검사/유방 초음파 검사가 불가능 합니다. 

녹내장 약이 다 떨어졌고... 

약을 계속 넣지 않으면 실명될수도 있다고 하고요. 

유방/겨드랑이에 멍울이 생겨 심란한데

한국 입국하려면 초등 3학년 아들을 같이 데리고 가야 할 형편입니다. 

남편은 재택근무가 안된대요. 


인천공항 입국하면 

아이와 저는 어디에서 자야 하나요?

2주 격리라고 하면 어느 시설에서 지내게 되나요?

저희 집이 없어서 ... 잘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유방암이라면.. 아이를 혼자 비행기에 태워 아빠에게 보낼 수 있을까요?

아이가 혼자 이 후진국 집에서 보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른 없이 혼자 집에 있는건 무섭다고 합니다. 

이런 말 하면 아들에게 미안하지만.. 

아들 때문에 제 건강 검진도 하러가기 힘들고.. 

정말 답답합니다. 

비행기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도 알려주세요. 

큰 스프레이통이랑 작은 알코올 여러병 가방에 넣어서 

타자마자, 내리자마자, 모든 옷과 짐가방에 다 뿌릴 겁니다. 

그정도면 될까요? 

일단 공항에서 부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디서 지내야 할지가 막막합니다. 

숙박료는 저희가 당연히 부담할건데... . 격리 시설은 어디로 가야 할지.. 




IP : 96.9.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6 8:28 AM (223.62.xxx.57)

    대사관없으면
    영사관에 문의 하시는게 정확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알콜 못 갖고 가지 않을까요?

  • 2. ..
    '20.4.6 8:49 AM (189.216.xxx.114)

    저도 후진국에서 초3 아들 키우고 있는 주재원 아내입니다.
    한국에서 나오는 기사보면 공항근처에 하루 10만원정도 내면 되는 격리시설이 있구요(시설 괜찮다고 합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 얘기로는 요새 지차체에서 연수원같은곳을 격리시설로 만든다고 하네요.
    일단 계신곳 대사관에 문의 하시고,질본에 문의하시면 알려주실 것 같습니다.
    후진국인데 당연히 초3아들 데리고 오셔야죠. 아빠는 하루종일 회사에 나가있는데 어린 아이 혼자 있는 건 위험합니다.
    기내는 100미리 이내 통에 알콜 담으시면 캐리하시는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아직 외국이지만,
    조심히 아무 일 없이 한국 잘 들어가셔서 검사하시고 치료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3. ㅇㅇ
    '20.4.6 9:07 AM (221.154.xxx.186)

    유방암은 완치율 95프로이고 진행도 늦으니
    마음 편하게 먹으시구요.
    검사해보면 암이 아닌경우도 많구요.

    우선 유제품 치즈 등 끊으시고 섭생만 주의하셔도
    훨씬 도움이됩니다.
    수술후 입원기간도 일주일이내로 길지 않으니,
    아이는 한국에서 지내는게 나을거같아요.

  • 4. ...
    '20.4.6 10:29 AM (61.98.xxx.185)

    여기 글 올릴 장도면 인터넷으로 기사 다 보실건데...
    여기 한국은 타국들과는 넘사벽으로 공항에서부터 방역하는데 무슨 알콜을 가져온다는건지...
    그리고 격리 숙소 잘돼있구요
    아이는 당연히 데리고 나와야죠 이런 시국에
    거기 있다가 걸리기라도 하면 어쩌나요

  • 5. ..
    '20.4.6 10:54 AM (114.240.xxx.255)

    저도 주재원인데 알콜 소독제기내 못가지고 들어갔다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용량 상관없이.

    1회용 장갑(라텍스나 니트릴장갑) 자주 갈아쓰세요.

  • 6. dodonfj
    '20.4.6 10:58 AM (211.248.xxx.19)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가격리시설(집에서 재택 못하는 사람들 이용)이 있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0015 이별얘기 썼던분 싹튀했네요 아 진짜 2020/04/06 1,253
1060014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우리스 아기천사^^ 11 ha 2020/04/06 3,259
1060013 재난지원금정책 입안자 징계받아야할듯 6 ㅇㅇ 2020/04/06 1,721
1060012 암환자에게 특별히 좋은 면역강화 영양제는 없을까요? 15 2020/04/06 3,578
1060011 식기세척기 케어쉽 서비스 어떤가요? 3 ... 2020/04/06 1,241
1060010 펌) 우리나라의 후덜덜한 코로나 대비.대단,대단. 18 백점만점 2020/04/06 4,825
1060009 끌올)n번방 공작관련 청원 1 해피마루 2020/04/06 816
1060008 그래프 꼬라지 보세요...시사저널. Jpg 15 2020/04/06 2,934
1060007 Sbs를 지켜봐야~~ 6 공작미통당 2020/04/06 1,470
1060006 라텍스 추천 좀 해주세요. 4 라텍스 2020/04/06 864
1060005 원주 사람들 계시면 잘 들으세요 - 화났음. 10 누구냐 2020/04/06 3,902
1060004 집값이 안떨어질꺼 같네요 31 ... 2020/04/06 7,096
1060003 대구시장은 휴가갔나요? 6 ㄱㄱㄱ 2020/04/06 1,422
1060002 발리 다녀온 여행객 6명째 확진 12 여행에미치다.. 2020/04/06 5,153
1060001 드디어 보석십자수 완성했는데요... 8 시간여행자 2020/04/06 1,910
1060000 혹시 ebs온라인클래스 사이트 가입 잘 되시나요? 12 gg 2020/04/06 2,850
1059999 채널A 한심 1 O1O 2020/04/06 1,506
1059998 김종인-내일 모레 지나면 선거 흐름 달라질 것 23 ㅎㅎㅎ 2020/04/06 2,966
1059997 지금 돌고 있는 가짜뉴스/펌 3 송파에서 2020/04/06 2,358
1059996 진짜 열받네요.성남 119번 확진자. 13 2020/04/06 5,213
1059995 딸은 보통 몇세부터 아빠랑 멀어지나요 7 제목없음 2020/04/06 2,788
1059994 침대나 쇼파 가성비 좋은거 추천 좀 해주세요. 6 say785.. 2020/04/06 1,917
1059993 베터 콜 사울의 관람 포인트는? 5 . . 2020/04/06 893
1059992 식은땀 나는데 약이 있을까요? 3 한기 2020/04/06 1,227
1059991 속보]자가격리 무단이탈자와 접촉한 60대 확진  6 살인 2020/04/06 6,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