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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남의 눈치만 보고 사느라 힘드네요..

ㅇㅇ 조회수 : 7,060
작성일 : 2020-04-05 22:36:11
워킹맘이에요..
약으로 해결 되는 문제는 아닌 거 같고..
정신과 상담은 넘 비싸고 회사 때메 받을 시간도 없고요..
여기 게시판에 글 써봅니다..

늘 남의 눈치를 심하게 봐요..
지금도 회사 사람들이 목요일에 있었던 일로(사실 크게 잘못한 것도 없어요) 날 어떻게 생각할까 왕따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주말 내내 괴롭게 보냈어요..
회사에서 조금만 다른 사람과 갈등 상황이 생기거나 부서 내에서 잘 못 어울리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요.
물론 진짜 하진 않을테지만 넘 괴로워서 가끔 죽어야 되나 이 생각도 해요 ㅎㅎ

정신적인 문제는 대다수가 그렇지만 저 또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어요.
부모님은 늘 싸웠고 화풀이를 저희에게 했죠.
심지어 두 분 모두 쎄다는 것도 함정이네요. ㅎㅎ
엄청난 가정 폭력을 겪으며 자랐어요 서른살까지도 부모님의 여전한 싸움을 보고 어쩌다 저도 맞은 적도 있었구요.
아빠는 학력 컴플렉스가 심했고 저에게 집착해서 반에서 이삼등을 해도 맞았어요 1등 못해서요
엄마는 돈 컴플렉스가 심했고 결혼해서까지 저에게 당연한듯이 생활비를 요구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서 저는 애정결핍에 어두운 면이 컸던거 같아요.
남들에게 주목받고 싶어 튀는 행동을 많이 했고 그로 인해 절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기가 좀 쎈 편이고 여자들이 호감 갖는 인상도 아니고,
어두운 면이 있고 여우 같지도 않고 낯도 가리니 무리 지어 다니는 보통 여자들 무리엔 못 끼일 때가 많았죠.
그러니까 더 대인 관계에 자신감이 없어지는 거 같아요.
안 친한 사람과 일대일로 있으면 어색한 기운을 팍팍 풍기니 더 못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ㅎㅎ

장점도 있긴 해요.
남에게 최대한 피해 안 주려 하고 일도 열심히 해요.
제가 그러니 다른 혼자 계시는 분이나 어려운 분들께 편견 갖지 않고 잘해드려요..
꾸준히 연락하는 지인들도 적당히 있어요..

글이 삼천포로 빠졌는데
얼마전 부서 전입으로 친한 사람이 없으니 또 증상 시작인거 같아요..
누구랑 친하기만 해도 덜 그런데 기존 멤버들은 다들 서로 친한데 참 끼이기가 어렵네요 일도 다른 분야구요..
왕따 될까봐 두렵고 조금만 일 생기면 몇일을 스트레스 받네요 종일 생각에 또 생각나구요..
정당한 얘기도 못하고 을 같이 해야 하나 싶구요..

종교를 가져야 할까요?
법륜스님 정토대학 생각하고 있어요..
평소엔 술에 계속 의존하네요 그럼 안되지만 ㅜㅜ
참 원인도 알겠고 일부러 밝은척 하기도 하고 먼저 밝게 말도 걸어보지만 상대방 눈치에 따라 또 자신감 잃고요..
참 마흔 다 되서 아직도 이러니 내 자신이 한심하네요.
머라도 말씀 많이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IP : 58.227.xxx.22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5 10:37 PM (222.104.xxx.175)

    그러게요 ㅋ
    본인을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마스크는 꼭 하고 다니면 좋겠어요

  • 2. 머가
    '20.4.5 10:39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한심해요.
    님은 소중하고 최고에요

  • 3. 아...
    '20.4.5 10:42 PM (193.154.xxx.34)

    님! 다들 님같은 마음으로 회사다녀요.
    그런 티를 안낼뿐이죠.
    그냥 내 인생 내 페이스대로 살아요.
    힘내세요. 님은 소중해요.

  • 4. 음...
    '20.4.5 10:42 PM (183.102.xxx.86)

    병원가도 그렇고... 사실 별 방법이 없어요. 저는 그래서 심리학 편입해서 졸업했는데... 좀 도움이 되긴 해요. 내가 왜 그러는지는 최소한 아니까. 상대방 반응도 대충 어떨꺼라는 거 짐작이 되니까 덜 불안한정도...
    50된 저도 여전히 그래요. 평생 이 짐을 짊어지고 가는 나를 스스로 토닥이는 것 밖에요...

  • 5. ...
    '20.4.5 10:49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이에요.
    저같은 경우 치유의 첫번째 단계가 부모님한테 이기는 거였어요
    당신들이 참 자식한테 잘못 한거라는걸. 그 사람들이 수긍을 하던 안하든 주지시키는 것에서 시작했고
    부모님은 당연히 비웃기도 했고 부정하기도 했고 저를 압박하기도 했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사실만을 이야기 했고요.
    몇년이 걸렸는데 그게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중요한 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내가 남들을 두려워하고 어색해하는 것처럼
    거기 있는 사람들 역시 새로운 사람이 어색하고 새로운 환경이 두려워요.
    다 같아요.
    다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내 눈에나 저 사람들이 한 무리로 보이지, 그 사람들한텐 역시 나 자신 빼놓고는 다른 사람들은 다 환경일 뿐인걸요
    어색한 분위기에서 먼저 말 걸고 이끌어주면 얼마나 고마워요. 마음이 열리잖아요.
    동정심많고 착한 본성이 있으시다면 그런 쪽으로 한번 발휘해보세요.
    내가 지금 어색한 것처럼 저사람은 또 얼마나 어색할까

    그리고 사람이란 존재가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해요.
    나때문에 남이 부담갖는거 싫고
    나를 좀 편하게 대해줬음 좋겠고
    나에게 너무 딱딱하게 굴면 난 그렇게 이해심 없는 사람 아닌데 하고 침울해져요.

    그러니 좀 너스레도 떨어도 되고
    이기심 부려도 되고
    정색도 해보시고
    티키타카 해보세요.
    자리잡는데는 시간이 꽤 걸릴테지만

    정상적인 부모님과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바깥에서 이것저것 사회성 연습해보고
    안전한 집에 와서 또 복기해보고 안정적인 기분으로 잠들고
    이런걸 우리같은 사람은 못했기 때문에
    바깥에서도 집에서도 늘 두근두근 해서 사회성을 학습할 만한 환경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요.
    어른이 되었기 때문에 좀더 통빡(?)이 생겨서 빨리 배울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용기가 없어그렇지.

    지금 성격이 굳어져서 의기소침한 노인이 되지말고 ㅎㅎㅎ
    한번 용기내보아요.

  • 6. 다들
    '20.4.5 10:49 PM (223.62.xxx.28)

    비슷해요 그냥다 세상에 내던져진채로 사는데 뭐얼마나 내세상이다 하며 살겠어요 누구나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나 그늘안고 사는데 내가 뭐 유독 특별난 한이있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최대한 솔직하게 사세요
    기분이 나쁘고 어느날 유난히 우울해지면 그렇다고 말도 하고요 .그게뭐 나쁜거 아니에요 이상하게 보는사람도 없고요ㅎ
    잘삽시다 다들

  • 7. 저도요
    '20.4.5 10:50 PM (211.109.xxx.226)

    엄마아빠가 허구헌날 싸웠고
    엄마 아빠가 정말 수시로 기분이 돌변했어요.

    좋다가고 갑자기 화내고
    때려부수고..

    그래서 전 항상 부모님 기분을 살피고
    항상 눈치를 봤어요.

    제 기분따위는 신경쓸 시간도 없었고
    부모님 기분만 신경쓰고 거기에 맞췄죠.

    항상 부모님 비위를 맞추었고
    그게 부모님 뿐만이 아니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눈치를 봤고
    항상 시녀모드였어요.
    항상 비위맞춰주고 칭찬만 하고.......

    친구들 한테도 항상 시녀모드......
    친구들이 먹자는거 가자는곳 가고
    제 의견은 한번도 말해본적 없어요.
    친구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하고...
    눈치보고........
    그거 먹기 싫다고 하거나
    가기 싫다고 하면 나를 싫어할까봐......


    남한테 싫은소리나
    제 감정은 절대 드러내지 못했고
    무조건 맞춰주기만 하고 눈치만 봤어요.


    택시타도 택시기사 눈치 살피고
    마트가도 캐셔 눈치 살피고

    전 괜찮아요.
    네네네네
    아~ 감사합니다.
    아~ 죄송해요.


    이게 제 대답의 종합세트예요.

    직장생활을 세곳에서 했는데
    전부다 저를 막대했고
    그중에 여자사장님은
    회식자리에서
    ㅇㅇ씨는 맨날 주눅들어서 눈치만 보고 있다고
    좀 고치라고.....

    마지막 회사에선
    권고사직 당했어요.
    맨날 눈치만 살펴서 다른 직원들이 불편해 한다고.....


    심지어는 만나는 어린아이들 눈치까지 살피고


    강아지 산책할때
    다른 강아지와 견주를 만나면
    무조건 그 강아지 칭찬만 하고
    사나운 강아지가 우리 멍이한테 짖고 물려고해도
    제가 먼저
    미안해 미안해.
    우리 멍이 보고 놀랐니?
    우리 멍이가 앞에 지나가서 미안해..........
    이러고 있네요.

  • 8. ㅋㅋㅋ
    '20.4.5 10:51 PM (42.82.xxx.142)

    왕따될까봐 두렵다는 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왕따되는걸 두려워하지 않으셔야 할말 다하고 당당할수 있어요
    저는 일하는에서는 일만 잘하고 인간관계는 그렇게 기대하지 않아요
    혼자서 하는걸 두려워하지않아야 사람들에게 치이지않아요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불교 대인심리학 책 추천드려요
    저는 백권이상 심리학책을 읽어도 깨닫지못했는데
    이책을 만나고 그동안 본 심리학책 백권보다 이책 한권이 더 소중합니다
    두고두고 읽는 책이고 저도 님과 같은 성장배경이라 와닿는게 있을겄같아요
    저는 책장사 아니고 가벼운 책이니 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 9. 나를 사랑하고
    '20.4.5 10:56 PM (115.139.xxx.104)

    당당하게,
    단단하게,
    담담하게,
    살면 돼요.

  • 10. 다들
    '20.4.5 11:01 PM (175.119.xxx.209)

    비슷해요...
    구냥 안그래보이는 거지.

  • 11. ㅠㅠ.
    '20.4.5 11:04 PM (47.136.xxx.79)

    좋으신 분이 왜 남의.눈치를 보시나요?
    직장에서 꼭 남하고 반드시 어울려야 하나요?
    업무만 매끄럽게 보시면 되고요.
    인간관계는 자연스럽게 진행시키셔요. 시간이 필요해요.
    님은 좋으신 분이어요.
    먼저 을을 자처하지마셔요.
    남들도 님을 좋게 생각합니다.님이 너무 남의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면요.

  • 12. 82추천도서
    '20.4.5 11:06 PM (221.154.xxx.186)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좋아요.

  • 13. 글쓴분
    '20.4.5 11:09 PM (27.117.xxx.171)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 운동 하나 꼭 시작하세요.

    요가든, 수영이든, 필라테스든...

    자신감 붙이는 데는 운동이 킹왕짱입니다.

    여럿이서 하는 게 부담스러우면 좀 투자해서 웨이트 트레이닝 1:1 pt 받으셔도 되구요.

    복싱피트니스도 있고...


    운동 꼭 하세요.

  • 14. 그거
    '20.4.5 11:16 PM (222.234.xxx.215)

    치유되려면 마음으로
    눈치보고 절절매는 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이해해줘야 하구요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부모님을
    또 이해하고 받아줘야해요
    이 치유 과정이 님이 성장하고 이 지구별에
    온 이유이기도 해요
    미움을 사랑으로 바꿔나가는 방법을 배우는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네요

  • 15. ㅇㅇ
    '20.4.5 11:19 PM (58.227.xxx.223)

    저랑 비슷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죄송하지만 위로가 됩니다..
    댓글 쓰신 분들 중에 시녀병이라는 말 정말 와 닿아요..
    부모님은 성인 되고 저랑 정말 많이 싸워서 아시긴 아세요.
    아직도 완전 인정은 안 하시지만 지금은 부모님껜 제가 정신적 독립은 되었구요.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 달려서 감사해요.
    추천해주신 책들은 꼭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16. ..
    '20.4.5 11:25 PM (210.178.xxx.224)

    저도 참 의외네요.
    저같은 은따에 자따에 눈치만 보는 사람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위로받고 갑니다.
    내속에 내가 없고 남으로 가득찬 삶 이제 그만 하고 싶어요.

  • 17. ..
    '20.4.5 11:25 PM (82.45.xxx.130)

    저도 같은 직장 20년째지만 그런때가 있었어요. 그 눈치주는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예요. 내가 열심히 하고 도와 주면서 일하면 됩니다. 그러고 그러던지 말던지 하는 자신감을 가지도록 마음을 다독여 봐요 ~~

  • 18. 그냥
    '20.4.5 11:41 PM (221.154.xxx.186)

    책만 읽지 마시고 밑줄그은 부분
    수첩에 적어 보세요.
    적어서 자주 들여다보심 많이 치유되어요.

    다 읽으심
    아이의손을 놓지마라
    도 추천 드려요.

  • 19. ㅠㅠ
    '20.4.6 12:18 AM (111.171.xxx.46)

    눈치만 보고 사는 거 제 얘기 같아요 ㅠㅠ

  • 20. 민들레홀씨
    '20.4.6 12:27 AM (98.29.xxx.202)

    다른 사람을 맞춰준다고 생각하면
    나 스스로도 타인과의 관계를 enjoy하는게 아니라 감정의 노동이 됩니다.
    그러다보면, 나의 노동에 대해 돌아오는 칭찬이나 인정을 갈구하게 되는 것이구요.
    그 보상이 적절히 이루어지지않으면, 그 관계에 실망하고 스스로를 갈구게 되고 결국 자존감이 떨어지는 구조예요.

    그냥 누구와 만나면
    그 만남이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enjoy의 영역이 될수 잇도록 노력하세요.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그렇게 표현하다보면
    나라는 사람의 색이 드러나고
    그 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생기게 됩니다.

    본인을 표현하지않고 상대에 맞추는 사람은 만남에 재미가 없어요.
    아까운 시간을 들여서 만나기가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맞춰주니 떼어내 버리긴 미안하고
    만나면 시간이 아깝고 하니 상대가 님을 하대하고 본인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쓰게 되는 구조일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지금부터
    님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연습을 하세요.
    상대방에게 피해주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할 자유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님에게 있어요. 본인에게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지마시고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진실되게 대하는데도 관계가 틀어지면 그건 님의 잘못이 아니고, 사람을 못알아보는 그들의 잘못이에요.
    그렇게 틀어지면, '니네복이 그것밖에 안되나부다...니네 손해지 뭐...우짜라고?!'로 생각하며 정신승리해버리세요. 직장에서는 내일만 똑뿌러지게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혼자인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세요. 관계라는 것은 연연해하면 더욱 하대받는 일만 남아있어요.

  • 21. 오십대
    '20.4.6 1:25 AM (124.53.xxx.142)

    저더러 남편이 그 옛날에 했던 말 눈치가 없다네요.
    그 말이 시댁 어른들 입에서 나왔겠지요.
    사람 사이에 머리굴리고 계산하고 그런건 지금도 못해요.
    아니 하고 싶지도 않고 습관이 안돼 할 줄 몰라요.
    그러다 보니 약삭 빠르지 못해 손해보는 경우도 가끔 생기는거 같은데
    큰 건 아니면 마음에 후회도 없고 다만 상대방 속은 읽혀서 거리두거나
    경계는 해요.
    하지만 전 어딜가든 누굴 대하든 무심하거나 진심이거나 대충 그런식으로
    대해요.마음에 없는 말,겉치레 말,하나마나 한 말 거의 안해요.뒷말 또한 웬만해선 안해요.
    이건 제 인품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남에게 별 관심이 없어서....
    처음엔 냉랭히 보였는데 겪어보니 안팍이 같고 정직해서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평판은
    늘 들어요.
    어릴때부터 눈치본다는것이 뭔 줄 잘 몰라서...그리고 혼자여서 수다를 떨 상대도 경쟁상대가 없었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참 마음으로 대하다 보면 싸울일도 눈치를 볼 일도 별로 없긴한거 같아요.
    결정적으로 전 민감하지만 타인에겐 별관심이 없어서 민감하지 않고 피곤해지지 않는 선에서
    맞춰주기도 해요. 지극히 상식적으로 대하는데 상대가 아니다 싶으면 조용히 맘속으로
    포기를 해버려요.
    내 양심껏 하면 될 일이지 눈치볼 필요가 뭐그리 많을까요.

  • 22. 커피우유
    '20.4.6 1:44 AM (14.4.xxx.69)

    생각의 방향이 무의식적으로 부정에 맞춰져 있는것 같네요.
    내가 어떤 행동이나 말을 했을때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

    예를들어 목요일에 님이 말실수를 했어요. 그 경우의 수는 긍정과 부정 두개에요. 긍정은 별 신경 안쓴다. 부정은 기분 나빠하고 님을 안 좋게 본다. 또 부정에서의 경우의 수도 있지요. 기분나빠해서 님에게 보복을 한다. 기분나쁘지만 그냥 넘어간다.
    부정적반응을 할 확률은 50 % 그중에서도 보복을 할 확률은 25%입니다.
    정리하면 님이 말실수를 했을때 상대가 보복까지 할 확률은 25%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일어날수도 안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님은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근심걱정 하는거 아닐까요?
    걍 별일 아닙니다. 그걸 아셔야 되요.
    앞으로 근심 되는 일 있으면 이렇게 확률로 계산해보세요.

    글구 이런일 있을때마다 일기쓰는거 권해드립니다.
    자기성찰 만이 변화를 가져오리라 생각됩니다.
    1년정도 하시면 자기자신의 메타인지도 가능해지실거에요.
    그때부터 변화는 시작됩니다.
    남들이 무시하지 못하는 레벨을 갖게되는겁니다.

  • 23. 지나고보니
    '20.4.6 2:01 A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제가 어떤 삶을 원햇는지 잘 몰랐기 때문에
    맞춰서 살았건 것같아요. 그 상황에 혹은 사람들에게..
    나이 들고 보니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24. 지나고보니
    '20.4.6 2:02 A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제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잘 몰랐기 때문에
    맞춰서 살았건 것같아요. 그 상황에 혹은 사람들에게..
    나이 들고 보니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25. 지나고보니
    '20.4.6 2:02 AM (125.177.xxx.106)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원하는지 잘 몰랐기 때문에
    맞춰서 살았던 것같아요. 그 상황에 혹은 사람들에게..
    나이 들고 보니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26. ...
    '20.4.6 3:10 AM (203.226.xxx.203)

    오십대님은 진짜 눈치가 없으신거 인정.

  • 27. wisdomH
    '20.4.6 4:45 AM (116.40.xxx.43)

    타인을 쓸모가 있나로 보세요.
    물건 보듯이.
    물건의 눈치는 안 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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