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퀴벌레 에피소드

스마일 조회수 : 873
작성일 : 2020-04-05 13:45:32

남편이 벌레를 매우 무서워 해요. 작은 벌레만 보면 무조건 저한테 잡으라고 해요.

어느날 딸이장난으로  바퀴벌레그림을 스캔하여 오려서 밤에 남편서재 방문에 붙여놨어요.

아침에 자고 있는데 "으악" 하는 남편비명소리후 "퍽" 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는겁니다.

잠시후 남편이 출근하면서 문자를 보냈는데 '방문에 바퀴벌레가 붙어 있어서 책을 던졌는데 바퀴벌레가 책밑에 깔려 있어.

당신이 좀 치워줘' 딸과 저는 그문자를 보면서 어찌나 웃었는지요.

좀 웃으시라고 제 에피소드 적었어요.


IP : 222.97.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겁쟁이
    '20.4.5 2:25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웃겨요.
    전 사람빼고 모든 살아 움직이는건 무서워해요.심지어 개미도 못 만져요. 곤충.동물 다 무서워하는데 특히 튀는 곤충들은 어디로 튈지모르니 공포가 배가되구요.
    어느 늦여름 남편 출장갔을때 중1아들 책상에서 공부하고있고 저는 아들침대에 앉아서 스맛폰하며 아들 감시?^^하고있었는데 순간 침대 끝에 귀.뚜.라.미가 보이는거예요. 이런 건 또 촉이발달해서 엄청 예리하거든요. 순간 여기서 소리지르고 튀어나가면 절 닮아 겁 많은 아들도 난리가 날것이고 그럼 저 귀뚜라미가 어디로 튈지 모르니 일단 저부터 살짝 빠져나가 탈출 후 아들한테 귀뚜라미있다했더니 울 아들 꺅~~소리지르며 번개처럼 튀어나오더라구요. ㅋ 아들까지 빠져나온후 방문 닫고 문 틈으로 귀뚜라미의 동태를 살피니 튀어서 순간이동을 했지만 눈에 보이는 곳에 잘 안착하고있었어요. 아들과 저 둘 다 서로 해결해줄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당장 차 몰고 친정가서 엄마 모셔와서 엄마가 쓱~해결해주고^^ 다시 친정에 모셔다 드리는걸로 사태 진정.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예요..귀뚜라미 울음소리 나는 가을이 싫어요 전..

  • 2. 겁쟁이
    '20.4.5 2:28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다리 엄청 많이 달린 지네같은 벌레 가끔 출현하면 두꺼운 남편 책으로 던져놓고 신랑이 올때싸지 놔둬요. 늦게 퇴근해서 거실 한가운데 두툼한 책이있는 걸 본 신랑.. 아...벌레가 깔려있구나..하고 치워요 ㅎㅎ
    우리집은 울 아들도 엄마흘 못지키고 저도 엄만데도 울 아들 못 지켜줘요 ㅠㅠ

  • 3. ..
    '20.4.5 3:56 PM (1.227.xxx.210)

    ㅋㅋㅋㅋㅋㄱ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0147 공적마스크 약국에서 다 안팔리는건 어찌 되나요? 3 그냥 2020/04/05 5,119
1060146 댁의 아이들이 키작은 아이 놀려도 ok하실껀가봐요~ 13 .. 2020/04/05 2,528
1060145 6세 아이 육아기 10 gma 2020/04/05 1,805
1060144 실종신고하면 경찰에서 바로 찾아 주나요? 2 근데 2020/04/05 1,181
1060143 가게 재오픈행사에 손님들을 초대하는데 다과를 어떻게 11 Rdf 2020/04/05 2,011
1060142 오트밀은 도대체 무슨 맛인가요? 31 .... 2020/04/05 11,623
1060141 저같은 바보가 또 있을까요 6 아정말 2020/04/05 3,094
1060140 김진표, “배달앱 수수료 제2의 임대료” 2 UPDATE.. 2020/04/05 1,435
1060139 20대 30대 청년 여러분 꼭 총선 투표하기 바랍니다 4 ........ 2020/04/05 747
1060138 나는 일본인이다녀 앵벌이시키는 건데... ... 2020/04/05 838
1060137 이수진후보 임종석..남편..언니..총 등장 18 앤쵸비 2020/04/05 5,239
1060136 코로나에 안전한 월급받는직업이? 23 코로나 2020/04/05 7,985
1060135 영어교육 잘 아시는 분 조언 구합니다 14 예비초1 2020/04/05 2,753
1060134 평생 남의 눈치만 보고 사느라 힘드네요.. 23 ㅇㅇ 2020/04/05 7,058
1060133 고구마 맛있는곳 좀 알려주세요~ 9 ** 2020/04/05 2,227
1060132 이사하니 좋아요 4 ... 2020/04/05 2,695
1060131 조혜련아들이 게임으로 대학갔다는데. . . 17 . . . 2020/04/05 42,159
1060130 이 코트색좀 봐 주세요~ 7 ㅁㅁㅁ 2020/04/05 1,821
1060129 시골 강아지들은 넘 불쌍한것 같아요 14 .. 2020/04/05 3,829
1060128 귀때기가 김기덕 영화 봄 여름 가을...... 청년승으로 나왔잖.. 3 패대기 2020/04/05 3,288
1060127 제목수정)언제 퇴직하면 될까요? 5 퇴직 2020/04/05 1,657
1060126 간장게장 17 간장게장 2020/04/05 3,338
1060125 심인보기자. . . 4 뉴스타파 2020/04/05 1,446
1060124 예전에 언니네 시댁에서 매번 식사 전에 올리브에 야채 볶아 한그.. 191 뮤뮤 2020/04/05 33,065
1060123 원두 좀 알려주세요 4 하와이 2020/04/05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