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벌레를 매우 무서워 해요. 작은 벌레만 보면 무조건 저한테 잡으라고 해요.
어느날 딸이장난으로 바퀴벌레그림을 스캔하여 오려서 밤에 남편서재 방문에 붙여놨어요.
아침에 자고 있는데 "으악" 하는 남편비명소리후 "퍽" 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는겁니다.
잠시후 남편이 출근하면서 문자를 보냈는데 '방문에 바퀴벌레가 붙어 있어서 책을 던졌는데 바퀴벌레가 책밑에 깔려 있어.
당신이 좀 치워줘' 딸과 저는 그문자를 보면서 어찌나 웃었는지요.
좀 웃으시라고 제 에피소드 적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