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에서 관계를 위해 어떤것을 양보하고 사시나요
인간관계가 서툴고, 제뜻대로만 하고싶어하니
남은관계가 없다시피해요. 그래서 82에 배우려구요.
여러분은 친구나 가까운 가족, 직장동료와 잘 지내기 위한 방편으로
상대에게 어떤것을 참아주고 양보하시나요.
어렴풋이 싫은소리 들어도 참고 넘어가는 등 내 자존심을 꺾을땐 꺾는다던가..
어떤 이권이 있을때 챙기고 배려한다던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1. ...
'20.4.5 9:3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인간관계에서 당당하면 참고 양보하며 살지 않아도 돼요
쓸데없이 잘 보이려 애쓰고 노력하면 남 눈에 그게 더 잘 보이고 그래서 오히려 을이 되는 겁니다2. ㅇㅇ
'20.4.5 9:36 AM (110.70.xxx.246)그래도 기본적으로 참고 양보하는 면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불안증이 있어 의존적 성격장애인데..사람이 아쉬워서요.
근데 당당하려고 제주장하고 싫은걸 거절하니 미련없이 떠나더라구요.
당당하고 눈치보지않아도 남는사람이 없으면 혼자 견뎌야하나요3. ㅋㅋㅋ
'20.4.5 9:36 AM (42.82.xxx.142)양보하면서 살았는데
그때는 사람들 주위에 많았어요
더이상 양보안하니 우수수 빠졌네요
양보가 중요하긴한데 저는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스트레스 받을바에는 양보하면서까지 사람 늘리고 싶지 않아요4. ...
'20.4.5 9:38 AM (180.230.xxx.119)독고다이로 살래요 대신 기브앤테이크는 확실하게 하렵니다..
5. ㅇㅇ
'20.4.5 9:39 AM (23.16.xxx.116)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나의 시간을 양보하죠.
그래야 그들도 내 얘기를 들을테니까.6. ...
'20.4.5 9:44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그렇게 미련없이 떠나는 사람 붙잡아서 뭐하려구요?
7. ㅇㅇ
'20.4.5 9:50 AM (110.70.xxx.246)맞아요. 사실 좋아하지도 않는 이들이 우수수 빠져나가는걸..
아쉬워하는 제가 초라하네요.
내 양보를 받고 옆에 있는 사람들이 진짜 내 사람이란 생각은 안들어요. 겉도는 관계지
지금 주위의 대개의 사람들이 싫으네요. 있으나없으나한 계륵같은 존재들..8. ㅇㅇ
'20.4.5 9:52 AM (110.70.xxx.246)독고다이로 싹 다 정리해버릴까봐요.
저도 양보하고 배려 안한게 아닌데도..항상 저만 인간관계
못하고 문제있는 사람이 돼버리는 현실이 싫어요.
서로가 기브앤테이크 되고 서로 크게 안따져도 되는
편안한 관계만 만들고 싶어요. 말처럼 간단히 되진 않지만요ㅜㅜ9. 음..
'20.4.5 10:32 AM (126.233.xxx.141)디게 어려운 질문이네요
사람은 자기 그릇만큼 사는거 같아요
같은 말을 들어도 어떤 사람은 그냥 흘려보낼수 있고
어떤 사람은 상처를 크게 입죠
저는 되게 착하게 살았고 인간관계도 좋아서
친구 지인이 항상 들끓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나에게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거슬리기 시작했고 그때마다 상처를 심하게 입고
관계를 많이 단절했어요
생각해보니 착하고 만만하게 보여서 그랬던거 같아요
어리고 젊을땐 독설 들어도 서로 믿고 그려려니 하며 대충 흘려보냈던것들이
나이먹으면서는 서로 말못할 각자의 서사가 생기고
깨알같이 공유할수 있는 부분들이 점점 적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의 인생을 미주알고주알
다 아는 것처럼 함부로 간섭하고 속단하는
무례한 부류들이 있어요
정말 이상한 사람들은 걸러내야겠지만
본인이 평소 무르고 만만하게 보여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어요
우선은, 본인이 어디까지 용인하고 참을수 있나
본인을 잘 관찰하고 분석하는게
젤 중요할거 같구요
부처처럼 허허거리며 다 흘려보낼만한
그릇이 못된다면, 평소에 상처받는 것들을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바로바로 조금씩 상대에게 표출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래야 상대도 조심하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계속 봐주다가 (음? 설마 그런 심한 말을
나한테 지금 한거야? 아닐거야,,)
불쾌한 감정들과 상처가 쌓여서 어떤 일을 계기로
폭발하고 단절해 버린 경우가 꽤 있었던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상대 말이 되게 심한 거였는데요
많이 절교하고 보니
상대도 나쁘지만 제 인간관계 대처법도 서툴렀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들어도 폭넓은 인간관계 잘 유지하고 사는
사람들 보니까 그닥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두루뭉술 ~ 사람들에 대한 애착도 크지 않은거 같았어요
저같은 경우는 사람들을 너무 좋아해서
진심으로 잘해주다가
어떻게 니가 나한테 그럴수가 있니,,
하며 충격먹은 적이 많았던거 같아요
맘을 백프로 이백프로 다 주지 않는게 필요할거 같아요
남녀 사이만 밀당이 있는게 아니란거
나이들고 깨달았어요 ㅎ
세상에 하도 복잡하고 인생들이 고단해서 ..
상대의 잘못도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거 같구요
서로 선을 넘지 않도록 조절 조련을 은근 잘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그런 기술을 타고난 사람도 있고 저처럼 서투른 사람도 있더라구요10. 2222
'20.4.5 10:34 AM (175.209.xxx.92)의존적성격 피곤해요
인생 독고다이예요
독고다이로 살다보면 매력있는 사람 나타나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11. 단물뽑아먹는
'20.4.5 10:44 AM (112.149.xxx.254)양아치를 걸러내죠.
처음 관계 맺을때 사소하게 양보하고 매너지켜서 행동하고
그걸 당연시 여기는 사람 선그어요.
바라기만하고 양아치짓하고 남의꺼 남의시간 남의노력 남의능력 고마워할줄 모르는 구나 싶으면 더이상 일대일로 엮이지 않아요.12. ㆍㆍㆍㆍ
'20.4.5 10:48 AM (1.241.xxx.152)남편과 아이에게는 많이 참아요 물론 그들도 저에게 많이 참겠죠
친구에게는 안 참습니다 몇몇 친구들과 한 10년 지지고볶으며 살다가 결국 곁에 두어서 괴로운 것보다 혼자 편안한게 낫다고 결론 내렸어요
직장동료는 표면적으로 나쁘지 않은 관계만 유지해요13. 바람
'20.4.5 12:32 PM (175.116.xxx.175)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저는 직장 생활하던지 친구관계에서든 좀 손해를 봐도 제가 먼저 베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게 또 맘이 편하고요. 그렇다고 남에게 무시당한 거나 제가 못 낫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주변에 밝은 기운, 따듯한 지인들이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베푸는 것은 아닙니다. 첨 사람 사귈 때 기본이 되어있는 사람을 사귑니다. 위에 님처럼 너무 베풂 받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은 선을 긋습니다.
14. 나만의 자산
'20.4.5 12:33 PM (183.98.xxx.95)키워야하더라구요
연락오는 사람들 내가 연락하는 사람들..
뭔가가 부족해서 그런경우가 많았어요
제가 만나고 싶은 친구들은 사는게 참 바빠요
자기 일 가족이 있고 너무나 충실하게 잘 살아요
어떻게 보면 자기만의 시간이 있나 싶어요
만나서 사는 얘기 들어보면 항상 바빠요
저는 체력이 안돼서 연락오는거 적당히 끊어내다보니 더이상 연락 안와요
제일 싫은 사람은 미리 약속안하고 지금 시간 돼?
별일없어서 늘 집에 있긴하지만 나가기 싫더라구요15. ᆢ
'20.4.5 1:01 PM (223.38.xxx.53) - 삭제된댓글두루뭉술 ~ 사람들에 대한 애착도 크지 않은거 같았어요.. 이게 맞는듯
16. 오우
'20.4.5 1:04 PM (182.228.xxx.65)도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