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점 결혼당시의 시어머니 나이가 되어가니

ㅇㅇ 조회수 : 7,857
작성일 : 2020-04-04 15:05:45
이해할 수가 없네요.

재산이 있으셔도
곧 돌아가실 노인처럼 늘 힘없이, 의욕없이 말씀하시던 시부모님,
그리고 한무더기 약과 영양제들,
큰집 지어 층마다 형제들 모두 합가하자 말씀에,
위태위태 답답 불안했는데,
막상 닥치니, 50대가 이렇게 활력있고 쌩쌩한 나이라니.


무릎도 안 아프고, 약도 한 종류도 안 먹어요.
평생 직장 다니느라 동동거렸지만,
당뇨, 고혈압도 없구요.
눈만 안좋고 시리네요
IP : 106.102.xxx.3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나7
    '20.4.4 3:07 PM (121.165.xxx.46)

    옛날 그 나이와
    지금 그 나이는 아주 다르죠
    인식 자체가 깨어야해요.

  • 2. ㅋㅋㅋㅋㅋㅋ
    '20.4.4 3:10 PM (188.149.xxx.182)

    똑같네.
    같이살자. 결혼해서부터 같이 신혼부부 사이에 끼어서 놀고싶다고 ....주말마다 단 한 번도 어디 놀러도 못가고 시댁가서 자고 내려와야 했고...뭐 때마다 십만원 이상의 선물과 한달 20만원은 용돈으로 받겠다고...
    그리고 때마다 또 그정도의 선물 또 받아야겠다고...
    너무 고통이고 힘들었고...
    내가 지금 시엄니나이에 들어서니 아주 징글징글하네요.
    사이코지...사이코.

  • 3. ㅋㅋ
    '20.4.4 3:11 PM (39.118.xxx.76)

    제가 님 마음과 같습니다.

    맨날 곧 죽을것처럼 하던 어머님 나이가 이제 85세입니다.
    지금도 곧 죽을것처럼 하시는데 하루 두번 운동 꼬박 꼬박하고
    그러면서 여전히 곧 죽을것처럼 자식들에게 쑈도 하고 그러십니다.

  • 4. 저도 그나이
    '20.4.4 3:15 PM (121.179.xxx.235)

    저도 결혼할 당시 울 시어머니 나이네요
    살면 살수록 이해 자체가 안되던 시절

    최근까지도 그 많던 돈 혼자 다쓰고
    우리집에 함께 살고 싶은지??
    전 우리 시어머니가 했던것처럼
    난 몰라에요.

  • 5. 우리
    '20.4.4 3:21 PM (221.159.xxx.16)

    시어머니.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시누이들도 엄마가 얼마나 사시겠느냐고 잘하라고.
    근데 85살. 나 결혼때 55살.
    당신도 이렇게 오래 살줄 모르셨겠죠.
    그 당시는 일흔 몇살이면 돌아가셨으니

  • 6. 진짜
    '20.4.4 3:27 PM (58.143.xxx.157) - 삭제된댓글

    58세에 세상 다 산듯 장애인인냥 아무것도 안하고
    못된 심성으로 며느리 부려먹으려고
    한 시모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그 시모 지금 88세인데 아직도 똑같은 연기 중

  • 7.
    '20.4.4 3:29 PM (175.194.xxx.84) - 삭제된댓글

    저도 동감입니다
    27세에 결혼해서 3년 같이 살았네요
    지금 79세ㆍ 아직 멀었네요
    시어머니 53세 곧 돌아가실것처럼
    생일 한번만 빠져도 큰죄라도 지은것처럼
    들들볶았는데
    내가 그 나이 지나 54가 되보니 너무 우스워요
    사기당한기분이예요
    진짜 몇년 못살고 돌아가실줄 알았어요
    10년쯤 다 사기인걸 알았는데
    남편은 인정하지를 않네요
    왜 그렇게 노인행세를 하면서 효를
    강요했는지 살면 얼마나 산다고 를 읊어댔는지
    진짜 코메디예요

  • 8. ㄱㄴ
    '20.4.4 3:35 PM (211.112.xxx.251) - 삭제된댓글

    51살에 며느리보고 첫추석에 음식하는법 가르쳐주곤 손털고 받아먹기만 하더군요. 세상 이렇게 얄미운 인간상은 처음 봤어요. 무슨 51살에 칠순 노인 흉내내고 어디아프다 매주와서 농사일하고 밥해라 용돈은 왜 안주냐 놀러다닐까봐 감시전화 하대고 올가미가 따로 없었어요. 25살 어린거 꼬드겨 결혼 시키고.. 연애때 얼마나 잘해주던지 깜박 속았어요. 지금 75인데 팔팔합니다.

  • 9. ...
    '20.4.4 3:35 PM (39.7.xxx.142)

    옛날 50대와 지금 50대가 같나요?
    자기중심적이고 공감능력없는 사람들 많네요.

  • 10. 진짜 옛날 50대
    '20.4.4 3:39 PM (211.112.xxx.251)

    들은 60도 못살고 다 죽었어요! 지금 70대들은 스마트폰으로 카톡하고 유투브보고 버스 대절해서 신나게 놀러다닙니다? 무슨 60,70년대 얘기를해.

  • 11. 그 옛날
    '20.4.4 3:41 PM (58.143.xxx.157) - 삭제된댓글

    그 옛날이 90년대는 아니죠.
    지금 시모들 미친 짓 화내는 사람들은 주로 90년대에 결혼한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그때 50대도 그렇게 늙은 나이 아니었어요. 시모들이나 며느리 앞에서 그런 연기했지 친정 엄마들 보면 허구헌날 해외여행에 백화점 쇼핑에 계모임에 재미나게 살던 때였다구요.

  • 12. 그 옛날
    '20.4.4 3:43 PM (58.143.xxx.157) - 삭제된댓글

    그 옛날이 90년대 이후는 아니죠.
    지금 시모들 미친 짓 화내는 사람들은 주로 90년대 이후에 결혼한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그때 50대도 그렇게 늙은 나이 아니었어요. 시모들이나 며느리 앞에서 그런 연기했지 친정 엄마들 보면 해외여행 자유화로 허구헌날 해외여행에 백화점 쇼핑에 계모임에 재미나게 살던 때였다구요.
    응답하라 보면 정환이 엄마 라미란보다 5-10살 많으면 호호 할머니겠어요?

  • 13. 맞아요
    '20.4.4 3:45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 없습니다
    요즘도 보세요
    50언저리 다 죽어가는 아줌마들이 여기만 해도 얼마나 많은지
    징징대며 한탄하고 우울에 허덕이는 50대는 요즘도 많아요
    부디 자기 자식들한테나 징징대고 끝내면 다행.

  • 14. ...
    '20.4.4 3:49 PM (220.127.xxx.130)

    저도 결혼했을때 시어머니 55세.
    제가 이제 오십 넘어보니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구구절절 다 말하기도 입아플 정도로 온갖 심술에 폐경기 히스테리까지 며느리 쥐잡듯 한거 정말 용서가 안돼요.
    지금도 팔십다되어가는데 지병 하나없고 쌩쌩한데 그땐 왜그랬는지 묻고싶어요.

  • 15.
    '20.4.4 4:01 PM (121.165.xxx.112)

    시어머니는 멀쩡하셨는데
    남편이 살면 얼마나 사신다고.. 하면서 눈물바람해서
    시댁과 같은 아파트에 산지 어언 20년...
    85세신데 정정하세요.
    산에가면 저보다 등산 더 잘하시고 쌀 20kg도 거뜬히 들어요.
    그나마 시어머님이 현명하신 분이라 군소리없이 살지만
    울남편은 참....

  • 16. 똑같이
    '20.4.4 4:18 PM (117.111.xxx.47)

    똑같이 갚아주면되잖아요
    늙은이 뿌린대로 거두라고 개무시하세용~
    인과응보 사필귀정이잖아요~

  • 17. 저도
    '20.4.4 4:19 PM (124.49.xxx.178)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그당시 어린나이에 오십 중반이 엄청 몸이 안좋은 나인줄 알았어요. 기운없다 죽겠다 오래 못산다. 설겆이도 못한다..이런 공포감으로 어린 새댁을 그렇게 힘들게 했는데 이제 보니 그냥 만만한 며느리 잡았던 것으로 생각해요. 지금80넘으셔도 여전히 저랑 잘 살고 계셔요.

  • 18. Vv
    '20.4.4 4:45 PM (211.204.xxx.10)

    원글댓글 구구절절 공감이가네요 ㅠㅠ
    제 시모는 유독 맞이인 저에게 정말심술부렸었어요 시큰어머니를 싫어했는데 마치저를 큰어머니에게 하듯 화풀이 ㅠㅠ 제동서에겐 당신분신처럼 감정이입하며 애지중지 ㅠㅠ

  • 19. 두번째댓글인데요
    '20.4.4 5:23 PM (188.149.xxx.182)

    98년에 결혼했어요. 이거 왜이래요...2000년에 60살 된 분 이라고요.
    허이구 진짜 자기 입으로 그럽디다. 며느리보면 안방에서 밥상 받아먹을줄 알았다고.
    에라이.

  • 20. 한마디로
    '20.4.4 6:41 PM (39.7.xxx.114) - 삭제된댓글

    미친년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 21. 한마디로
    '20.4.4 7:00 PM (39.7.xxx.114) - 삭제된댓글

    도른자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 22. .....
    '20.4.4 9:40 PM (115.21.xxx.164)

    늙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던 50대 시작은어머니 아직 살아계시데요

  • 23. 미쳤구나
    '20.4.4 10:18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심지어 친구 신혼 때 시어머니 돌아가셔서 올드미스 재혼 시모가 들어왔는데 시모 43살, 친구 28살...
    가정교육 운운하고 며느리 도리 가르치며 불호령을 내리고 생쇼를 해서 시댁이랑 인연 끊었다고...애도 안 낳고 시부모 얼굴도 못 본 40대 초반 여자가 70대 종부 흉내를 내더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9575 전복김밥 4 김밥 2020/04/04 1,407
1059574 ​최성해 전 총장은 조국 전 장관의 아들·딸에게 왜 그리 공을 .. 9 강추요 2020/04/04 2,450
1059573 이번 선거에 주위에서 투표 많이 하겠다는 분위기인가요? 9 투표 2020/04/04 757
1059572 세면대구멍에서 날파리가 올라와요 10 sstt 2020/04/04 4,497
1059571 맛난 육개장 추천 좀... 6 육개장 2020/04/04 1,735
1059570 결국 진보는 분열하고야 마는군요 44 밤비노 2020/04/04 5,376
1059569 마파두부밥이 맛있나요? 9 ㅇㅁㄻ 2020/04/04 1,907
1059568 손떨림(수전증)제발 도와주세요ㅜㅜ 41 간절 2020/04/04 5,802
1059567 사무용 바퀴 의자 바닥에 뭘 깔아야할까요? 6 알려주세요 2020/04/04 1,066
1059566 애견카페나 놀이터, 새끼 때부터 데리고 다니신 분~ 7 .. 2020/04/04 1,013
1059565 민주당 전투력이 아쉬워요 8 ㄱㅂ 2020/04/04 1,226
1059564 한동훈 윤석렬 지금 심정은 어떨까요? 29 사이코패스 2020/04/04 3,486
1059563 우리가 참 남의 침을 많이 흡입하고 사는군요 10 ..... 2020/04/04 3,318
1059562 스타벅스와 허쉬의 초코렛 음료 드셔보신분~~~ 2 찐한거 2020/04/04 1,137
1059561 장위동 마산 찹쌀떡 맛있나요 5 궁금 2020/04/04 2,065
1059560 총선승리 바라는 분들 후원좀 해주세요 9 압승 2020/04/04 731
1059559 소형아파트 구매하려하는데 계산동 어떨까요 6 .. 2020/04/04 2,573
1059558 40 대 들어오니 피부가 너무 칙칙해요. 좀 환해지는 법 있나요.. 9 ... 2020/04/04 5,161
1059557 귀국유학생중 해열제먹고 비행기타는 경우가 많나봐요 5 제발 2020/04/04 2,023
1059556 美, 재일 미국인에 재차 귀국令.."日 의료체제 예측 .. 4 뉴스 2020/04/04 2,534
1059555 표가 갈리면 게임 끝입니다 32 ... 2020/04/04 2,587
1059554 오늘 나갔다 오신분들 많으시죠? 9 ㅇㅇ 2020/04/04 2,678
1059553 불맛 나는 소스 알려주세요 6 ........ 2020/04/04 1,759
1059552 조성진 vs 현빈 34 ........ 2020/04/04 6,205
1059551 이런시국에 발리 여행 왜 갑니까 2 ㅇㅇㅇㅇ 2020/04/04 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