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가 다니는 태권도학원, 다음주부터 문 열겠다고
보낼 분들은 보내시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2월 말부터 쭉 휴원중인데,
관장님이랑 사범님 한분 계시고, 전체 관원 수는 몇이나 될지.. 한 100명 될까 싶네요
학원 왜 보내냐고 이야기하고 그게 맞는 말인데
학원 운영하는 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앉아서 수백만원 까먹는 거라서, 지금 한달 이상 쉬고있는데 기약없이 계속 하기도 힘들겠다 싶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이라고 언론에서는 얘기하지만
생계와 관련된 문제이기도 한데,
그냥 자발적으로 참여하라고만 하기는 어렵구요..
일부 나라들처럼 전체 락다운이라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텐데
회사 가는 사람들은 가는데 라고 생각하면 억울하고.
학원 보내던 엄마 입장에서도 아는 분들인데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 걱정도 돼요
사회적 거리두기 저희는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되려면 배달, 택배, 병원, 약국, 식료품점 등등 지지하는 산업이 필수니까..
나는 집에 들어앉아서 배달해주는 거만 받아서 애들 거둬먹이기만 하면 되지만 도움을 계속 받는 거잖아요
어디까지 운영하고 어디부터 세워야 하는지도 어렵고
그냥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모쪼록 어서 안정되어 익숙해서 좋은 줄도 몰랐던 일상이 어서 오기를..
애들 학교 보내고 부모님 좀 뵈러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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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피로감 조회수 : 1,504
작성일 : 2020-04-04 14:12:05
IP : 112.154.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ㅇ
'20.4.4 2:55 PM (39.7.xxx.105)걸렀어요
외국것들 때문에
하루 6000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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