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애가 어디쯤 있는지 모르겠어요

걱정 조회수 : 2,207
작성일 : 2020-04-04 10:28:31
18개월에 걸었고 서기는 돌전에 섰는데 겁이 많았어요.
엄마정돈 했는데 얼굴표정이 다양하진 않았어요.
두돌쯤 대학병원에서 검사도 해봤지만 의사가 별 이유없이 이렇게 언어가 느릴순 없지만.. 자폐까진 아닌것 같다는 뉘앙스였어요.
센터에서 놀이치료를 했는데 거기서는 자폐 중증이상이다 라고 했고요
3살때는 어떤 놀이에도 관심이 없더니 숫자에만 관심을 보였고 그뒤론 알파벳, 한글을 떼더라고요 그런데 상호작용은 잘 안되었어요

아이가 무척 예민했어요. 옷재질과 큰소리 새로운장소,음식식감, 낯선사람등 모든것에 예민하고 어떤장소를 가면 꼭 예전에 앉았던 자리에 앉아야했어요. 수면중에도 몇번씩 깹니다.
집에서는 많이 힘들게 했지만 막상 어린이집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였는지 왜 치료를 다니시냐란 말도 들었어요
4살되곤 호명반응에도 반응이 없고 여전히 글자에만 몰입하고 쓰는것에 열중해서 제 우울은 극에 달했고..

그런데 5살이 되니 자폐라고 걱정했던 점들이 소거가 되었고 호명에도 반응을 하기 시작했고 친구들에 관심 보이기 시작했어요
쌍자음도 알고 한글도 잘써요. 어제는 아침부터 우유를 쓰더니 우유를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말은 잘 안통한다고 할까 3초이상 대화하기 힘들어요
언어도 아직 많이 느립니다. 3어절하고 있어요.
요즘은 자스가 아닌 약간 ad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보면 엄마아빠가 바라는 일반 초등학교에 갈수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아이는 성장하고 있으니 아이의 진단보다는 치료를 위해 힘써야하는것 알고있지만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지 고민중이고 주위에 들으신것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42.29.xxx.1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둘
    '20.4.4 10:48 AM (210.99.xxx.244)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어디쯤있는지 엄아가 전문가를 찾아 정확히 아셔야진학ㅇ할수 있는거 아닐까요ㅠ 여러곳을 찾아가보세요 언언전문가도 자폐나 기타 여러가지 문제를 아이만 전문으로 보는 병원들도 있는걸로 아는데 찾아보셔서 검사를 받으세요

  • 2. ㅁㅁㅁ
    '20.4.4 11:18 AM (49.196.xxx.219)

    제 지인이 adhd 같은 데 소리 예민하고 옷에 택 다 떼야하고 & 집 좋아합니다. 직장과 집만.. 대신에 똑똑해서 멘사회원이고 cpa 하고 대학원까지 해서 연구원합니다. 친구는 없습니다, 저밖에는.. 형제 자매와는 막내로 시달려서 안보는 편이구요

    자존감, 질좋은 수면이 최대 과제이니 보조제도 쓰시구요, 오메가3나 calm & rest kids 같은 카모마일 주성분 사시면 되요

  • 3. ㅁㅁㅁ
    '20.4.4 11:20 AM (49.196.xxx.219)

    https://www.additudemag.com/category/parenting-adhd-kids/

    미국사이트 인데 여기 정보가 괜찮습니다

  • 4.
    '20.4.4 11:31 AM (1.225.xxx.86)

    저희아이랑 비슷해요
    지금 잘 커서 대학교다녀요
    4살에 할수있는 단어가 5개 이내였어요
    본인이 커서 sdhd였던거 같다고 하더군요
    초등3학년부터 놀이치료 3년간 다녔어요

  • 5. 좀 덜하지만..
    '20.4.4 11:51 AM (125.177.xxx.47)

    제 아이가 산만해서 동네맘들한테 왕따당했지요..말은 늦게 틔여 4살 때인가. 그랬고.한글은 초등들어가기전에 학습지 시켜 8개월 글자 익히고 보냈어요..다들 adhd라고 병원가라 했는데..정작 소아과 샘은 우울증약 비슷한 거라.아일 느리게 하고 잠 재워 활동제약하는거라..권하지 않았습니다..초등 입학 후 담임은 정상아라고 하던군요..에너지가 넘쳐 활동반경이 넓은 것뿐.운동 많이 시켜 발산시키라고 했어요.울 아이도 소리 민감해서 지금 보컬 샘이 듣는 소리가 다르다고 해요..어릴 때 자다깨는경우가 빈도가 높았는데 다 그런다고 하네요..지금은 20대인데. 성격은 잘 섞이지 못해 스스로 노력하고..고민하더군요..근데 사람관계는 다 어렵잖아요. 공부는 말 늦게 트였는데도 불구하고 .수학적인 면에서 우수했어요..급하게 조급해 하지 않으셔도 돼요

  • 6. ..
    '20.4.4 12:13 PM (221.142.xxx.120) - 삭제된댓글

    아스퍼거증후군 증상도 알아보세요.
    주변 아이랑 많이 비슷한것 같은데
    그 아이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검사하고
    언어치료, 그룹치료, 짝치료, 감통체육수업 등등
    여러 사회적 치료를 받고 있더군요..
    분당서울대. 신촌세브란스, 서울시립아동병원...이런 병원
    에서 전문적으로 검사한번 해보세요..

  • 7. ..
    '20.4.4 12:15 PM (221.142.xxx.120) - 삭제된댓글

    그 아이도 세돌도 안돼서
    한글 읽고, 쓰고, 심지어 받아쓰기도 아주 잘해요.
    숫자도 구구단도 암기하고
    만단위까지 읽고 쓰고..
    영어 알파벳도 대.소문자 스스로 다 깨우쳤다고 하네요.

    영재인줄 알았는데
    불균형적으로 시각적인 부분만 발달한 경우라고 하네요..

    현재 6살(네돌)인데 그 엄마 목표는
    초등가기전까지 치료 끝내는게 목적이라고 하네요..
    대학병원 검사는 세돌때 했고
    치료는 현재 일년했다고 들었습니다.

  • 8. 요즘
    '20.4.4 12:17 PM (1.244.xxx.21)

    선생님들 발언권이 없어요. 생각을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듣는 학부모도 싫얼라하죠.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60개월까지는 의사도 지켜보는 케이스가 많아 진단 안내리는 경향이 많아요. 답답하시겠지만 시간 지나면 답 나와요. 부모가 못받아들이지만...
    너무 멀리보지말고 현재에 포커스 맞추어 아이 케어하시면 좀 편해져요. 자식 걱정은 늘 하게 되니까...되도록 안하려고 하는게 부모에게 좋아요. 부모가 힘내야 더 오래 케어 가능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572 헌재. 비상은 없고, 평일근무만 하나요? 1 .. 17:49:23 49
1663571 어제 세탁하고 세탁기 문은 열어놓았는데요.. 통돌이 17:49:13 106
1663570 집회 아이디어 17:41:04 178
1663569 인덕션 쓰면 냄비가 깨끗한가요? 7 ... 17:40:38 389
1663568 지금 이재명 욕하는 무리들, 혹시 신천지 신도?? 14 왜 저럴까?.. 17:40:33 225
1663567 국회의사당엔 로봇태권v 가 없다 1 하늘에 17:37:10 240
1663566 오후에 대통령실 담벼락 근조화환 거부 아구구 17:36:53 555
1663565 이재명 자리에 다른 후보가 있다면 21 ㅇㅇ 17:32:59 741
1663564 충치 신경치료 어디로 다니시나요(분당 수지 강남 등) 2 치과 17:27:07 161
1663563 김치찜 국물에 순두부 넣고 끓이면 어떨까요 8 요리 17:27:04 350
1663562 대중은 원래 한 두가지 본인에게 꽂힌 걸로 전체를 판단해요 8 ... 17:25:16 394
1663561 생리직전 생리통 3 ........ 17:24:32 187
1663560 대선직후부터 계엄을 예측한 시민 6 .. 17:21:13 1,240
1663559 정말 멋진 어르신.BBC 인터뷰도 하신 어르신 4 123 17:19:18 1,125
1663558 국민의힘도 어지간히 인물없네요 23 ㅓㅏ 17:15:59 1,491
1663557 자기 살자고 전쟁을 도발하나요 8 ㅗㅎㅎㅎ 17:13:51 840
1663556 bbc 기자분이 인터뷰했던 1947년생 이승방 선생님을 찾는대요.. 11 BBC 17:12:27 1,700
1663555 금 더 오를까요? 4 17:11:32 835
1663554 탄핵 반대한 사람들이 왜 한동훈 사퇴하래요 15 .... 17:09:47 1,327
1663553 이준석이 대선출마 해보겠다고? 22 미친놈추가 17:09:42 1,187
1663552 저도 중도입니다 Hghggf.. 17:09:36 440
1663551 민주당의원에게 듣는 계엄상황 1 ... 17:07:18 591
1663550 마트 핫도그. 어느게 맛있나요~? 1 간만에인스턴.. 17:06:44 374
1663549 한강 작가는 아직 귀국하지 않은 건가요? 3 ㅁㅁ 17:06:09 713
1663548 호칭문제 8 ㅇㅇ 17:05:21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