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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님들.. 친정엄마께 힘드니 도와달라 말하시나요?

ㅇㅇ 조회수 : 4,511
작성일 : 2020-04-03 21:30:16
올해 결혼한지 10년차에요. 애 둘인데 들째가 어려 어린이집 가고 애 둘이라 여전히 바쁩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도 오전에는 재택하며 애들 돌보고 일하고 오후 늦게는 시터 이모님 오시게 하고 저는 회사 가고 이렇게 지내고 있어요.

열심히 돈 모아 꽤 비싼 아파트도 작지만 마련했고 승진도 했습니다. 그런데 차로 10분 거리 사시는 엄마는 진짜 카톡 연락만 가끔 오는데 정말 저한테는 신경을 하나도 안 쓰시고 본인은 혼자 편하게 놀러 다니시고 잘 지내시는 것 같아요. 딸이 얼마나 고군분투 하며 피눈물 흘리며 애들 키우며 일하고 사는지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승진했다고 가족 단톡방에 올리니 넘 좋아 하시면서도 그걸로 끝.. 일하며 애들 키우는 거 많이 힘들지.. 하거나 가끔이라도 애들 봐주시는 거 일절 없고 본인은 산으로 들로 친구들과 다니시며 사진찍으시는데 왤케 이기주의로 보이죠..

생활비 버시는 거 없으니 매들 몇십만원 보내드리는데 식자재 가끔 사서 낮에만 들러 냉장고에 넣어 놓으시고 가시는데 짜증나요. 바라지도 않는데 왜 그러시는지..심지어 저희 아이 긴급돌봄 억지로 보냈을때도 내가 봐줄께 이런 말씀 일절 없으심..제가 너무 미성숙한 걸까요..
IP : 223.38.xxx.24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4.3 9:35 PM (111.118.xxx.150)

    힘들면 말씀드려보세요.

  • 2. 말을하세요 말을
    '20.4.3 9:37 PM (113.199.xxx.109) - 삭제된댓글

    알아서 잘들 하니 믿거라 하는거죠
    그리고 돈벌고 애보고 둘다 하려면 당연히 힘들어요
    남들도 눈물을 머금고 하나는 포기하는거에요

  • 3.
    '20.4.3 9:37 PM (220.118.xxx.159)

    그냥 돈으로 해결하세요. 째깍악어, 맘시터 뭐 이런 앱에서 구해보세요.

  • 4. .....
    '20.4.3 9:38 PM (39.7.xxx.60)

    도와주시면 감사한거지
    안 도와주신다고 괘씸하고 이기적인 생각이 드는건
    아직도 엄마한테 애기처럼 의존하고 싶은 욕구가 큰 거죠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우는거 아닌가요
    엄마는 자기 자식 다 키워내고
    이제 자기 인생 찾아 놀러다니시는건데
    그게 화나시면 어쩌자는 건가요
    원글님도 애들 다 키워서 시집 장가 보내놨더니
    엄마는 어떻게 내가 이렇게 힘든데
    엄마는 자기 밖에 몰라서 엄마 인생 살 수가 있느냐고
    비난하면 괜찮으실런지?
    거절해도 당연한거다 생각하고 부탁은 드려보세요

  • 5.
    '20.4.3 9:39 PM (220.118.xxx.159)

    애 봐주다가 허리 같은데라도 다치시면 더 괴로와요. 그냥 젊은 시터 구하세요. 젊은 사람이 나아요.

  • 6. 아이고
    '20.4.3 9:40 PM (45.112.xxx.137)

    도와주시면 감사한거지
    안 도와주신다고 괘씸하고 이기적인 생각이 드는건
    아직도 엄마한테 애기처럼 의존하고 싶은 욕구가 큰 거죠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우는거 아닌가요
    엄마는 자기 자식 다 키워내고
    이제 자기 인생 찾아 놀러다니시는건데
    그게 화나시면 어쩌자는 건가요22222

  • 7.
    '20.4.3 9:42 PM (175.127.xxx.153)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엄마가 어찌 알까요
    그냥 잘 지내려니 하겠죠
    힘드니 엄마가 화풀이 대상이 되나보네요

  • 8. 말을 하세요
    '20.4.3 9:43 PM (211.179.xxx.129)

    글로 보면 원글님이 독립적인데
    어머니가 너무 이기적으로 보이는데
    원글님이 참기만 하고 표현을 안해서 모르시는 거
    아닐까요? 자주도 아닌데 힘들때 딸고생 모르쇠 하는건
    보통엄마 정서는 아니죠. 어머니도 한 십년 지나면 딸도움 필요 할때가 또 올텐데 ... 이래 저래 힘든 상황 얘기 해 보세요. 그런데도 몰라라 하심 선 긋는 거죠.

  • 9. ...
    '20.4.3 9:46 PM (180.230.xxx.119)

    근데 원글님은 시터도움도받고 어린이집도 보내네요
    전 전혀.. 시터는커녕 어린이집도움없이 키웠는데 서럽더라구요... 나는 내아이가 크면 아기낳고하면 잠깐은 봐줄꺼 같아요.. 당연한거 같아서..요
    내가이렇게 서러운데 내아이는 서럽지말라고 꼭 봐줄꺼예요
    단 몇시간이라도..

  • 10. 님은
    '20.4.3 9:47 PM (219.251.xxx.213)

    누가 키우셨어요? 외할머니가 키우셨나요? 흠. 가끔 부탁할 수는 있는데 이게 고정으로 하는건 다른거죠. 준비된 할머니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죠.

  • 11. ....
    '20.4.3 9:49 PM (110.11.xxx.8)

    힘든 딸 안 도와주고 본인 인생 즐기며 사는건 본인의 선택입니다.

    단~! 엄마에게 미리미리 이 말은 꼭 몇번이고 전해놓으세요.
    원글님 아이 키워놓고 한숨 돌아가는 시점에서 엄마 늙고 병들어 병원 다니기 시작하면 절대로
    딸이라고 큰병원 같이 다녀주고, 옆에서 병수발 들어주고 챙겨달라는 거, 절대 나한테 바라지 말라구요.

    자기 인생 각자 자기가 사는거죠. 그쵸????

    부모가 자식 키우는건, 본인이 낳았기 때문에 당연한 의무입니다.
    누구나 다 하는, 성인 될때까지 키웠다는 거 하나로 나중에 병 들고 거동 불편할때
    부모 병수발이 당연히 근처 사는 딸의 몫이라 생각하지 마시라고 정확히 콕 찝어 놓으세요.

  • 12. wii
    '20.4.3 9:50 PM (220.127.xxx.18)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자기 인생 찾고 즐겁게 사시는게 장기적으로 원글님에게 좋은 거죠. 지금 원글님만 쳐다보고 애들만 보다가 더 늙고 힘없을 때 원글님이 다 수발해야 하면 그건 재앙이잖아요.
    앞에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생활비 받으신다는 데서 조금 걸리네요. 놀라다닐 기력 있으신데 생활비는 바고 입 씻는 건 조금 서운할 듯 합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부탁을 해보세요, 안 되면 할 수 없는 거죠.

  • 13. ...
    '20.4.3 9:50 PM (180.230.xxx.119)

    전 할머니가 1년키워주셨네요..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떨어져 지내고...

  • 14. 윗분
    '20.4.3 9:51 PM (219.251.xxx.213)

    말씀 잘하시네요. 본인이 낳았으니 본인이 키우라는거.

  • 15. Mmmm
    '20.4.3 9:52 PM (70.106.xxx.240)

    여기서나 안도와주는거라고 바라지말라고 그러죠
    실제론 어지간히 이기적인 친정엄마 아니고선 다들 딸 도와줘요
    오히려 너무 도와줘서 딸이 참 얌체다 싶을정도로 도와주고 살아요
    대신 노후도 딸이 엄마 도와줘야죠
    원글님은 나중에 그런 부채의식은 없어도 돼요
    그냥 님도 카톡으로 안부나 전하고 말면 돼요

  • 16. 근데
    '20.4.3 9:52 PM (219.251.xxx.213) - 삭제된댓글

    도움 받은 딸이 책임지긴 하나요. 받는 사라은 받기만 하던데

  • 17. 원글
    '20.4.3 9:53 PM (223.38.xxx.24)

    저희 엄마는 전업주부셨어요. 징징대는 거 같아 별 소리 안하니 정말 잘 지내는 줄 아시더라구요. 제 급여에서 시터분 급여 드리고 그러는데 저는 저희 애들 꼭 힘들지는 않은지 자주 들여다보고 가끔 육아로 답답해 하면 바람쐬고 오라고 반나절이나 하루라도 주말에 봐주고 그럴거에요.. 너무 힘들었어서.. 저도 엄마한테 종일 애봐달라고 염치없이 나이드신 엄마 등골 빼먹으려고 하는 거 아니거든요. 제가 정신이 좀 이상해 졌나 봅니다 ㅠㅠㅠㅠㅠ

  • 18. 음음
    '20.4.3 9:53 PM (1.225.xxx.151)

    이건 집집마다 무척 다르더라고요.
    친정엄마가 딱 달라붙어서 밀착케어해주는 집도 있고, 돈으로만 해주시는 집도 있고, 돈도 주고 돌봄도 주시는 집도 있고, 돈을 드리지도 않고 도움도 안 받는 집도 있고, 이댁처럼 돈은 받으시지만 도움은 안 주시는 집도 있고...제각각이고, 사실 저라면 안도와주시면 무척 섭섭할것 같은데, 친정엄마가 1도 안 도와 주셔도 전혀 서운해하지 않는 딸도 있고...이 문제엔 정말 정답이 없어요. 그러니 남과 비교하지는 말구..여기서 당신 엄마 이상하시네요..소리 듣는다고 속 시원할 문제도 아니구요. 서운하면 마음 멀어지고..그게 자연스런 거겠죠 어쩔 수 없이..

  • 19. ㅡㅡㅡ
    '20.4.3 9:53 PM (70.106.xxx.240)

    그리고 나중에 애들 좀 크고 숨돌릴만하면 그때 친정엄마 병치레 노후간병 시작이거든요
    그때가서 님이 정하면 돼요 받은만큼 해줄지 어떨지는요 그리고 생활비는 왜 주세요? 저라면 그돈으로 시터쓰고 도우미 씁니다

  • 20. .....
    '20.4.3 9:54 PM (61.255.xxx.223)

    생활비 몇십만원 그걸로 퉁치지 말고
    엄마한테 시터 급여 일당 드릴테니 용돈 벌이 하시라고
    오늘 하루만 봐달라 하세요

  • 21. 서로힘들때
    '20.4.3 9:57 PM (202.30.xxx.114)

    부모자식간에도 서로 힘들때 도와주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부모도 나이가 들수록 가족의 도움도 필요하고 손자 손녀 보면서 최신 문명도 알게 되고..
    워킹맘으로 정신없을때 도움 받고 애들이 커가면서 부모와 시간도 보내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애기 어려서 손가는 거 몇년 안됩니다. 차라리 부모 노후가 대책없이 길지요..
    서로 함꼐 도움을 주고 받는 게 가족 아닐지요..
    부모님께 솔직히 어렵다 말씀드리고 도움도 받고, 나중에 도움도 드리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보통 대부분의 엄마는 딸이 말하기 전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오프라인은 더 많은 거 같아요.. 심지어 시어머니도 도와주는 경우가 많구요..

  • 22. ㅡㅡㅡ
    '20.4.3 9:58 PM (70.106.xxx.240)

    특히 저희 외숙모 같은경우 딸 손주들 아들 손주까지 다 키워주디시피했어요. 어린 제 눈으로도 그집 딸 아들 너무 얌체같았어요
    애들 낳기만하고.. 자기손으론 하나도 안 키우더라구요
    근데 주변보면 그런 딸들 허다해요. 전업 맞벌이 안가리구요
    원글님 엄마가 남다른건 맞는데 원글님도 이야기를 대놓고 해보세요
    쭉 봐달라는게 아니라 좀 도와주라고요.

    저도 애들 어릴때 너무 힘들어서
    맨날 놀러다니던 엄마한테 대놓고 좀만 도와달라고 하고 바로 거절당했는데 ㅋㅋ
    대신 저도 엄마 안도와준다고 했어요. 혼자 요양원 가고 혼자 관뚜껑 닫고 들어가라고.
    웃긴건요 이제 자기가 몸아프고 어디 못놀러가니까 저한테 매일 연락오고 자기혼자 어찌 살겠냐 이러세요.
    사람이 그렇게 간사해요.

  • 23. .......
    '20.4.3 9:59 PM (175.223.xxx.213)

    노후에 병원 모시고 가는 건
    나 아플 때 들쳐업고 병원 뛰어가주셨던
    나 열날 때 밤새 열내린다고 수건으로 몸 닦아주시던
    20년 넘게 길러준 엄마 노고에 대한 내 보답이지
    내 자식까지 안 돌봐줬다고
    그래? 그럼 너 절대 늙어서 나한테 병원 같이
    가달라 소리 할 생각마 라고 생각하는 것도
    보통 딸이 할 생각은 아닌 것 같네요

  • 24. ㅡㅡㅡ
    '20.4.3 10:05 PM (70.106.xxx.240)

    자식이 낳아달라 안했어요.
    내가 나 좋자고 이 험한 세상에 자식 낳았으니
    독립전까지 어린시절 키우는건 짐승들도 하는거구요.

    자식 커서 자기자식 낳아 한창 어릴때 힘들때 몇년 도와주는것도
    안하고 자기 놀거 다 놀고 사진올리고 모른척 하다가
    나중에 거동못하고 힘들때 도와달라고 하는것도 보통 엄마들이 하는 생각은 아니죠. 육아는 길어야 십년만 고생하면 해방인데 노후간병은 기약없어요. 자식 힘들때 뿌려놓은게 없으면 바라지 말아야죠

  • 25. 우리애 어렸을때
    '20.4.3 10:07 PM (175.211.xxx.130)

    들로 산으로 놀러 다니기 바빴던 울엄마
    각자인생 각자 사는거야~라던 울엄마
    대학 보내고 결혼 시켰으니 할일 다 했다던 울엄마
    이제 제가 애들 다 키우고 한가해지니
    매일 입맛없다,아프다,심심하다,인생 재미없다 노래 불러요
    끝까지 각자인생 책임지는게 맞는건데
    늘그막 인생을 생각 못한듯

    애들 어릴때 단 하루도 봐준적 없어 그게 한맺히니 부모가 오히려 더 부담스러워요

    부모가 자식 힘들땐 어지간히 돌아봐주긴해야 노년에 같이같이 즐기며 사는거죠
    자식 혼자 죽게 애들 키우고 돈벌고 노후까지 책임질수 없잖아요
    자식인생 같이같이 봐주기도 하고 더러 즐기기도하고 그래야 노후에도 자식이 엄마한테 미안한맘 죄송한맘 안스러운맘 들어서 돌봐드릴수 있는거지
    모든게 다 오고가는 정입니다요

  • 26. 음음
    '20.4.3 10:07 PM (1.225.xxx.151)

    위에 음음인데 저는 저희 엄마가 애들 많이 돌봐주셨고, 엄마 돌아가신 후에는 아빠까지 많이 도와주셨는데, 어렸던 애들이 이제 성년이 되었는데, 제 눈에는 아직 아가같거든요? 이런 애들이 더 커서 결혼을 해서 아가 낳고 힘들어서 밥도 못해먹을것 같다면, 손주들 생각해서가 아니고 내 자식들 생각해서 봐줄것 같거든요. 내새끼가 잠못자고 힘든게 안쓰러워서요. 원글님은 친정엄마에게 어찌 그런 마음이 없나 의아한 거고,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어쩌겠어요. 그게 원글님이 타고난 복의 정도인 것을요. 어차피 안되는건 안되는거고, 식재료 사오시는건 싫다고 말하시고..왜냐면 그게 이중으로 낭비잖아요. 내가 드린 돈으로 내가 원치 않는걸 사오시는건..그렇게 하고 그냥 마음속에서 서운한 마음 내려 놓으세요. 그래도 내 부모가 나 찬바람 안 맞게 키워주셨구나 감사하다 하구요. 그게 내 정신건강에 좋아요.

  • 27. 시어머니한테도
    '20.4.3 10:08 PM (113.199.xxx.109) - 삭제된댓글

    말좀 하시고요
    내아이가 우리엄마 손주만은 아니잖아요
    시부모 손주도 되는데 왜 애는 꼭 친정엄마여야 하나요

    아니무슨 친정엄마는 울트라 캡쏭 수퍼우먼 인가요
    애 클때까지 돈버는거로 키워요
    크고나면 저절로 해결되니까요

  • 28. 원글
    '20.4.3 10:10 PM (223.38.xxx.24)

    시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어요.. 엄마가 식재료 사오는 건 굳이 필요 없으니 사오지 마시라고 해야겠어요.

  • 29. 그리고
    '20.4.3 10:20 PM (70.106.xxx.240)

    저거 성격이에요

    젊어서 딸 어릴때도 애한테 그닥 지극정성이던 엄마 아니었을걸요?
    보통 어릴때부터 자식에게 헌신적이고 잘하던 엄마는 커서도 그대로에요. 오히려 범위가 손주에게까지 더 확대되죠
    젊어서부터 놀러다니는거 동네마실 다니는거 좋아하던 엄마가 나이들어서도 그래요.
    원글님 엄마는 안바뀌니까 기대를 말구요.
    생활비를 차라리 시터비용으로 쓰세요 몇시간이라도

  • 30. 정말
    '20.4.3 10:28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모성애라는게 영부터 백까지 사람 마다 다 달라요.
    원글님 엄마는 원래 모성애가 넘치는 사람이 아닌거죠.
    저도 친정엄마랑 시어머니보면 같은 부모인데 저리 다를까 이해가 안가요.
    이기적인 엄마들은 나중에 자식들이 다 데면데면 하더라구요.
    팔구십 프로의 엄마들은 자식 안스러워서 하나라도 도와주려고해요.

  • 31. 에궁
    '20.4.3 10:45 PM (39.113.xxx.189)

    원글님 토닥토닥 해드려요
    원글님 친정엄마 보편적인 스탈은 아니신건
    맞아요
    제 친구들이랑만 봐도
    맞벌이 하는 딸들 안쓰러워 어떤 방법으로든 도움주고 싶어하거든요
    전 제딸이 이제 임신5개월인데
    저도 직장다니지만 반찬하나라도
    챙기고 싶고 몸은 괜찮은지
    직장에서 힘들진 않는지
    맘이 쓰이고 아파요

    지나고 보면 애들 금방 큽니다
    좀만 더 힘내세요

  • 32. 123
    '20.4.3 10:48 PM (61.81.xxx.137)

    말하지 않는다고 힘든것 모를까요?
    자식을 키워본 사람은 압니다.
    한시간만 편하게 자고싶다.라는걸
    애 키우며 직장까지 다니는 딸.
    저 같음 자주 봐줄것 같아요.

    니 자식 니가 키워라 하는데
    내 자식이 동분서주 바쁜데
    안스럽지 않을까요?
    나 밖에 모르는 정없는 엄맙니다.

  • 33. 그게 뭐
    '20.4.3 11:11 PM (221.140.xxx.230)

    저 같은 경우에도 일절 도움 없고
    도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보면 애들한테 관심 없고
    오로지 본인 취미, 본인 운동, 본인 생계..
    그래서 전 편하긴 해요. 도움 안받고 도움 안주고..

    그래도 어디 기댈데가 없고 애가 좀 별난 애들이라 제가 다 포기하고 키웠어요
    그래도 단 한 시간을 안봐주고,
    애들거라고 옷 한 벌을 안사주는 엄마한테 맘으로 참 섭섭해요.
    아주 큰 결심하고, 한 번씩이라도 와주실 수 있냐고 했는데 거절하시더라고요.
    손주 생기면 대놓고 키워주진 않지만 급할때 꼭 봐주고 도와주리라 결심 결심했어요.

  • 34. 저도
    '20.4.3 11:23 PM (117.111.xxx.62) - 삭제된댓글

    육아 도움 주지않는 친정엄마 나중에 두고 볼려구요.
    진짜 저도 일절 도와주지 않을 생각이에요.

  • 35. ...
    '20.4.3 11:25 PM (2.27.xxx.28) - 삭제된댓글

    전 부모 도움 받아내는(?) 것도 개인 능력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같은 부모 밑에 형제라도 도움받는 정도가 다 다르니까요. 82 단골 주제이기도 하죠. :) 주변에 보면 결국 부모 자식간에도 서로의 니즈가 맞아 떨어져야 부모님이 애들 봐주는 것 같고. 부모님께 해드리는 거 없이 도움만 받는 경우도 있겠지만, 엄살 떨며 부모 마음 동하게 만드는 것도 아무나 못하는 영역이라고 봅니다.

    저도 양가 부모님이 여력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도움 못받고 사는 경우여서 원글님 마음 알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마음 비웠어요. 내가 가질 수 없는 것때문에 괴로워하기 보다는 내가 가진 다른 것에 감사하며 살려구요~ 원글님도 화이팅!!

  • 36. ...
    '20.4.3 11:26 PM (2.27.xxx.28) - 삭제된댓글

    전 부모 도움 받아내는(?) 것도 개인 능력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같은 부모 밑에 형제라도 도움받는 정도가 다 다르니까요. 82 단골 주제이기도 하죠. :) 주변에 보면 결국 부모 자식간에도 서로의 니즈가 맞아 떨어져야 부모님이 애들 봐주는 것 같고. 부모님께 해드리는 거 없이 도움만 받는 경우도 있겠지만, 엄살 떨며 부모 마음 동하게 만드는 것도 아무나 못하는 영역인 것 같아요.

    저도 양가 부모님이 여력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도움 못받고 사는 경우여서 원글님 마음 알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마음 비웠어요. 내가 가질 수 없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기 보다는 내가 가진 다른 것에 감사하며 살려구요~ 원글님도 화이팅!!

  • 37. ...
    '20.4.3 11:28 PM (2.27.xxx.28)

    전 부모 도움 받아내는(?) 것도 개인 능력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같은 부모 밑에 형제라도 도움받는 정도가 다 다르니까요. 82 단골 주제이기도 하죠. :) 주변에 보면 결국 부모 자식간에도 서로의 니즈가 맞아 떨어져야 부모님이 애들 봐주는 것 같고. 부모님께 해드리는 거 없이 도움만 받는 경우도 있겠지만, 엄살 떨며 부모 마음 동하게 만드는 것도 아무나 못하는 영역이라고 봅니다. 

    저도 양가 부모님이 여력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도움 못받고 사는 경우여서 원글님 마음 알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마음 비웠어요. 내가 가질 수 없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기 보다는 내가 가진 다른 것에 감사하며 살려구요~ 원글님도 화이팅!!

  • 38. Mmm
    '20.4.3 11:44 PM (70.106.xxx.240)

    저희엄만 더 얄미웠던게
    저 볼때마다
    어머 얼굴이 안됐다 입술이 다 터졌네
    얼굴이 까칠하니 고생하네
    말만 저렇게 하고 그냥 가요. 나중에 제가 좀만 도와달라고 하니
    돈주고 사람쓰면 되지 미련하게 혼자 고생이냐고 하더라구요
    아니 누군 그걸 모르겠어요? 돈이 여유없으니 그런거지.

    그래놓고 본인 유럽여행 일주 크루즈 여행사진 카톡으로 수백장씩 줄줄줄 보내는데 ㅋㅋㅋㅋ 어이없죠.

    나중에 저도 그러려구요 돈주고 사람쓰지 왜 고생하냐고

  • 39. peaceful
    '20.4.3 11:48 PM (175.119.xxx.209)

    손주 안봐주는게 이기적인 건 아니고...
    엄마의 희생해주길 바라시는
    님이 이기적인 거죠...

  • 40. ㄱㄱㄱ
    '20.4.4 6:20 AM (14.6.xxx.202)

    저도 머리로는 시집간 딸 뒤치닥거리 까지 해줄 의무는 없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제가 출산하고 몸아프고 힘들때 엄마가 애 안 봐주을땐 원망도 들고 그렇드라고요....
    그래도 다른 면에서..반찬도 자주 해주시고 이사할때 이사비라도 주시고 다른부분에서 신경써주셔서 깊은 서운함은 남지 않았지만..
    저희 아빠처럼 철저하게 시집갔으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일관하시면 연락도 잘 안드리게되고 사실 자식으로서 별관심도 안들게 되더라고요..

    남편은 그렇게 힘들면 친정엄마한테 도와달라고 말해보라고 했는데 말씀 안드렸어요..
    엄마가 체력적으로나 뭐로나 도와주실 여건이 되셨으면 도와주셨을텐데 일절 말씀 없으셔서...그냥 도움 안받고 지나갔어요...
    그땐 서운했어도 엄마도 나름 사정이 있으시니 하고 지나가니 지금은 서운했던 마음 또 괜찮아졌어요...말 했다 했더라도 엄마가 거절했었을것 같고...
    힘드시겠어요..조금만 참고 이겨내봐요 우리...

  • 41. 레이디
    '20.4.4 7:46 AM (211.178.xxx.151)

    댓글들 왜 이러지?
    엄마 아니라 동네 친한 언니라도 이럴 때엔 괜찮나 물어보고 서로 돕겠네요.
    돈도 몇십만원 받으면서 인간적으로 이기적인거죠.

    원글도 이제 애들커가니 돈 보내기 힘들고 딱 몇달만이라도 돈 끊어봐요.

    매일 선주 들여다보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가 코로나로 난린데, 혼자만 산으로 들로???

    어려울때 인성이 더 드러나요.
    원글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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