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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네 옆집이웃.

spring 조회수 : 3,476
작성일 : 2020-04-03 20:25:59

두살터울 여동생이, 남편직장을 따라서 살던집을 팔고 비슷한 평수의 아파트로 다시 이사했어요.

이사가 끝나고 이틀뒤에 여동생이 옆집이웃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어요.

사다리차가 한창 가구를 옮기고, 여동생도 이리저리 분주한데 옆집에서 50대초반의 아줌마가

팔짱을 끼고, 힐을 신은채로, 거실로 몇발짝 걷더래요.

"잠깐 집좀 구경할께요.!"

"여기 입주청소 다 했는데요?"

거침없이 힐을 또각대면서 현관을 거침없이 들어와선 거실쪽으로 몇발짝 걷던 그 아줌마가

이삿짐센터직원의 제지에 잠깐 멈칫하더니 여동생에게 이집 얼마주고 사셨냐고 물었는데

이삿짐센터 직원이 서랍장위치좀 알려달라고 중간에 끼어들었고 다시 그 아줌마가

리모델링을 얼마주고 했냐고 하더래요.

다시 사다리차 직원이 여동생을 불렀고, 대답을 듣지못하고 기다리던 아줌마는 여동생이

부엌쪽으로 가버리니까 그대로 나갔대요.

그후로도, 종종 옆집아줌마와 엘리베이터앞에서 마주치기도 하는데 은근히 사람 훑어보는 시선도 맘에 안들고

무척 반가운듯 호들갑스럽게 인사하면서도 막상 동네에서는 아줌마들과 무리지어 다니면서 아는척을 안한대요.


그 집 아이들도 초중고 애들이 3명 다 있는데, 멀뚱멀뚱 올려다보기만 하고, 단한번도 인사를 하지않는대요.

동생이 웃으면서 말을 건네도, 그저 무표정하게 시선을 거두지않고 보기만 해서, 속으로 움찔 놀랐다는데

혹시 82맘님들도 이런 이웃 겪어보신분 계세요?


IP : 121.184.xxx.1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수 없네요
    '20.4.3 8:28 PM (182.229.xxx.41)

    앞으로 그냥 서로 안엮이는게 나을 듯

  • 2. 어머
    '20.4.3 8:33 PM (211.218.xxx.82)

    뭔 관심요?
    엘베에서 만나도 목례정도
    그집 아이들 만나도 아는척 하지말구요.
    웃어주시말라고 하세요.
    요새 아파트 누가 앞집사람한테 관심 가져요.
    내 살기도 바쁜데
    우리 옆집에 얼마전 이사 왔던데 누가 왓는지도 몰라요.

  • 3. 원글
    '20.4.3 8:39 PM (121.184.xxx.163)

    그리고 현관문앞에 쓰레기종량제20리터봉투가 늘 입구가 열려있고, 가끔 멸치나, 생선뼈라던지, 김밥속
    당근이나 우엉이랑 호일쪼가리가 버려져 있기도 한데 집이 마주보고 있는게 아닌 두집이 일렬로 서로 붙은집이라, 더 불편하대요.
    정말 처음 이사와서 분주하고 정신없는데 옆집에서 힐신은채로 거실까지 그대로 또각대면서 팔짱끼고 몇발짝 내디딜때 진짜 황당했대요.

  • 4. 아줌마!
    '20.4.3 8:41 PM (117.111.xxx.10) - 삭제된댓글

    마루에 기스나니까 나가주세요! 하셨어야죠

  • 5. 대박
    '20.4.3 8:43 PM (182.229.xxx.41)

    정말 이래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맞나봐요. 현관문앞에 쓰레기봉투를 열어두다니 흐미...같은 층의 다른 이웃들은 아무 불평도 안하나봐요? 아니면 그 옆집 여자가 동네 여자들 끌고 다니는 왕언니인가? 하여튼 이웃은 단단히 잘못 걸린듯...

  • 6. 원글
    '20.4.3 8:46 PM (121.184.xxx.163)

    웬만하면 서로 안엮이는게 좋은거라고 했고, 그 쓰레기관련건은 경비실에 연락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이웃은 확실히 잘못 걸린듯해요,

  • 7. ..
    '20.4.3 9:02 PM (182.225.xxx.158)

    저도 앞집 할머니가 전세냐 집얼마에 샀냐 애는 몇살이냐..
    사투리가 너무 심하셔서 알아듣기도 힘들구요
    그냥 딱 선그으시면 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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