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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본거 택배온거 닦고 뿌리고 버리고 씻느라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예요

힘듬 조회수 : 6,713
작성일 : 2020-04-03 00:29:28
전 두달 넘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절대 안나가고 집앞 홈플러스조차 열흘에 한번 정도만 겨우 나가고 나머진 다 택배로 장보고 하는데..오늘 마트 나간김에 이것저것 좀 많이  사재기를 했더니..이거 갖고 들어와서 현관에 일차로 분류하고 거기서 스프레이 소독제 뿌려 다 닦고 주방 뒷베란다에서 다시 이차로 스톱..거기서 다시 흐르는물로 쥬스병 올리브유병까지 다 씻고 ..빵들은 봉지는 무슨 벌레 버리듯이 장갑끼고 벗겨서 안에 빵만 용기에 쏟아서 냉동하고..모든 과일 야채도 다 식초물에 담그고 모든 포장 비닐 심지어 과일에 붙어있는 오가닉 스티커까지 다 떼고 세척제로 닦고..그래도 못미더워서 아직 냉장고엔 넣지도 못한 식재료들로 정말 전쟁통인 집안에 한번 닦을때마다 뜨거운 물로 수십번 씻은 손은 거의 보풀이 일어날 지경이고..ㅠ
자식들 먹여야해서 이짓하지 나 혼자면 걍 안먹고 굶어 죽는게 낫겠네요..이렇게 일년을 살아야 하나요..아님 평생..? ㅠ
IP : 73.182.xxx.14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0.4.3 12:32 AM (39.119.xxx.66)

    그쵸 좀 과하긴 한것 같은데 아주 번거롭긴 해요

    나도 다음부터는 꼭 사온것들 세척해야지. 나는 잘못된 태도였어요. 반성해용~~~*

  • 2. 미투
    '20.4.3 12:34 AM (1.177.xxx.11)

    저도 그러고 살아요. ㅠㅜ

  • 3. 미투2
    '20.4.3 12:35 AM (58.226.xxx.155)

    저도 그래요.
    택배는 오자마자 소독수 칙칙.
    장보고 와서 칙칙.
    남편들어오면 칙칙칙. 현관문 칙칙칙.
    애가 나갔다와도 칙칙.
    소독이 일상인가봐요.ㅜ

  • 4.
    '20.4.3 12:36 AM (182.216.xxx.30)

    완벽하시네요
    전 그냥 주방세제와 물로 씻기만해요
    그것도 번거롭던데
    백신 나올때까지만 버텨봐요 ㅠ

  • 5. 원글
    '20.4.3 12:40 AM (14.40.xxx.172)

    이정도면 강박증 병있는겁니다

    그정도로 안해요

  • 6. .. .
    '20.4.3 12:43 A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전 대구에서 온 택배만 그리했네요.
    다른건 별달리 안했어요.

  • 7. 111
    '20.4.3 12:43 AM (116.37.xxx.3)

    아직 그렇게 걸렸다는 사람 못들어봐서 전혀 신경 안쓰고 택배받고 음식배달 시켜먹고 마스크쓰고 장보러 다니고 그러고 있어요. 제 주변엔 다들 적당히 타인과의 직접적인 거리만 지키면서 살던데요. 너무 강박적으로 스트레스 받지는 마세요. 그러다가 병나겠어요.

  • 8. .......
    '20.4.3 12:44 AM (211.229.xxx.160)

    강박증상이네요 그정도까진 안하고 있는데..

  • 9. ....
    '20.4.3 12:44 AM (59.15.xxx.141)

    저정도면 병 아닌가요??
    82보면 현실에선 못볼 희한한 사람들참 많다 싶었는데
    이건 진짜 유별나네

  • 10. 그렇게까지 ㅜㅜ
    '20.4.3 12:46 AM (175.122.xxx.249)

    아이가 아파서 거의 매일 병원도 다니고
    잠깐씩 장봐와서
    먹고.
    마스크 쓰고 손 잘씻고 그냥 살아요.

  • 11. ...
    '20.4.3 12:46 AM (220.75.xxx.108)

    후쿠시마 원전 터졌을 때 빗물에 방사능 섞여서 내린다고 해서 애들 완전 무장해서 학교 보내고 집에 와서 울면서 우산 씻던 기억 나요. 이걸 평생 해야하나 싶어서...
    금방 적응되어 이젠 뭐...
    갑자기 그때의 막막했던 그 절망감이 요즘과 좀 비슷하다 싶네요.

  • 12. 진짜
    '20.4.3 12:47 AM (39.113.xxx.16)

    다들 저렇게 해요? 좀 심한거 아닌가요
    그냥 마스크 철저히 하고 외출후 잘씻고 그정도만 하는데

  • 13. ㅡㅡㅡ
    '20.4.3 12:47 AM (121.133.xxx.99)

    헐..괜한 고생하시는듯..
    평소에도 결벽 강박 있으신가요?

  • 14. ㅡㅡㅡ
    '20.4.3 12:51 AM (70.106.xxx.240)

    그냥 택배 박스는 하루이틀 한쪽구석에 놓고 써요.
    바이러스는 박스에선 길어야 이틀 산다고

  • 15.
    '20.4.3 12:51 AM (110.70.xxx.144)

    전 마스크하는게 끝인데...
    집에 손 소독제도 없어요.
    맨날 출퇴근 두시간씩 걷고.

    소독같은거 한번도 안했는데ㅋㅋㅋ

  • 16. ㅡㅡㅡ
    '20.4.3 12:53 AM (70.106.xxx.240)

    그리고 대부분이 대면접촉으로 걸렸지 물건이나 식품으로 걸린 건 없잖아요.

  • 17. .....
    '20.4.3 12:53 AM (211.204.xxx.120)

    비말감염이라 그렇게 해서 옮길 가능성 없지 않나요?
    피곤해서 그렇게 안해요

  • 18. 저도 마스크만
    '20.4.3 12:54 AM (39.125.xxx.230)

    외출 때 썼어요

    집에서는 아무 소독 안했;;

  • 19. @@
    '20.4.3 12:57 AM (180.230.xxx.90)

    심하신데요....
    가족들도 피곤하겠어요.

  • 20. 어우...
    '20.4.3 12:58 AM (211.229.xxx.86)

    평소에도 수건 한번쓰고 빤다는 사람이
    많은곳이니
    이 상황에 저런 사람도 있겠죠.
    글만봐도 질려요.

  • 21. 쳇웃겨
    '20.4.3 1:00 AM (39.119.xxx.66)

    나는 원글이는 아니지만 댓글들이 아주 미개하고 악하네요

    저사람은 나랑 틀리다 좀 과한가보다 정도로 적으면 되지

    상어떼처럼 달려들어 또 스트레스 푼다. 약육강식.미개하고 못난것들

    강박증상이다

    유별나다

    결벽증상있다 그래?

    타인 상처받으라고 인신공격하네

    이런 것들은 악마의 탈을 쓴 사람. 사람이 아니지!

  • 22. 쳇웃겨
    '20.4.3 1:02 AM (39.119.xxx.66)

    82사이트는 왜이리 마음 아픈 사람들이 많을까?

    아마도 회사상사, 남편, 남친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거겠지.

    그렇다고 만만해보이고 약자에게 그러면 인간이 아니지! 악마야 악마! 살면서 다 돌아와 깨어나라 이 무지들아!

  • 23. ...
    '20.4.3 1:04 AM (106.102.xxx.15) - 삭제된댓글

    전 배달오거나 장본 물건은 그냥 만져서 정리하고 손을 씻어요. 사용할 시점에는 바이러스가 살아 있으려니 하고요.

  • 24. ...
    '20.4.3 1:06 AM (106.102.xxx.44) - 삭제된댓글

    전 배달오거나 장본 물건은 그냥 만져서 정리하고 손을 씻어요. 사용할 시점에는 바이러스가 살아 있지 않으려니 하고요.

  • 25. ㅇㅎ
    '20.4.3 1:09 AM (180.69.xxx.156)

    저도 넘피곤해요ㅜㅜ
    어린 아기가 있으니 하지 혼자였음 굶었을거예요
    전 님처럼 소독스프레이는 안뿌려요,
    튀어서 에어졸 형태가 될수 있다는 뉴스보고서는 그냥 닦을수 있는건 물로 닦아내구요
    봉지에 들은건 벗겨내서 다른곳에 담고
    며칠둬도 되는건 그냥 놔둬요. 베란다가 아주 난리도 아니예요.

  • 26. ...
    '20.4.3 1:21 AM (27.35.xxx.133) - 삭제된댓글

    어후 너무 잘하고 계시네요
    댓글들은 자기들이 그렇게 하기싫으니까,괜히 잘하고있는 사람보고 뭐라는거에요
    힘드시면 좀 쉬엄쉬엄하셔요

  • 27. ..
    '20.4.3 1:59 AM (211.219.xxx.193)

    괜히 잘하고 있는 사람 보고 뭐라는게 아니고 본인이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라고 하잖아요.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만 과해서 좋을 것도 없습니다.

  • 28. ....
    '20.4.3 2:15 AM (112.152.xxx.246)

    원글님처럼 하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습관이 안되네요.

  • 29. 저도
    '20.4.3 2:26 AM (116.39.xxx.172) - 삭제된댓글

    닦을 수 있는 것은 소독제로 닦아놔요.
    어제는 조심스레 분리하려다 배달된 발사믹 식초를 못 보고 깨뜨렸어요ㅠ
    치우면서 좀 짜증이.
    전에 메르스때도 그랬는데 괜찮아지니 안하다가,
    다시 시작했네요.

  • 30. 나만
    '20.4.3 3:00 AM (120.142.xxx.209)

    둔한가벼
    난 반의에게 없는데 ㅠ

  • 31. .....
    '20.4.3 4:17 AM (39.7.xxx.233)

    음... 오늘 대구에서 택배온

    이불, 베개 .. 걍 맨손으로 정리하고

    진공청소기한번 돌리고

    걍 쓰는데

    제가 너무 무딘가봐요...

  • 32. /////
    '20.4.3 5:53 AM (188.149.xxx.182)

    잘하고 계세요.
    확진자 있던 배에 17일간 생존하던 바이러스 소식듣고 경악 .

    원글님처럼 해야죠........

  • 33. 저도 그런데요
    '20.4.3 6:38 AM (211.177.xxx.12)

    알고보면 플라스틱 비닐 금속에 며칠씩 오래살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도 손을 자주 씻어아합니다. 근데 원글님,
    이러면서 배달음식 외식 드시는거 아니죠?

  • 34. ㅎㅎ
    '20.4.3 7:45 AM (218.237.xxx.203)

    코로나 전부터 비슷하게 살아와서 원글님 그러시는거
    별로 유난스러워보이지 않아요

  • 35. 그래도
    '20.4.3 7:47 AM (73.53.xxx.166)

    한국에 계시기 때문에 원글님께 과하다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느 곳이든 100퍼센트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많이 검사하고 확진자 동선 공개하고 확진자 가정, 확진자가 방문했던 곳, 확진자의 직장등등을 방역하고 경우에 따라 한시적으로 폐쇄하는 조치들이 되고 있기때문에 내 주변 모두가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는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 한국이라 생각해요.

    저는 미국에 사는데 이곳은 무증상 감염자는 둘째치고 경증 감염자이거나 셀프 완쾌 판정한 코로나 확진자가 일하고 있는 곳인지 알 수 없어서 가게 가는 것도 찜찜하고 물건 사는 것도 불안하고 배달되어 온 것들도 혹여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지 않은지 염려하게 되거든요.
    직원이 확진자가 됬다해서 그 업소가 정부에 의해 혹은 업소 자체적으로 방역이 됬는지 그렇지 않은지도 알 도리 없으니 어딜 가든 누굴 마주치든 불안하고 상대가 마스크를 낀 것이 아니니 물건 배치하며 옆 사람과 떠들고 재채기하고 기침하며 그 비말들이 어디에 어떻게 떨어졌을지 더욱 알기 힘들구요. 그 떨어진 비말들이 물건 표면에 남아있을테고 그중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당연히 사람들은 불안해지구요.

    미국 뉴스에는 물건 사와서 표면 소독하고 정리하는 것, 배달받은 것들 표면 소독하고 뒷처리하는 것들에 대한 내용이 종종 나옵니다. 배달받은 음식도 되도록 따뜻하게 먹는 걸로 주문해서 배달된 용기는 버리고 안의 내용물은 데워 먹으라고도 하구요.

    들은 바로는 평균적으로 카드보드같은 종이에서는 24시간, 플라스틱이나 스텐레스같은 재질에서는 2-3일 가량, 구리에서는 4시간 가량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존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해요.

  • 36. 너무하네
    '20.4.3 8:18 AM (111.99.xxx.246)

    미국에서 중국인들이 마당에 똥싸놓고 도망치고
    공원벤치나 문손잡이에 기침하고 침발라놓고 도망치고 그런대요
    슈퍼 물건에도 침발라놓고요
    원글님 힘내세요

  • 37. ???
    '20.4.3 8:59 AM (115.40.xxx.101)

    미국에서 중국인들이 마당에 똥싸놓고 도망치고
    공원벤치나 문손잡이에 기침하고 침발라놓고 도망치고 그런대요
    슈퍼 물건에도 침발라놓고요

    뭐죠? 미국에서 아시아인 인종차별 대놓고 하는건가요? 중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아시아인들 안그래도 모두 위축되 있을텐데 저런짓을 하고 다닌다구요?

  • 38. 111.99
    '20.4.3 9:11 AM (174.216.xxx.149)

    중국의 코로나대처가 기가 막히고 화나지만 어디서 근거없는 헛소리중이세요.
    미국 가게에서 물건앞에서 고의적으로 기침한 백인여성 체포되고 기소됬어요. 테러행위로 기소됬구요.
    근거 기사 가져오세요. 미국사는 아시안인으로서 이런 근거없는 루머 불편하네요.

  • 39. 강박증도
    '20.4.3 9:15 AM (211.36.xxx.145) - 삭제된댓글

    결국엔 스트레스예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는거 잘아시죠?

  • 40. 힘드시겠지만
    '20.4.3 10:24 AM (182.172.xxx.27)

    원글님 행동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어지 알겠어요??

    저희 아들도 대학생인데, 전공이 화학 생물 계통이라...혼자 온갖 감염, 면역, 질병 관련 공부하고
    정말 나가야 할 일 있을때, 방독면 처럼 생긴 면체 마스크에, 옆에 빨간 둥그런 필터 끼운거...씁니다.
    알콜 스왑을 하루에 대체 몇개를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귀가하면서 손 오래 씻는건 물론,
    점퍼 바로 빨거나 닦아내고, 한번 입은 바지는 물빨래입니다.
    주말엔 꼼짝 안하고 자기 방에서 격리 수준으로 있고, 거실 나올땐 덴탈마스크 쓰고 나오고요.
    부모도 못 믿겠다 이거죠..
    몇일 전엔 자기 뒤에 오던 사람이 재채기 했다며, 백팩을 빨았어요.

  • 41. ㅇㅇ
    '20.4.3 11:44 AM (218.237.xxx.203)

    감염 면역 질병 공부하신분이라 역시 다르군요 깔끔하시네요
    바이러스가 색이라도 좀 칠해져 있으면 좋겠어요
    묻으면 바로 티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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