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영유아 2명 돌보고있는데요

ㅇㅇ 조회수 : 3,227
작성일 : 2020-04-03 00:10:58
첫째만 어린이집 보냈었는데
설 이후부터 안보냈으니.. 이제 2달정도 둘데라고 가정보육중이네요
아이들하고 씨름하고 시달리고 힘들지만
나만 힘든거 아니다 생각하고 꾹 참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제일 힘든건 제 시간이 전혀 없다는거예요ㅠ
아침에 6시반ㅡ 7시에 기상하는 아이들이랑 하루 시작하고
낮잠 안자는 첫째때문에 하루종일 쉴새없이 움직이고
티비보여줘도 둘째는 여전히 달라붙어서 제 손을 필요로하고
그렇게 하루종일 보내고 애들 다 재우면 10시반쯤 되요
그럼 나와서 꼭 해야할 집안일 얼른 해치우고 씻으면 11시넘고...
꼭 필요한 장볼것 배송시키고 사지않으면 안되는거 인터넷쇼핑하면서
저도모르게 핸드폰 얼굴에 떨어뜨리네요ㅠ
왠지 이렇게 자는게 너무 억울한것(?)같아서 눈 부릅뜨고
스마트폰 조금 하니 12시넘었네요..ㅠ 푹 자야 내일을 버티는데 낼 힘들겠죠... 제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이게 너무 힘드네요ㅠㅠ
아무도없는곳에서 딱 1시간만 뒹굴고 싶어요
저만힘든거 아니죠? 엉엉ㅠㅠ 다들 힘내세요ㅠ
IP : 112.146.xxx.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
    '20.4.3 12:15 AM (121.124.xxx.38)

    8살 6살 키우는 저도 똑같아요
    구구절절 모두...

  • 2. @@
    '20.4.3 12:16 AM (119.64.xxx.101)

    아이들 그나이땐 다들 그래요,
    누가 와서 두시간만 딱 봐줬으면 싶고 나가서 커피한잔만 하고 들어오고 싶고
    찜질방가서 누워있다 오고 싶고...그런 기회가 주어져도 바보 같이 애들 생각에
    금방 들어오곤 했어요.큰 애 대학가니 지금 각자방에 있는데 밥먹을때 세번 얼굴 보는게 다네요.
    껌딱지였는데 밥도 자기가 알아서 해먹고 엄마 안찾으면 섭섭 할때도 있어요.
    지금이 젤 힘들면서도 젤 행복한 순간이라는거 지나고 나면 아실 거예요.

  • 3.
    '20.4.3 12:16 AM (182.216.xxx.30)

    에구
    가까우면 내가 가서 몇시간이라도 봐주고 싶네요
    코로나땜에 그것도 힘들려나요
    힘내요
    애 어릴때 생각나서 나도 울컥하네요.

  • 4. //
    '20.4.3 12:17 AM (14.51.xxx.25)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해서 새벽에 잡니다..
    핸드폰 옆으로 누워서 보면 얼굴로 안떨어져요..

  • 5. 주말에
    '20.4.3 12:19 AM (1.238.xxx.39)

    남편한테 아이 보라하고 시간 가지세요.
    집에서는 안될테고 빵 사온다..뭐 사러간다..
    차 갖고 나가서 물건도 사고 잠시 드라이브..

  • 6. 그리워요
    '20.4.3 12:20 AM (175.193.xxx.206)

    애들이 다 커버려서 별로 해줄개 없어요. 문득 영유아기가 그리워서 딱 한시간만 그 이쁜 아이때로 돌아가고 싶어져요.

  • 7. ㅡㅡㅡ
    '20.4.3 12:23 AM (70.106.xxx.240)

    전 절대 안돌아가고 싶어요.

  • 8. 행복한새댁
    '20.4.3 1:17 AM (125.135.xxx.177)

    8살.. 5살.. 심지어 아들들ㅜㅜ
    힘내요!

  • 9.
    '20.4.3 1:38 AM (180.224.xxx.42)

    저 요즘 아니더라도 그렇게 두아이에 치여 피곤함이 가득한 젊은 엄마들 가끔 보면 우선은 힘들지? 토닥토닥 해주고싶고 그 힘든시절이 너무 휙 지나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10.
    '20.4.3 1:49 AM (45.64.xxx.125)

    저도요 지금;
    혼자서 잠깐 30분이라도 사고란걸 해봤음
    좋겠네요..혼자 생각할틈도 없어요ㅜㅜ

  • 11. ...
    '20.4.3 6:25 AM (154.5.xxx.178)

    아이들 그만할때가 엄마는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제일 고되고 힘든 시기 맞아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애들도, 나도 제일 예뻤던 시기였어요.

    힘드시지만 지혜롭게 남편분과 육아 분담하시고 주말에 혼자 장보러 잠깐 나가셔서 커피도 한잔 하고 그러세요.

  • 12. .........
    '20.4.3 6:55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집안일은 아이들 안잘때 싹 해치우는걸 목표로 하세요
    설거지는 미뤄놨다가 남편한테 잠시 애보고 있으라하고요
    잠은 적어도 9시에는 자게끔 교육하셔야해요
    그러고 원글님만의 시간 두시간은 확보하세요
    그래야 버텨요

  • 13. ㅇㅇ
    '20.4.3 9:43 AM (218.144.xxx.47)

    저도 애 키울때 그런 스트레스 받았는데 내 인생에서 8년은
    내게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 14. ㅎㅎ
    '20.4.3 9:54 AM (49.196.xxx.147)

    비슷해요...
    한 두끼는 빵과 시리얼 주고 저도 다욧트 합니다
    밥 차리고 차우고 남는 거 먹느라 살도 찌고 돌겠어요

  • 15. 저도저도
    '20.4.3 10:54 AM (110.70.xxx.72)

    죽겠어요 아우~
    둘이면 둘이서 좀 놀기도 하지 않나요? 전 외동아이라 ....요즘같아선 차라리 둘이 낫겠다 싶어요.
    하루종일 커피 한잔 이라도 마실 단 10분이 없네요....
    아아~ 낮잠도 안자려고 하고 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283 친정엄마 아프신데 쪼요 23:28:48 7
1741282 美상무 "한국, 관세 협상 위해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와&.. 8 ... 23:06:26 844
1741281 채칼장갑 끼고 고무장갑도 3 채칼 22:57:54 764
1741280 "바람의 세월" .. 22:53:37 238
1741279 또 특이한거 만든 LG전자 4 ........ 22:53:25 1,379
1741278 반지 맞출 때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3 궁금해서요 22:53:18 959
1741277 더위 알러지 있으신 분 4 괴롭 22:44:13 621
1741276 사람사이 멀어지는거 한순간이네요 13 .. 22:43:18 2,353
1741275 이제 인류에게 가장 혹독한 계절은 겨울 아니고 여름이죠. 8 l 22:41:49 972
1741274 고추가루 어디서 어디꺼 사서 쓰세요? 2 ... 22:40:20 363
1741273 치질 수술 하신 분 계신가요?ㅠㅠ (특히 춘천) 3 옹옹 22:36:12 397
1741272 밥하기가 싫어 거의 안하고 살아요. 18 미슐랭 22:29:04 2,644
1741271 아버지 전립선암 수술후 병원 첫방문 꼭 가야겠죠? 4 수술 22:16:03 748
1741270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건희 오빠는 3 22:14:28 2,184
1741269 이사갈려고 알아본 5 .. 22:11:19 1,053
1741268 불륜 들킨 CEO요. 콜드플레이에 법적대응 검토 8 22:09:11 3,759
1741267 간병보험 들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은지 추천해주세요 6 ㅇㅇ 22:09:03 643
1741266 원앙은 널리 알려진 이미지와는 참 많이 다른 새네요 1 ㅇㅇ 22:04:13 910
1741265 당화혈이 5.7~5.8 되시는 분들이 7 유독 22:03:15 1,485
1741264 당근판매 질문해요 5 .. 21:59:49 482
1741263 주말 알바하는 주부인데요 4 21:58:48 1,794
1741262 최동석 “文, 기본적으로 무능…김종인, 80 넘어 지식 없어…김.. 14 ㅇㅇ 21:54:39 2,080
1741261 분당이나 성남에 소고기맛집? ... 21:54:27 219
1741260 작은 날라 다니는 벌레 이거 뭐에요 10 어디서 21:37:08 1,894
1741259 요즘 생크림 왜이렇게 비싼지아는분계실까요 10 생크림 21:36:25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