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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

로라아슐리 조회수 : 6,050
작성일 : 2020-04-02 00:13:23
너도 애였으면서

알바로 몇 푼이나 번다고

내 신발을 사줬니???

ㅠㅠ

그땐 친구들한테 우리 언니가 사준거라고 자랑하기 바빴지만

이제와서는 내 철 없음에 미안해진다.

언니인 척, 어른인 척 하느라 힘들었을 언니...

미안해... 그리구 사랑해~
IP : 121.164.xxx.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옹
    '20.4.2 12:14 AM (221.157.xxx.129)

    아 저도 자매가 필요해요
    부럽네요

  • 2. ..
    '20.4.2 12:15 AM (115.40.xxx.94) - 삭제된댓글

    언니가 세명쯤 있으면 좋겠어요

  • 3. ...
    '20.4.2 12:16 AM (220.75.xxx.108)

    언니는 원래 좀 그래요^^
    저도 여동생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꾸며주고 진심으로 흐뭇했던 기억이 있어요. 내꺼 사는 거 보다 더 좋았어요.

  • 4. ㅡㅡ
    '20.4.2 12:16 AM (111.118.xxx.150)

    아. 별 얘기 아닌데 찡하다..

  • 5. T
    '20.4.2 12:21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오빠도 그런 오빠 있어요~~~
    두살터울 오빠 있는데..
    저 고3때(오빠 대학생때) 새벽 2시에 매일 독서실로 데리러 왔어요.
    친구들이랑 술먹고 있었어도 2시면 언제나 독서실 입구에서 기다려줬어요.
    대학생때도 막차시간 맞춰서 지하철역에서 기다려 줬어요.
    가방 무겁다며 본인이 다 들어주고..
    옷사주고 신발사주고 내친구들까지 술사주고..
    좋은 오빠도 있답니다.

  • 6. 아이고
    '20.4.2 12:42 AM (112.150.xxx.63)

    언니도 좋고 위에 오빠 진짜 동생 이뻐했네요.
    지금은 좋은 남편. 좋은 아빠 되어있을듯요.
    저도 울언니들이 저 잘해줬었어요.
    저는 제동생도 이뻐했고~^^

  • 7. 윗님
    '20.4.2 12:45 AM (14.4.xxx.98)

    울오빠랑 너무 비슷하네요~~
    독서실 아빠가 못오시면 꼭 오빠가 오고, 대학때 술먹고 늦으면 아빠한테 혼날까봐 나와있다 오빠랑 술한잔했다 말해주고, 제베프 엠티갔다 코에넣은 실리콘 틀어졌다고 12시에 저랑 데리러가주고 ...

    지금은 본인와이프, 자식들에 그리 잘합니다~~
    물론 부모님께도 끔찍하고요..성품인가봐요^^

  • 8. 내일 모레
    '20.4.2 12:46 AM (172.98.xxx.125)

    언니 오빠라고 다 그런건 아니죠
    인복있으신 분들이네요^^

  • 9.
    '20.4.2 12:50 AM (125.128.xxx.173)

    저도 찡. . . .

  • 10. T
    '20.4.2 12:57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14.4.xxx.98님.
    저희 오빠도 새언니, 조카들, 부모님께 정말 잘해요.
    저도 오빠 보면서 정말 타고난 성품이구나.. 해요.
    전 오빠처럼 너그럽고 선하지 못하고 쫌 못됐거든요. ㅎㅎ

  • 11. 부럽네요
    '20.4.2 1:22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있으나마나 슬프다...

  • 12.
    '20.4.2 2:01 AM (223.38.xxx.60) - 삭제된댓글

    그런거 아는 동생 드문데..

  • 13.
    '20.4.2 2:02 AM (223.38.xxx.60) - 삭제된댓글

    나이 들어도 그런거 아는 동생 드문데..

  • 14. 부럽
    '20.4.2 3:13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평생 지만 아는 첫째도 잇는데..
    에휴 없엇으면 참 조았을걸
    우리집이 이렇게 안화목해지지도
    어릴때 그토록 엄마랑 싸우고..ㅠ
    저런건 패죽엿어야 하는데..
    지금 생각하면..내가 촉법소년이엇을때 쥐약타먹일껄 그랫어요
    저인간때매 저인간이 앞에서 사수까지 하는바람에 전 재수도 못해보고 아무데나가고..재수하고싶단 말도 못하고..
    평생 학력컴플렉스로 결혼도 못햇어요
    학교 물을까봐.여자들도 터놓고 못지냇고요 누굴 알게돼도.
    남들은 학력속이고도 잘만가던데..
    애를낳아놓고도 의사한테 시집가던데..

  • 15. 저는삐딱한가봐요
    '20.4.2 3:38 AM (112.149.xxx.254)

    이런 글 읽으면
    언니랑 오빠들에게도 언니랑 오빠가 필요했겠다 싶거든요.
    큰 아들 큰딸들 결홍해서도 희생하고 참고 살더라고요.
    자기꺼 주장하고 자기먻 챙기는거 못하고 참고 아끼고 퍼주고 자기는 헌옷입고.

  • 16. ...
    '20.4.2 6:06 AM (93.41.xxx.106)

    제가 4남매의 큰 언니인데
    동생들 챙기는 거 넘 좋아요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고 싶고.
    몇 년전에 동생이 박사 땄을 때
    제가 롤렉스 하나 해줬어요.
    (제가 사는 유럽은 보통 학교 졸업할 때 롤렉스 정도는 다 선물해요)
    제 남편이...
    야 .. 너 통 크다!!
    그러더군요.
    ㅎㅎㅎ
    열심히 공부한 내 동생한테 제가 번 돈으로 그거 못 해주나요!

  • 17. ..
    '20.4.2 2:35 PM (14.52.xxx.3)

    눈물이 핑도네요.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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