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철측이 부적절한 요구?..먼저 접근한 건 채널A
[뉴스데스크] ◀ 앵커 ▶
채널A는 어제 뉴스 말미에 저희 보도를 두고
이번 취재에 집착한 의도와 배경이 무엇인지 의심스럽고
취재 윤리에 어긋나는 게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체 채널A는 내부적으로 어디까지 사태 파악을 하고
이런 질문을 던진 것인지, 장인수 기자가 지금부터 그 답을 하나씩 해드립니다.
◀ 리포트 ▶
먼저 채널A는 "이철 전 대표 측이 부적절한 요구를 해 와서 취재를 중단시켰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채널A 기자와 이 전 대표 측의 녹취록만 봐도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채널A 기자는 수감 중인 이철 전 대표 측에 보낸 편지에서, '신라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가 강도 높게 이뤄질 거고 가족도 수사를 당할 거라며, 검찰의 계획을 훤히 알고 있는 것처럼 적었습니다.
이후 양측의 첫 통화가 이뤄진 건 지난 2월 24일.
여기서 이 전 대표 측이 처음으로 물은 건 편지에서 검찰 수사 내용을 자세히 적었는데,
검찰과 교감이 있느냐는 한 마디였습니다.
[이철 전 대표 측] "그러면 어떻게 좀 검찰하고 교감이 있어서 이렇게 하시는 건지…왜냐하면 그래야 이철 대표도 뭔가 저기가 있어야 되잖아요."
이 첫 질문에 대한 채널A 이 모 기자의 답은 이랬습니다.
[채널A 기자]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교감 가지라고 하면 가질 수 있고, 안 가지려고 하면 안 가질 수 있어요, 원하시는 대로 할 수 있어요. 제보자 원하시는 대로."
곧바로 이어서 검찰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단 전화상이 아닌 직접 만나서 다시 얘기하자고 설득합니다.
[채널A 기자] "말씀을 제대로 못 드리는 부분이 있지만 저도 그분들하고의 나름대로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검찰 내부하고 그 다음에 검찰 수사 자체는 굉장히 강하게 들어갈 거예요. 그런 부분들은 제가 뭐 만나면 더 말씀드릴 부분이 있고."
다음 날 채널 A 이 모 기자와 이 전 대표 측은 처음으로 직접 만났고, 이 기자는 여기서 검찰 수사상황과 계획을 자세히 설명하더니, 곧바로 '딜을 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먼저 꺼냅니다.
[이OO 기자/지난 2월 25일] "여기서 이제 우리 (이철) 대표님이 **딜을 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냐.*** 솔직하게 얘길 하면…이거는 그냥 편하게 말씀드리는 거예요. 가족 와이프나 자녀가 마음에 걸리시는 거예요? 아니면 재산 추징, 그게 마음에 걸리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제보를 하면 검찰에 잘 이야기해서 선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식의 보도를 할 때 충분히 검찰과 이런 부분에 협의를 할 수 있고, 그거에 대해서 이철 대표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협조를 하고 싶어한다…그런 식으로 자리를 깔아줄 수가 있어요. (검찰하고?) 네 검찰하고."
협조를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강한 압박성 발언도 잊지 않습니다.
"최대한 말씀을…그러니까 불어주셔야 되요 대표님께서. 불어줘야 되고, 솔직히 (징역)14년에서 더 안 좋게 될 일만 남았어요, 살릴 걸 살려야 된다…뭘 살려야 되냐. 그런 것들…가족을 살릴 것이냐."
분명 검찰과 '딜을 칠 수 있다'는 말을 꺼낸 건 채널A 기자였고, 그냥 있으면 가족이 곤란해질 수 있다는 압박성 발언도 여러 차례 녹음돼있습니다.
채널A는 또 지난달 22일에 사회부 이 모 기자가 이철 대표의 지인을 만나 신라젠 관련 취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채널 A 기자는 이보다 12일 앞선 지난달 10일에 이철 전 대표 측에 이런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회사에도 보고를 했고 간부가 직접 찾아뵙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회사에서도 그만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고 말합니다.
채널A 회사 측과 이 모 기자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MBC는 정확한 사실을 취재하기 위해 채널A 이 모 기자와 이철 전 대표 측이 실제 만나는지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했습니다.
이는 사실 확인을 위한 당연한 취재절차였습니다.
또 MBC는 제보 당사자인 이철 전 대표 측 지인이 합법적으로 녹음한 통화 내역과 대화내용 외엔 그 어떤 영상이나 녹취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철측이 부적절한 요구?..먼저 접근한 건 채널A
미네르바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20-04-01 21:18:15
IP : 222.97.xxx.2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4.1 9:20 PM (122.36.xxx.170) - 삭제된댓글딜을 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채널 A기자의 이말이 너무
소름끼치고
천박하고
끔찍합니다2. 개검과 기더기의
'20.4.2 12:18 AM (121.128.xxx.42)콜라보레이션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86585 | 고도비만인 분들 여름에 뭐 입고 운동하세요? 4 | ㅜㅜ | 2020/06/19 | 1,709 |
1086584 | 비싸고 좋은 침대프레임(미국 Amish가구) 8 | dorido.. | 2020/06/19 | 1,897 |
1086583 | 네이비색 옷 많으세요? 5 | 세어보니 | 2020/06/19 | 3,276 |
1086582 | 매미가 울기시작하네요 2 | 어머 | 2020/06/19 | 661 |
1086581 | 아들들 여드름 몇살부터 나기 시작했나요 4 | 유자씨 | 2020/06/19 | 1,685 |
1086580 | 집안 수리중에 상갓집 조문같은 일 하면 안좋다는 미신이 있나요?.. 13 | ... | 2020/06/19 | 2,583 |
1086579 | 스텝퍼 운동기구 잘 쓰시나요?? 11 | ..... | 2020/06/19 | 2,545 |
1086578 | 이사가는 거 알려주지않은 계모 11 | 기억 | 2020/06/19 | 4,031 |
1086577 | 돌아가신 지인을 위해 기도할 곳 ...알려주세요. 4 | ㅇ | 2020/06/19 | 1,391 |
1086576 | 다이어트는 저녁에 먹느냐 안먹느냐가 관건인듯요 4 | ㅇ | 2020/06/19 | 3,328 |
1086575 | 송유근 안타깝네요 62 | 음 | 2020/06/19 | 28,087 |
1086574 | 익스출신 이상미 생후 59일 딸이랑 찍은 사진 44 | 자몽에읻 | 2020/06/19 | 16,773 |
1086573 | 집에서 칼국수 팁 부탁드립니다 4 | 요리 | 2020/06/19 | 1,951 |
1086572 | 저 5키로 빼야해요 7 | 5키로 | 2020/06/19 | 2,667 |
1086571 | 중산층 친정 딸만 있는 분들만 들어와보세요~~ 11 | 내가조선의딸.. | 2020/06/19 | 4,965 |
1086570 | 1주택은 80%대출 2주택부터는 대출 금지 12 | ㅇㅇ | 2020/06/19 | 4,554 |
1086569 | 우리나가가 진정 주권국가일까요 ? 19 | 음 | 2020/06/19 | 1,288 |
1086568 | 대출 갚을 능력 되니까 대출 해 줬으면 좋겠네요 19 | ... | 2020/06/19 | 3,470 |
1086567 | 산낙지 3 | ........ | 2020/06/19 | 683 |
1086566 | 딸아이 체형.. 무섭네요...ㅠ 90 | ㅇㄴ | 2020/06/19 | 41,995 |
1086565 | 의대나와서 의사말고 다른일 19 | ㅇㅇ | 2020/06/19 | 4,513 |
1086564 | 대전 요양원 5 | nanyou.. | 2020/06/19 | 1,889 |
1086563 | 지역구 국회의원사무실에 전화했어요 2 | ㅂ | 2020/06/19 | 782 |
1086562 | 생선까스 만들었는데 짜요. 못고치죠?? 1 | ... | 2020/06/19 | 602 |
1086561 | 노처녀 자매 둘이 의지하고 사는거 보기 좋더만요 19 | ... | 2020/06/19 | 7,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