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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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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수입 줄어들것 같아요

... 조회수 : 8,023
작성일 : 2020-04-01 14:58:57
남편은 개인병원 운영해요. 같은 건물에 총 7개의 개인병원이 들어와있어요.가끔 다른 원장들이랑 점심 같이 먹는데 앞으로 수입 줄어들것 같다고 얘기한대요.
코로나 때문에 환자 감소한건 당연한데 코로나 종식 후에도 환자 줄어들것 같대요.
국민들의 위생관념이 너무 높아져서. 그리고 병원 안다닌 요 몇달간의 경험이 쌓여서 꼭 병원 안가도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꺼라고.
소아과는 애기들 쪼끔만 열나도 엄마들이 애들 데리고 와요. 근데 요즘은 어지간하면 집에서 해열제 먹이고 보리차 먹이고 미지근한 물에 목욕도 시키고 자가치료하잖아요. 사실 감기는 집에서 푹 쉬면서 이정도 하면 병원 안가도 되는거라서 그걸 실제로 터득하고 나면 앞으로 부리나케 소아과 안가도 된다는거 알게 되겠죠.
애들 개학하면 항상 안과 내과는 어린이 환자로 바글대요. 일단 눈병 유행하고 장염 돌아요. 근데 이건 손씻기 잘하고 손으로 얼굴 안만지면 잘 안옮는거라서..
통증때문에 어쩔수 없이 오는 경우 말고는 병원행 줄어들것 같네요.
제 남편도 제가 82에서 코로나에 생강차 좋다는 글 보고 생강청 만들어서 가족들 생강차 억지로 마시게 하니까 생강차 마시니까 속부터 따뜻해진다고 좋아하더니 생강차 레몬차 등 이런거 다들 많이 마시겠지... 이러면서 웃어요. 자기 이제 환자 줄꺼라고. (생강차 홍보하는거 아님. ㅎㅎㅎ)
이번 기회를 경험삼아 앞으로도 손 잘 씻고 감염병 걸린사람들 마스크 잘 쓰고 균 바글바글한 손으로 얼굴 안만지는거 계속 됐음 좋겠어요.
애들 셋 학교 안가고 집에서 하루종일 손씻고 뭘 먹고 나면 바로 양치 깨끗히하니까 좋네요. 쪼끔만 더 참고 자가격리 사회적거리 유지해서 코로나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IP : 182.220.xxx.86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4.1 2:59 PM (175.214.xxx.205)

    영유아 검진 미룰수 없어 어제 소아과 갔는데..진짜 텅텅비었더라구요..

  • 2. ㅇㅇ
    '20.4.1 3:00 PM (110.70.xxx.98)

    교정전문치과 2주전에갔는데
    거기는 바글바글 여전히 ㅜㅜ

  • 3. 새옹
    '20.4.1 3:01 PM (223.62.xxx.11)

    그래도 아픈 사람은 가겠죠

  • 4. ㅇㅇㅇ
    '20.4.1 3:02 PM (39.7.xxx.60) - 삭제된댓글

    방금 소아과 다녀왔는데
    평소에 미어 터지던곳인데 바로 진료 받았어요
    환절기인데 의아했네요

  • 5. 소아과
    '20.4.1 3:02 PM (47.136.xxx.79) - 삭제된댓글

    너무 손님이 없는데 간호사 해고 할 수 없어서
    정부에서 뭐 해주는 것 신청했다고...

  • 6. 건물에
    '20.4.1 3:02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치과 있는데 거긴 사람 아직도 좀 있어요. 치통은 참기 힘든거라서 와야 할꺼고. 교정은 시기가 있으니 해야 하는 사람들은 꼭 할꺼고. 참 성형도 요새 환자 좀 있어요. 재택근무도 하고 사람들 잘 안만나는 시기라 시술하러 오는 사람들도 엄청 많대요.

  • 7.
    '20.4.1 3:05 PM (112.154.xxx.225)

    동감합니다.
    정말 손씻기의 중요성을 머리가 아니라 피부로 느끼고 있어요.
    애들 감기가 뚝..!

  • 8. 그래도
    '20.4.1 3:05 PM (39.7.xxx.170)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에서 의사가 돈 제일 잘 버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사실 의협에서는 의료 민영화하길
    바라구요.

    개업의는 주변에 보면 다 잘살던데요?

  • 9. 수입은
    '20.4.1 3:10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개인의사끼리도 너무 차이가 많아서요. 잘 버는 분들은 넘사벽이죠. 간호사 몇명인지 보시면 될꺼예요. 아무리 작은 곳이라도 간호사 두명입니다. 그러다 환자가 늘어나면 간호사도 늘어나죠.
    원장 한명에 간호사 3명이면 쫌 버는곳. 간호사 4명이면 여긴 간호사 2명있는 곳 두배이상 번다고 보심 되요.
    물론 원장이 구두쇠면 환자 많아도 간호사 3명으로 일 많이 시키구요. 직장인 중에 돈 더 많이 버는 분들도 많지만 직장인은 정년도 있고 해고의 불안감도 있지만 의사는 자영업이라 정년과 해고에서 자유로우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죠.

  • 10.
    '20.4.1 3:10 PM (175.118.xxx.47)

    요새 손님없대요 이비인후과 간조로 일하는친구가 원장이
    그냥 퇴근하라고해서 빨리오더라구요

  • 11.
    '20.4.1 3:11 PM (61.74.xxx.175)

    워낙들 손을 잘씻고 어린이집이나 학교등 집단생활을 안하니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아서
    소아과 환자가 확 줄었다고 하네요

  • 12. 요즘은
    '20.4.1 3:12 PM (58.143.xxx.157)

    치과는 교정 같은 경우 일정기간 내에 끝내야하잖아요.
    병원도 힘들어요. 옛날에는 5년 일하면 개업비 다 채우고 집사고 차사고 다 했는데요.

  • 13. ㅡㅡㅡㅡㅡㅡ
    '20.4.1 3:17 PM (110.70.xxx.129)

    처음 캐나다에서 감기걸리고 병원 바로바로 못가 답답했는데 삼년정도 지나니 병원갈일이아니란걸알았죠..
    걍쉬라고 왜나오냐고 학교나 회사나..
    우리나라는 아파도 일해야하니까 병원가고 약먹고 했나봐요.

    그래도 피부과 성형 치과는 잘되겠죠

  • 14. ..
    '20.4.1 3:23 PM (116.88.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한국 살면 병원 갔을 일을 그냥 약만 먹고 사니 몇년동안 병원 갈일이 없네요..

  • 15.
    '20.4.1 3:23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제가 다니는 치과는 손님 많아요 치료 하는 중간에도 아주 급한거 아니면 이주뒤로 예약 잡혀요
    의사가 하루중 반은 예약 잡고 소문 나서 환자 많으니까 반은 신규 받아요
    그리고 간호사가 접수에 2명 치과의자가 10개쯤 되는데 8명쯤 되고 4명은 경험 많은 경력자고 4명은 그 밑에 보조 하는 사람이고요
    예약시간에 2명 받아서 의사가 두사람 번갈아 치료해요
    이갈고 뽑고 마취주사 놓고 하면 환자도 쉬어야 하니까 그사이에 다른 환자 보고요 경력 간호사는 의사 하는일 웬만한거 다 하더군요 원장이 머리 좋다 생각 해요

  • 16. ㅇ ㅇ
    '20.4.1 3:2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그런이야기
    몇년전부터 계속나온이야기예요
    일단 인구가 줄어들고있으니
    맞는말이긴해도
    새삼스럽지않습니다
    의료계도 양극화 현상이예요

  • 17. ㅁㅁㅁㅁ
    '20.4.1 3:33 PM (119.70.xxx.213)

    병원갔다 병걸릴까봐 안가요 꼭 필요한일 아니면.
    근데 손씻는습관 이 시국이 끝나면 금방 또 잊어버릴걸요

  • 18. ㅇㅇㅇ
    '20.4.1 3:36 PM (211.109.xxx.205)

    의사가 무슨 수입걱정을 합니까? 남편자랑하러 들어왔죠?

  • 19. 의사가족
    '20.4.1 3:37 PM (121.133.xxx.109)

    호흡기 관련 계통이 특히 타격이 크다고 봅니다.
    이비인후과 하는 동생네 병원에 환자 씨가 말랐다고 하니,벌이가 없는 셈인데 참 큰일이에요.
    제가 생각해도 코로나가 쉽게 종식 되기도 힘들지만 종식되어도 마스크 쓰고 손 자주씨는 예방습관이 생활화 되면 환자 수가 예전처럼 되기는 상당기간 어쩌면 수년간 어려 울 듯 싶어요.
    성형외과,피부과,치과등은 별 상관 없겠지요.

  • 20. 앞으로 다른건
    '20.4.1 3:38 PM (211.224.xxx.157) - 삭제된댓글

    모르겠는데 감기,독감환자는 확실히 줄거라 생각해요. 감기걸리면 이젠 다들 마스크쓰고 손씻고 재채기 팔로 하고 사람들 많은데 가면 민폐다 라는게 머리에 팍 박힐듯.

  • 21. 글쎄요..
    '20.4.1 3:38 PM (218.154.xxx.228)

    남편 빼고 아이랑 전 외출을 거의 안하고 있어요.대부분의 가정이 그러할테고 그러니 감기환자가 줄지 않았을까요..

    다른 직군도 아닌 의사들이 이런 얘기를 벌써부터 꺼낼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22. 앞으로 다른건
    '20.4.1 3:39 PM (211.224.xxx.157)

    모르겠는데 감기,독감환자는 확실히 줄거라 생각해요. 감기걸리면 이젠 다들 마스크쓰고 손씻고 재채기 팔로 하고 사람들 많은데 가면 민폐다 라는게 머리에 팍 박혀서 감기 바이러스 덜 퍼질거고 환자수 줄겁니다.

  • 23. 들은얘기
    '20.4.1 3:43 PM (39.7.xxx.170)

    의사들은 의료민영화 하길 바란다네요

    그럼 가만있어도 돈 많이 벌고 지금처럼 환자 많이 안봐도
    되구요

    의협의 70몇프로가 황교안당 지지 한다는데 맞나요?

  • 24. .....
    '20.4.1 3:45 PM (175.223.xxx.238)

    코비드19가 계절 질병으로 자리잡으면
    병원들 특히 호흡기 병원들 대박날거에요.
    신종플루도 지금은 계절성 독감이듯...

  • 25. ....
    '20.4.1 3:46 PM (1.233.xxx.68) - 삭제된댓글

    메르스 이후 아폴로 눈병 환자가 줄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 국민들이 손을 잘 씻어서 ...

  • 26. --
    '20.4.1 3:52 PM (112.150.xxx.194)

    어제 소아과 갔는데, 텅텅 비어서 깜짝 놀랏어요.

  • 27. ....
    '20.4.1 3:53 PM (118.176.xxx.140)

    다른건 모르겠고

    저도 생강차나 만들어야겠네요

  • 28. ...
    '20.4.1 3:54 P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소아과는 환자 많이 줄었어요
    애기 데리고 어지간하면 병원 안가니까요
    근데 그거 아세요?
    피부과 성형외과는 여전히 잘되고 있어요
    재택근무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여자들이 이참에 관리 받으러 병원 많이 온다네요(병원 운영하는 몇명에게 직접 들었어요)

  • 29. ㅇㅇ
    '20.4.1 3:56 PM (218.51.xxx.239)

    치과는 안갈 수가 없죠.
    늦을수록 환부가 커져요.

  • 30. ..
    '20.4.1 3:58 PM (175.223.xxx.34)

    저희 남편 치과는 환자가 1/3 가량 줄었는데 수입은 비슷하더라구요. 급하지 않은 사람은 안오고 꼭 와야할 사람은 오니까 오히려 몸은 덜 힘들고 수입은 나쁘지 않고.. 생각보다 치과는 별 타격이 없는거 같아요.

  • 31. 참나
    '20.4.1 4:19 PM (118.42.xxx.226)

    그동안 감기따위로 병원을 너무 많이 다닌겁니다.
    우리 딸 미국가서 일년 살다왔는데
    병원 한번도 안가고 잘만 살다왔어요.
    한국에선 툭하면 병원 가곤 했는데
    신기하더군요.
    그뒤로 병원 잘 안가요

  • 32. 다힘든데요
    '20.4.1 4:27 PM (211.201.xxx.27)

    의사들은 뭐 하늘에 붙어있어요?

  • 33. ...
    '20.4.1 4:28 PM (116.127.xxx.74)

    지금이야 유치원, 학원, 학교 안가니 집에서 쉬게할수 있어 그렇지, 이 시기 지나면 유치원, 학원 빠지지 않게 하려고 병원 달려갈거 같은데요.

  • 34. ㅁㅁㅁ
    '20.4.1 4:40 PM (112.187.xxx.82)

    치과 타격 많을 듯 한데 의외네요

  • 35. ...
    '20.4.1 4:55 PM (219.249.xxx.183)

    모든 과가 다 있는 2차 병원 갔다 왔는데 소아과 환자 한명도 없고 이비인후과도 없더라구요
    오전이라서 그렇겠지 했는데 며칠뒤 오후에 갔더니 소아과는 환자 1명 있었어요.
    코로나 전에는 엄청 붐비는 병원이었어요

  • 36. 치과도
    '20.4.1 5:09 PM (183.106.xxx.229)

    치과도 환자 너무 줄어서 수입 거의 없대요.
    제부가 치과병원(의원×)하는데 유지비는 여전하니까요.
    페이치과의사 급여 조금 줄이고 치위생사들 2주일 무급휴가 돌려요.

  • 37. ㅁㅁㅁㅁ
    '20.4.1 5:16 PM (119.70.xxx.213)

    치과가는게 젤 꺼려지던데..
    입 좍 벌리고
    남이 썼을지도 모르는 도구 입안에 또 넣을지도 모르고..

  • 38. ㄷㄷ
    '20.4.1 5:20 PM (221.153.xxx.251)

    남편이 정형외과 좀 크게 하는데 매출이 반토막 났어요 입원실이며 수술실 물리치료실 직원들이 많은데..다음달까지 보고 직원 감축한대요. 도무지 유지가 어려워서요

  • 39. ....
    '20.4.1 5:27 PM (58.238.xxx.221)

    과마다 다를듯해요.
    손잘 씻고 위생관리 잘하면 안가도 되는곳은 수입이 줄겠죠..
    사실상 감기도 안가도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보험이 잘되있어서 너무 쉽게들 갔죠.
    점점 위생관리 생활화로 병원출입이 줄어야죠..

  • 40. ㅇㅇ
    '20.4.1 5:35 PM (211.58.xxx.50)

    전문직 다 비슷한 상황인 거 같네요. 남편이 중로펌 정도급의 대표인데 요즘 아주 힘들다고 하네요.이러다가 서초 법조타운 변호사들 30프로는 다 문 닫을 것 같다며 걱정합니다.

  • 41. dd
    '20.4.1 6:34 PM (218.148.xxx.213)

    개학하면 또 미어터질꺼에요 개학안하고 다들 집에 있으니 그렇죠 어린이집 안보내니 콧물 달고 살고 열나던 아이가 아플일이 없네요 그래도 다시 보내게 되면 또 걸리겠죠

  • 42. 정형외과는
    '20.4.1 7:09 PM (1.229.xxx.169)

    노인환자들이 동네 마실가는 기분으로 와서 물리치료받고 대기실서 커피마시며 수다떠는 분들이 루틴으로 있다가 코로이후 집콕하면서 안 나오니 파리날려요

  • 43. ㅎㅎㅎ
    '20.4.1 10:40 PM (59.7.xxx.52)

    연예인이랑 의느님 걱정은 하는거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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