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자식은 어찌 대해야 할까요?

속상 조회수 : 6,272
작성일 : 2020-04-01 12:24:33
오늘이 결혼기념일 20주년입니다
그동안 쭉 방콕에 너무 힘든데 남편이 오늘은 아침겸점심으로 결혼기념일이니 룸잡아 고기먹으러 가자고 했어요
휴가내고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첫째 고2짜리 아들
싫다고ㅠㅠ 자긴 다른거 집에서 해달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오늘 결혼기념일이고 엄마도 너무 힘들어 그러니 나가 먹자했어요
그랬더니 ㅠㅠ 아 진짜 ㅡ어쩌라구
이리 답을해요
고1둘째아들은 결혼기념일 축하한다고 맛있는거 먹자고 하는데요
얼굴 쳐다도 보기 싫고 저런것도 자식인가 싶고..
그러더니만 냉장고서 냉동식품 꺼내 렌지에 돌려 방에 들고가네요
밥이고 뭐고 먹기싫고..남편은 바빠 잠시 외출했다 시간맞춰 들어온다는데 나가기 싫으네요
내가 잘못 키운건가봐요
IP : 112.154.xxx.3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ㄷ
    '20.4.1 12:26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인터넷중독인가봐요
    방에서 먹는것만은 안 된다고 하세요

  • 2. 호수풍경
    '20.4.1 12:26 PM (183.109.xxx.109)

    가기 싫다는 애 끌고가서 죽상 하고 있는거 보느니 안 데려가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지 먹을거 챙겼으니 됐죠 뭐...
    서로 하고 싶은거 하면 돼죠...
    님도 마음 풀고 맛나게 드세요...
    기분 꿀꿀하면 체해요...

  • 3. ...
    '20.4.1 12:27 PM (59.15.xxx.61)

    나가겠다는 사람만 나가세요.
    사춘기와 싸워봐야 뭐하나요?
    저는 결혼기념일은 둘이만 보내요.

  • 4. 놔두세요
    '20.4.1 12:27 PM (115.140.xxx.180)

    결혼기념일은 부부한테나 중요한거지 애들한테는 안중요할수도 있는 문제고 먹기 싫다는데 저라면 먹고 싶은 거 먹으라고 하고 집에 두고 갑니다

  • 5. ..
    '20.4.1 12:27 PM (123.254.xxx.11)

    그래도 다녀오세요
    큰아들 얼르고 달래서 다녀오고 나중에 서운하다고 말씀하세요
    잘 가르쳐야죠.. 부모니까요.
    고2라도 어려요

  • 6. 그러려니
    '20.4.1 12:28 PM (1.225.xxx.117)

    싫으니? 알았다 집에있어라 하세요
    한창 말안들을때 부딪쳐봐야 속만 상하고
    그냥 옆집애다 생각하고 놔두세요
    라면이라도 끓여먹겠죠 뭐

  • 7. 그냥
    '20.4.1 12:28 PM (175.127.xxx.153)

    가고 싶은 사람들만 가요
    다 컸으니 알아서 챙겨먹겠죠
    오늘같은 날은 원글님 부부만 생각하세요

  • 8. 그래?
    '20.4.1 12:28 PM (124.53.xxx.190)

    알겠다 올 때 맘스터치 사이버거나 사다줄게
    며칠 전 비슷한 상황에서 저의 대답!

    속은 상하겠지만
    내 결혼기념일이지 큰 애 결혼 기념일이 아니니깐 하고 넘기시구랴~~~

  • 9. ...
    '20.4.1 12:28 PM (220.75.xxx.108)

    돈 쓰고 서로 맘 상하는 거 싫어서 안 간다는 애는 놓고 다닌지 한참 됐어요. 그러니까 모두 다 해피해요.

  • 10. 레옹
    '20.4.1 12:29 PM (49.172.xxx.92)

    생일때 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

    가족끼리 경조사는 챙겨야하는거라고

    복수해줄거같아요

    넘 옹졸한듯해도 자기도 경험해봐야죠

  • 11.
    '20.4.1 12:30 PM (118.222.xxx.21)

    컵라면 하나 사다두고 그거 먹고 있으라고하세요. 돈도 굳고 좋네요. 앞으로 너무 잘해 주지말고요. 잘해주고 실망마시고 그냥 냅두세요

  • 12. 우리집은
    '20.4.1 12:30 PM (116.40.xxx.49)

    결혼기념일에 둘이서 여행가거나 데이트나가요. 애들은 집에서 시켜먹으라하구요.

  • 13. 정신적 독립
    '20.4.1 12:31 PM (203.236.xxx.229)

    어차피 겪을 일 먼저 겪었다 생각하세요. 저도 고등 딸 키우고 항상 맘속으로 다짐합니다. 부모 역할 다 한것으로 만족하자...

    굳이 생각해서 뭐하나요.. 아들이 그거 알아줄 가능성도 낮은데요

    잊어버리시고 생각도 마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물론 우리딸이 저래도 속상하죠. 그런데 어쩌나요. 야단을 친다고 알아들을 것도 아니고... ㅠ 내 정신건강이라도 챙겨야죠)

  • 14. 삼산댁
    '20.4.1 12:33 PM (59.11.xxx.51)

    두고가세요 그대신 음식은 해두지마세요...알아서 라면을 먹던 굶던

  • 15. ㅇㅇ
    '20.4.1 12:33 PM (182.227.xxx.57) - 삭제된댓글

    결혼기념일은 둘의 결혼기념일이니 둘이 챙기세요. 나이 그정도 된 아들들은 같이 나가기 싫다하면 너희가 알아서 먹어 하고 마무리하시구요. 어쩌라구라니..

  • 16. ..
    '20.4.1 12:40 PM (121.100.xxx.27)

    가겠다는 둘째만 델꼬 나가서 맛있는 거 드시고 오세요.
    절대 뭐 사다주지 마시고요.
    생일 때 뭐 사달라거나 하면 뭐 어쩌라고 라고 대답해주심 되겠습니다. 참고로 전 고대로 되돌려주는 치사한 엄마입니다.

  • 17. 그냥
    '20.4.1 12:42 PM (112.151.xxx.122) - 삭제된댓글

    쿨하게 대응 하세요
    오늘은 결혼 기념일이라
    주방 쉰다~~
    안따라 오려면 혼자 챙겨드셈..
    그러시고
    가겠다는 사람들만 가서
    즐겁게 시간 보내고 오세요
    처음엔 마음에 걸려서 속상하고 하겠지만
    안가면 내손해다 싶으면
    다음엔 그냥 따라 나섭니다
    쿨하게 사세요

  • 18.
    '20.4.1 12:43 PM (180.224.xxx.210)

    그냥 시켜먹든지 컵라면을 먹든지 알아서 하겠죠.
    챙겨주지 마세요.

    제 친구네는 꼭 기념일 아니라도...
    중학생 때부터인가 아이들이 싫다고 하길래 부부만 맛있는 거 먹으러 다녔대요.
    전혀 슬퍼하지도 않고 외식비 많이 안들고 좋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고등쯤 되니 한 명은 외식 때 꼭 따라 붙고...
    나머지 한 명은 왜 자기만 빼놓고 맛있는 거 먹고 다니냐고 투덜거리면서도 여전히 참가하지는 않더래요.

    이후 대학생이 되니...
    이제는 끝까지 안따라 다니던 아이가 온갖 별의별 장소에 다 따라다니더군요. ㅎㅎ

  • 19. 기념일선물은
    '20.4.1 12:53 PM (203.81.xxx.27)

    못줄망정....
    두고 가세요
    억지로 간들 분위기 다 깨요
    애도 아닌데 한두끼정도 알아서 먹어야죠

  • 20. ..
    '20.4.1 12:53 PM (218.48.xxx.37)

    그냥 님 말씀 동감.

    전 아들과 멱살잡고 같이 베란다
    뛰어내릴 시늉도 했어요.
    여리여리한 저인데
    아들과 싸울 땐 여전사.

    지금은 호자입니다.
    가끔 성질 나오지만 냉이꽃 같아서
    봐줄만해요.

    다 지나갑니다.
    잘못 키운거 아니예요.
    꾸준하게 사랑으로 다독여 주세요

  • 21.
    '20.4.1 1:00 PM (210.99.xxx.244)

    알아서 먹으라하세요 저희큰애 고등때 항상 둘째마데리고 해외여행도 둘째만 데리 스키장 3박4일도 들째만데리고 갔어요 대딩되니 열심히 따라다니더라구요 맛난거 얻어먹으려고 ㅋ

  • 22. 크리스티나7
    '20.4.1 1:07 PM (121.165.xxx.46)

    아이는 정상인데요. 그냥 돈좀 주고 다녀오세요.

  • 23.
    '20.4.1 1:09 PM (211.109.xxx.163)

    두아들의 축하도 받고(같이 나가서 맛있게 먹어주는것만으로도
    기쁘죠) 그러고 싶으시겠지만
    나오는 태도를보니 축하받긴 글렀구요
    안나가도 좋은데ㅈ대신 다른 음식은 못해준다
    알아서 챙겨먹으라하세요
    그리고 신경끄고 세사람만 맛있게 드시는걸로^^
    같이 나가서 인상쓰고 있는거봐야 소화만 안돼요

  • 24. ㄹㄹ
    '20.4.1 1:16 PM (1.233.xxx.128)

    엄마아빠가 금술이 좋나봐요
    다큰 고2아들 안간다면 두고 가야죠
    엄마아빠 결혼기념일에 둘이서 먹으면 됐지 뭐하러 굳이 데려가나요?

  • 25. 두고
    '20.4.1 1:23 PM (211.206.xxx.180)

    가세요. 전혀 소외감 느끼지 않고 인터넷과 행복할 겁니다.
    원글님 기분풀고 오시고 큰 애는 크면 속 들겠죠.
    해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데 평소 엄마입지 강화하시길.

  • 26. .....
    '20.4.1 1:32 PM (61.255.xxx.223)

    애들 먹고 싶다는 거 시켜주고
    둘이서 데이트 하고 오세요
    뭐하러 결혼기념일에 온 식구가 대동해요
    고딩 아이 철 없는 애들은 아직 철딱서니 없을 때죠

  • 27. 저는
    '20.4.1 1:34 PM (14.52.xxx.3)

    초등고학년 딸. 외식하는데 메뉴 싫으면 안간다고 합니다.
    우리 부부는 쿨하게 '응 집에 있어' 하고 나갑니다.

    같이 가면 좋지만 그걸로 분위기 깨질거 같으면 그냥 부부끼리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28. 다들비슷
    '20.4.1 1:36 PM (211.201.xxx.153)

    다들 비슷해요
    그런데 착한 둘째는 형때문에 못나가게
    하지말고 데려가서 맛난거 많이 사먹이세요^^

  • 29. 속상
    '20.4.1 2:09 PM (112.154.xxx.39)

    결혼기념일 축하받고 챙기고 그런걸로 속상한게 아니구요
    거의 두달만에 외식 나가는겁니다
    그동안 세끼 거의 집에서 해먹었는데 저도 남편도 지쳤고
    날씨도 좋고 룸하나 예약해 먹자 했어요
    그냥 외식하는거에 의미 둔거지 결혼기념일은 핑계구요
    하루종일 오늘도 집콕하려니 갑갑하고 밥도 먹고 드라이브겸 나가려구요
    싫다길래 엄마아빠 결혼기념일이니 나가자 좋게 이야기했는데 저러는겁니다

    외식 잘안가는 아이도 아닙니다
    평소에는 잘따라가서 먹어요
    둘째는 공부할거 많다고 시간 애매한데 하다 결혼기념일이니 나가 먹자고 하니 엄마 축하해 엄마먹고 싶은거 먹어
    그래요 ㅡㅠ
    지금 밥먹고 들어왔는데 본인도 좀 그랬나 남편이 같이가자 하니 따라 나서 같이 먹긴했어요
    근데 말한마디도 안하고 딱 먹기만 하네요
    저도 쳐다보기 싫어 말안하고 있었는데 나와서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사달래요 자식이 뭔지..또 요구하니 사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8264 이맘때 작년에는 미세먼지로 고생했는데 2 ㅋㅋㅋ 2020/04/01 959
1058263 유럽에서 코로나 사망자계산방법 - 스페인신문 15 2020/04/01 3,085
1058262 열린펀드 오픈했어요. 11 봄비가 2020/04/01 1,357
1058261 코로나 없어질때까지 미세먼지라도 없었으면 2020/04/01 421
1058260 기도하는법 가르쳐주세요 14 ... 2020/04/01 2,341
1058259 치매는 보통 몇살에 오나요 5 ㅇㅇ 2020/04/01 2,043
1058258 중3 아들이 또 자요.. 13 2020/04/01 3,550
1058257 부부의세계 7 ㄱㄱ 2020/04/01 3,225
1058256 주식으로 벌고 나가는 사람들도 많죠? 10 ..... 2020/04/01 4,801
1058255 나혼자산다 재밌는사람과 재미없는사람 차이가 뭘까요? 29 ㅇㅇ 2020/04/01 6,397
1058254 서울 침 잘 놓는 한의원 부탁드려요 10 궁금이 2020/04/01 1,661
1058253 또 이혼한 유퉁씨 근황 인터뷰ㅋㅋㅋ 33 2020/04/01 28,738
1058252 온라인수업..스마트폰 4 아자아자 2020/04/01 1,335
1058251 대구시 '권시장 비난댓글' 수사의뢰 고민 20 ㅇㅇ 2020/04/01 2,512
1058250 이런 자식은 어찌 대해야 할까요? 27 속상 2020/04/01 6,272
1058249 개업화분 뭐가 좋을까요? 9 무지 2020/04/01 1,232
1058248 관리자님 .. 2020/04/01 405
1058247 양말 구멍나는 신발 7 ... 2020/04/01 1,141
1058246 나이들수록 운동보다 식단에 더 신경쓰게 되네요.... 3 음냐~ 2020/04/01 1,644
1058245 온라인 수업하면 교사들 엄청 힘든거 맞죠? 30 ..... 2020/04/01 5,319
1058244 저도 제발 노래 좀 찾아주세요(동요) .. 2020/04/01 594
1058243 직장에 직원이 들어오기로 했는데 8 사용자 2020/04/01 1,712
1058242 4월1일 코로나19 확진자 101명(서울24/경기23/대구20).. ㅇㅇㅇ 2020/04/01 1,177
1058241 황교안 n번방 '호기심 가입자 신상공개 다를 수 있어' 25 이럴줄 2020/04/01 2,654
1058240 형제들에게 퍼주시나요? 6 레몬 2020/04/01 2,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