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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뭣한다고 신학기 준비물을 그렇게 꼼꼼하게 샀을까요...

...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20-03-31 21:02:40
선견지명 없는 저...
뭐든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고
봄방학도 하기전에 웬만한 신학기 준비물
전부 갖춰놓고 특히 실내화 줄넘기는 뭐하러 샀을까요
새신발 새옷 새가방 최근엔 소형 마스크까지
한주도 안 쉬고 공적 마스크 마련해두고
우리 아이들 학교 운동장 밟아볼일 있을까요?
학교 선생님들 친구들 만날날이 언젠가는 올까요?
오늘 확진자 알림이 벌써 몇번이나 오는건지
빼앗긴 들에 봄은 결국 오지 않을건가봐요
다들 고통분담하고 희생해주시는데도
이 또한 지나갈줄 알았는데
어릴적부터 정말 싫었던 학교라는 공간
왕따가 있고 셔틀이 있는 학급 분위기도 싫고
학교엄마 만나는것도 싫고
아이들과 늦잠 잘수있는 방학이 좋았던 저..
이제 꼼짝없이 집안에 갇혀 더는 가볼수 없는 공간이 되고 나니...
알수없는 허탈감이..
촉이라도 좋아 노트북이라도 미리 한대 사 놨더라면
마스크도 그렇고 노트북도 그렇고 신의 한수는 늘 다른이의 몫
개시도 안한 쌓여있는 아이들 물건들 보니 속이 쓰리네요
IP : 61.75.xxx.1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0.3.31 9:05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올해 열심히 놀러다니려고 무급 안식년했어요...
    집에 콕 박혀서 손빨고있어요....ㅎㅎ
    ㅠㅠ

  • 2. 저저저요
    '20.3.31 9:10 PM (112.147.xxx.182)

    중1인데 교복에 셔츠 몇개 더 필요하다고 3개나 더사고요.
    체육복에 교복안에 입을 속바지 스타킹 양말까지..ㅜㅜ
    왜그리 일찍샀는지 휴

  • 3. ㅇㅇ
    '20.3.31 9:16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뭐, 별로 위로가 될 말은 아니지만
    이 상황 진정되면 쓰시면 되죠.ㅠㅠ

  • 4. 0000
    '20.3.31 9:26 P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저는 이런 상황되니 왜 유리천장이 있는건지 알겠어요.

    남초들 사이트에선 문제가 생기면 분석적이거나 도움 될 글들 올리고 토론을 하는데

    여초에선 아무에게 도움도 안될 비관적이고 감상적 히스테리적 자기감정 과장하는 자위같은
    글들, 남 비난글들이나 계속 올라오고

    그냥 뭔가 아무에게도 도움될게 없더라구요. 비난, 남탓, 화냄, 징징징만 있고.
    이러니 업무에서도 비슷하게 여자가 배재될수밖에 없겠더라구요.

    그냥, 지금같은 전쟁같은 상황에서 아이들 지켜야 하는 엄마가 솔직히 어른으로 할 생각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생각이.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4778503


    이런 감정배설들을 끊임없이 하면서 왜 주변사람들 인터넷에까지
    올리며 공감해주고 끊임없이 징징대길 바라는지...

    노인들이 어서 내가 죽어야지 ...
    그런소리나 하고 앉아있는거랑 뭐가 다른지 ㅠㅠ
    정말 이런 상황에서 징징거리는거 보기 싫어요

  • 5. ----
    '20.3.31 9:27 P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저는 이런 상황되니 왜 유리천장이 있는건지 알겠어요.

    남초들 사이트에선 문제가 생기면 분석적이거나 도움 될 글들 올리고 토론을 하는데

    여초에선 아무에게 도움도 안될 비관적이고 감상적 히스테리적 자기감정 과장하는 자위같은
    글들, 남 비난글들이나 계속 올라오고

    그냥 뭔가 아무에게도 도움될게 없더라구요. 비난, 남탓, 화냄, 징징징만 있고.
    이러니 업무에서도 비슷하게 여자가 배재될수밖에 없겠더라구요.

    그냥, 지금같은 전쟁같은 상황에서 아이들 지켜야 하는 엄마가 솔직히 어른으로 할 생각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생각이.


    http://m.clien.net/service/board/park/14778503


    이런 감정배설들을 끊임없이 하면서 왜 주변사람들 인터넷에까지
    올리며 공감해주고 끊임없이 징징대길 바라는지...

    노인들이 어서 내가 죽어야지 ...
    그런소리나 하고 앉아있는거랑 뭐가 다른지 ㅠㅠ
    정말 이런 상황에서 징징거리는거 보기 싫어요

    정말 많은 어른, 엄마들이 정신적으로 미숙하단 생각이 많이 들고요.

  • 6. 원글
    '20.3.31 9:44 PM (61.75.xxx.155)

    징징이라...
    님이 말하는 그 준 전시 상황이라는 현실이 사람을 더 침울하게 만드나봐요
    아까는 남편과 6.25에 대해 얘기했어요
    기간이 정확하게 3년1개월이더라구요
    그 시절 견뎌내어 살아남은 조부모님들도 계시죠
    코로나 이제 겨우 3개월이지만 끝이 보이지않는 터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 원래 유쾌한 성격 아니고 히키코모리같은 성격인데다
    저는 자꾸 비관적으로만 느껴져요

  • 7. 나중에
    '20.3.31 10:08 PM (211.36.xxx.59) - 삭제된댓글

    다 쓰여요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후회하고 자책하는 성격 고치세요
    살면서 제일 매력없는 사람이 작은 것에 연연하고 집착하는 사람이에요

  • 8. 털실내화 안녕
    '20.3.31 10:12 PM (1.241.xxx.7)

    애들 3월에 개학하면 발시려울까봐 털실내화 미리 2켤레씩 4개 사두었는데‥영영 못신고 누구라도 줘야할 것 같아요ㆍㅜㅜ 올해는 유난히 햇빛 좋은 봄날이 많으니 더 안타깝긴하네요ㆍ

  • 9. 나만이래
    '20.3.31 10:28 PM (121.171.xxx.148) - 삭제된댓글

    울딸 고등입학인데 교복 아직 못받았어요. ㅎ 개학하면 하족부터 입게생겼네요

  • 10. 나만이래
    '20.3.31 10:29 PM (121.171.xxx.148)

    고등학교 입학인데 교복 구경도 못했어요. 개학하면 하복입게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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