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도세자는 애정결핍으로 정신병이 왔다는데...

조회수 : 8,228
작성일 : 2020-03-30 22:53:44

혼인해서까지 부모의 사랑이 그리웠을까요? 요새 자녀들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자유롭게 살려고 하는데 왜 그랬을까요?

IP : 118.222.xxx.7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30 10:55 PM (175.213.xxx.27)

    조기교육 부작용 때문에 병이 온거에요. 아버지의 엄청난 사랑과 그릇된 교육때문에

  • 2. 흠흠
    '20.3.30 10:56 PM (112.154.xxx.57)

    옛말에 미운자식이 효도한다고.
    요즘도 그런경우 많이보이는데.
    어릴때부터 다른형제에 비해 사랑 못받으면 더 갈구하게 되지않나요??저는 지금도 친구들 중에 몇있어요. 차별받고 자랐는데 제일 잘해요. 한번이라도 칭찬받고 사랑받고픈게 잠재되어있는것 같아요

  • 3. ㅇㅇ
    '20.3.30 10:56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제가 볼 때 조현병인 거 같아요.

  • 4. ㅇㅇ
    '20.3.30 10:57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조현병 아닌가요?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는데, 조기교육 부작용이라니.

  • 5.
    '20.3.30 10:58 PM (210.99.xxx.244)

    사이코패스란말도 어디서본듯

  • 6. 기록보면
    '20.3.30 11:02 PM (110.70.xxx.46)

    연쇄살인자에 사패죠 단순 애정결핍이나 환경문제로만 보기 어렵지 않나요
    그래도 영조에게 정서적 학대를 받고 자란것은 맞죠
    영조는 자신이 무수리의 아들이기때문에 자신의 DNA에 증오와 의심을 품고 있었던 것 같아요
    보면 영조도 만만치 않은 소패라 기질이 다르다고도 보기 어렵고요

  • 7. 삼천원
    '20.3.30 11:0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너무 무지한거 아니에요?
    세자가 결혼하면 독립이 가능해요??
    무슨 독립? 설마 분가??

  • 8. 삼천원
    '20.3.30 11:0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조선세자를 요즘 사람하고 비교한다는것부터 이해불가

  • 9. ...
    '20.3.30 11:10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사도세자에 적대적인 이들이 쓴 기록을 완전히 믿기도 어렵고요.
    아버지 영조가 잘 키운다고 아길때부터 엄마한테도 떼어놓고 키웠다 하고요. 무지하게 엄하게 대했다하지요. 게다가 부인이었던 혜경궁 홍씨도 적이었잖아요. 남편이 아니라 철저히 아버지 편.

    왕실의 희생자였을 수도 있어요.

  • 10. ㅇㅇ
    '20.3.30 11:10 PM (221.154.xxx.186)

    궁녀 내시들 살인을 많이했어요.
    타고나길 병적인 부분이 있었고
    완벽주의 아버지가 강압적이고 공포스러웠을거여요.

  • 11. 삼천원
    '20.3.30 11:1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신봉승극본의 드라마와 이덕일의 소설에서 벗어나질 못했네요.

  • 12. ...
    '20.3.30 11:12 PM (223.62.xxx.172)

    영조의 처신으로 볼 때 유전자에도 소패나 사패 기질이 있었을 것 같고, 영조나 사도세자나 그런 기질이 교육되지 않고 발현되기 쉬운 환경에 처해있었던 것 같아요. 애정결핍은 그 환경 중 일부였던거죠.
    살아갈수록 애정결핍이 얼마나 큰 문제인가 깨달아요.
    어리거나 젊을 때는 애정결핍 있는 강한 기질들이 트러블 일으키는걸 많이 봤는데, 정말 심각하지 않으면 어찌어찌 해결되고 지지고 볶으면서 살더라고요.
    40 넘어서니 착하고 유약한 성정에 애정결핍 있던 사람들이 결국 터지는걸 보게 되는데, 응축되었던게 터지니 상처가 또 크고, 인간적으로 짠하고 슬픈 케이스가 많네요.
    요즘 애들이야 사랑을 넘치도록 받는걸 넘어 과하다보니 독립하려는거고요. 이 경우도 잘 독립해야 부모자식간에 더욱 편안하겠죠.

  • 13. 아니요
    '20.3.30 11:12 PM (58.143.xxx.30)

    애정결핍이 아니에요 tvn 책을 읽어드립니다 한중록편 보시면
    사도세자와 영조 이야기 자세하게 나오는데

    사도세자가 미쳐버릴 정도로 영조가 애를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크게 학대했어요
    일반인이 영조같은 아버지 만나면 요즘 세상에도 애가 멀쩡하게 크기 힘들 정도로

    그냥 단순 애정결핍으로 미친게 아니에요 그리고 세자인데 독립을 할 수 없죠
    왕위 이어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독립을 하나요 영조 아들은 사도세자 하나뿐이에요

  • 14. 원글이
    '20.3.30 11:1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너무 무지해서 경악스럽네요.
    독립은 무슨 독립? 혼인하면 분가하는걸로 착각하나봐요.

  • 15. ...
    '20.3.30 11:19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맞아요. 영조가 애를 학대했어요.
    게다가 태어나자마자 엄마로부터 분리해서 키웠어요. 엄청나게 엄했구요. 사도세자가 맘 둘데가 없었죠.
    게다가 결혼한 부인은 철저히 적. 혜경궁 홍씨는 철저히 자기 아버지 편이었어요.
    사도세자 죽는 데 장인이 앞장섰죠. 혜경궁 홍씨는 스파이였구요.
    그래서 정조가 힘을 갖자마자 자기 외가 박살내죠. 정조에겐 엄마는 어쩌지 못하는 애증의 상대였을 거예에요.

  • 16. 아니다
    '20.3.30 11:23 PM (175.223.xxx.141)

    영조가 정조한테 어질게 대했다고는 하나 맘에 안드는 구절있는 책을 읽었다고 닥달하는 거 봐서는 정상은 아닌듯

  • 17. 추가요
    '20.3.30 11:30 PM (117.111.xxx.149)

    윗님들 말씀 더하기
    영조가 아기 사도세자를 엄마인 영빈 이씨랑 떼어놓고 상궁이 키우게 하는데 하필이면 그 상궁이 경종을 보필히던 상궁이에요
    그 상궁이 아기 사도세자를 키우면서 경종이 독살당했다는 식으로 주입을 시켜요
    뒷 얘기는 다음 분이 계속 이어서...

  • 18. 그러네
    '20.3.30 11:30 PM (175.223.xxx.125) - 삭제된댓글

    영조가 유전자 컴플렉스가 있었겠네요
    자기 자식이 후궁 유전자가 발현될까바
    더 엄격했겠네요
    그래도 아기때는 이뻐죽었다던데...

  • 19. 영조아들
    '20.3.30 11:33 PM (211.176.xxx.13)

    지금도 영조 같은 아버지 밑에서
    온종일 공부 스케줄에 갇혀 살면
    저런 사이코 나올 겁니다.
    영조가 원흉

  • 20. ..
    '20.3.30 11:35 PM (223.38.xxx.112)

    학대받는다고 다 연쇄살인하지.않음
    사도는 사이코패스였음
    실록에 나오는 죽인 사람만 1백여.명

  • 21. 영조아들
    '20.3.30 11:35 PM (211.176.xxx.13)

    영조 자신도 강박증 엄청났죠.
    듣기 싫은 소리 들으면 귀 씻고
    싫은 사람 다녀가면 소금 뿌리고
    자기 기분에 따라 드나드는 문 정해놓고 다녔다고

  • 22.
    '20.3.30 11:38 PM (122.43.xxx.152)

    자기아빠 그렇게 됬는데 정조는 진짜 멘탈이 장난아니죠
    아무리 그래도 이를갈다 왕위에올라 몇명은 죽이고 싶었을텐데
    사도세자가 타고났다해도 영조같은 미친아비밑에서라면 누구라도 반정신놨을거에요

  • 23. ..
    '20.3.30 11:43 PM (223.38.xxx.128)

    정조는 골초 술고래
    11살에 할아버지가 아버지 죽이는 걸 봤으니
    안 미친 게 다행...
    근데 개혁군주는 아니었고 굉장히 보수적이었음
    유사역사학자 이덕일 망상처럼 독살도 아니었고...

  • 24. 미친영조
    '20.3.30 11:44 PM (122.43.xxx.152)

    사도세자가 그렇게 죽인것도 본인이 세자란 신분이니 더 물불안가리고 미친거죠
    몇년전에도 아들 공부만시키고 골프채로 맞다 자기엄마죽인아이도 그렇고 사도도 보통가정이었음 영조를 죽였겠죠
    감히 왕인 영조를 못죽이니 신분상 우위니 밑에것들을 죽이고 다닌거죠

  • 25. ..
    '20.3.30 11:46 PM (223.62.xxx.81)

    영조도 죽일뻔? 했어요
    그런 낌새 땜에 뒤주에 넣어 죽임...
    미친영도님 말대로 세자였기 때문에 궁녀 내시등 마구 죽일 수 있었던 거...

  • 26. 호이
    '20.3.30 11:50 PM (222.232.xxx.194)

    사도세자가 영재이다보니 조금만 영조가 원하는 바를 못해내면 쥐잡듯하니
    사람이 안미치고 베기나요.
    천재와 광인은 한끗발 차이 명석한 두뇌를 가진사람이 망가진거라 봅니다

  • 27. 사패나 소패는
    '20.3.30 11:59 PM (175.223.xxx.137)

    대부분 남들보다 평균 이상 머리 좋아요
    학업성적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특수분야에서의 성과들도 있고요 예술성이 남다르기도 해요
    남들을 이용해야 하고 머리 위에 서야하는데 타고난 것 외에도 자가발전도 시키기도 해요
    사도는 그 환경에 머리 나쁘기도 어려워요
    다만 살인은 머리 안 쓰고 무식하고 잔인하게 저지르죠
    그는 아무리 옛날이라고는 하지만 기본 인간생명에 대해 인지나 존중 자체가 없었어요 지금과 다르다해도 조선시대에도 사람에 대한 기본윤리의식은 존재합니다 다른 왕손들과 현격한 차이가 있어요 조현병적 싸패로 보는 게 맞아요

  • 28. ㅇㅇ
    '20.3.31 12:12 AM (116.41.xxx.33)

    사도세자가 자식에겐 어떤 아버지였나요? 정조가 아버지를 기리는걸 보면 애정이 있었나봐요.

  • 29. 그리고
    '20.3.31 12:17 AM (110.70.xxx.180)

    강간도 수시로 끔찍하게 저지르죠
    강간 후 잔인하게 죽여버리고요
    그를 낭만적으로 바라보면 안 돼요 그 악행들은 용납의 수준을 넘어서고 헌대의 어떤 사건들과 끔찍하게도 닮아있죠 최후가 불행했다고 해서 비운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 30. 프린
    '20.3.31 12:22 AM (210.97.xxx.128)

    책을 읽어.. 제목이 정확지 않은데 이런 프로 그램에서 한중록을 다룬적이 있어요
    그 내용을 미뤄보면 영조의 학대에서 정신병 발현된거 아닌가 싶거든요
    한중록 내 용 다 안다 생각했는데 그 프로그램 보면서 다시 한번 읽어봐야지 했어요

  • 31. 남자들꺼져1
    '20.3.31 12:33 AM (61.100.xxx.147) - 삭제된댓글

    혜경궁 남편 제거설을 믿는 사람이 아직 많네요. 이덕일 진짜 큰일 한 듯..
    일단 유전 문제가 있는데 영조 직계 거슬러가면 이 왕가에서도 성격 이상자, 정신이상 의심자가 넘치거든요. 방계인 선조부터 그 아들들 거진 정신병자, 살인자, 강도, 강간, 평생 광기로 감금당한 왕자도 있었고 그 선조 핏줄에서 인조 나왔죠. 자식 편애 쩔고 아들 죽이고 손자 죽인 이상성격자가 영조의 직계. 그 아들인 효종 현종 건너
    뛰고 성격 강한 대비가 결합되니 나온 게 만만찮은 성격 파탄 숙종이고 숙종 아들이 경종= 숙종 편애도 쩔어서 얘는 미움 받고 일생 위축돼 살다 이상 징후 많이 보였고 영조...
    성격 극단적으로 좋아하면 지나치게 좋아하고 싫어하면 넘 심하게 싫어하는 극단적 성격인데 사도세자와 성격이 너무 안 맞았고 그래서 공부 못한다 압박하고 야단치고 망신주고 학대하니까 원래 정신이상 유전력에 정서적 학대까지 더해져 극단적으로 발병한 케이스로 봅니다.
    홍봉한이 뒤주 가져오란 사람이라고 전해져 혜경궁이 아들 살리려 남편 살해 가담은 썰이고, 오히려 세손을 살리려 세자 죽인 건 영조와 세자 생모 선희궁이죠. 선희궁이 영조랑 독대하고 대화 후 영조가 세자를 죽이라 해서 사관? 여자 말 듣고 국본을 해치렵니까 그런 것도 있구요. 선희궁도 세자가 칼 휘둘러 몇번 죽을 뻔했다 했고 혜경궁도 바둑판 맞아 눈 빠질 뻔하고 아이들한테도 성질 내기 시작하니 친모와 부인에게도 칼질하는데 영조는 세손만 편애하니 언젠가 세손까지 죽이면 안 된다 이런 말 한 걸로 추정되고요. 선희궁도 그랬죠 자기 무덤에는 풀도 안 날 거라고 그게 아들을 죽게 만든 독하고 모진 죄 자책감이라고요.
    오히려 혜경궁은 한중록에 사도세자의 증상을 세세히 적어서 실제로 안 보면 모를 것까지 추론되어 실제 정신 의사들이 인정해 발표할 만큼이고, 뭣보다 유전설이 힘을 얻은 게 고종이 인조의 후손이고 장남인 순종과 딸 덕혜옹주가 일찌감치 정신병 발병했다는 것도요. 나중에 워낙 세자가 내시, 궁녀들을 죽이고 강간하고 목 갖고 설치는 게 너무 많아 줄이고 줄여도 정조가 더 줄여라 그래서 결국 합의본 게 100명이 되자 정조가 이 정도면 괜찮다 했을 정도요.
    나중에 남편 살해설 미는 학자가 "과인은 사도세자의 자식이다" 한 부분을 노론에게 공포 선언이라고 드라마스럽게 써놨는데 그 뒷말은 다 뺀 게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로 났지만 큰아버지 효장세자에게 입적되어 어쩌고 그러니 사도세자 아들이라는 놈 가만 안 둬 뭐 그런 거잖아요.
    영조가 아들 죽이고 일찍 죽은 아들에게 세손을 입양시킨 것도 저런 싸이코가 왕 되면 나라 꼴 뻔해, 혹시라도 발작 중 세손 죽이면 만사 끝이고, 그렇다고 유배 보내면 눈치 없는 유생들 신하 다 아비 젖히고 아들 왕 시키는 건 도리가 운운하면서 사도세자 앞세운 역모 발발 우려 등 오히려 세자는 살아있는 자체로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막장 정신이상자에 불과했으니까요. 부모 입장에서나 왕실의 입장에서나 심각하게 위험한.
    심지어 영조는 손자에게도 극단적 편애로 세손만 감싸고 미워한 아들의 서자들은 거의 굶겨죽이고 내쫓고 그렇게 싫어했어요.

  • 32. 한중록
    '20.3.31 12:41 AM (223.62.xxx.90)

    혜경궁홍씨가 쓴거라 과연 객관적 진실일까하는 의문이 있는데 모든 기록들을 종합해보면 진실일거라고 하네요
    영조가 어릴때 똑똑했던 사도세자에게 기대치가
    너무 높았고 사도세자가 자기마음대로 움직여지지않으니
    미워하고 정신적학대를 했는데 대리청정한다며
    어린 세자가 감당하기 힘들만큼의 압박감을 주고
    세자가 문안가서 인사하면 영조가 들은 귀를 씻고
    대답하고나서 입을 헹궜대요
    그러곤 딸이라고 싫어했던 공주의 처소쪽으로
    그 물을 버렸다네요
    그런 지속적인 정신적학대를 받으면 멀쩡하게 살기
    힘들수밖에 없었을거같아요

  • 33. 정조와사도세자
    '20.3.31 12:44 AM (110.70.xxx.16)

    조선시대만큼 기록이 객관적이고 후대에도 모범이 될만큼 세세하고 정확한 시대가 있나요
    주관적인데다가 지나치게 낭만적인 소설처럼 여겨지는 몇 사람의 글이나 말을 믿고 있는 분들도 제법 있는 듯 하네요
    정조는 사도세자에 관한 한 영조의 뜻을 거스르지 않도록 주의했고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밝힌것도 자신의 핏줄은 분명 적통이지만 사정이 있어 이렇게 입적된거다 라고 밝히려는 본인 왕권강화를 위해 말한 거죠
    연산군처럼 엄마의 비극적 죽음을 못견뎌하거나 그걸로 비뚤어지거나 한 것도 아니고요

  • 34. 남자들꺼져1
    '20.3.31 12:45 AM (61.100.xxx.147)

    혜경궁 남편 제거설을 믿는 사람이 아직 많네요. 이덕일 진짜 큰일 한 듯..
    일단 유전 문제가 있는데 영조 직계 거슬러가면 이 왕가에서도 성격 이상자, 정신이상 의심자가 넘치거든요. 방계인 선조부터 그 아들들 거진 정신병자, 살인자, 강도, 강간, 평생 광기로 감금당한 왕자도 있었고 그 선조 핏줄에서 인조 나왔죠. 자식 편애 쩔고 아들 죽이고 손자 죽인 이상성격자가 영조의 직계. 그 아들인 효종 현종 건너
    뛰고 성격 강한 대비가 결합되니 나온 게 만만찮은 성격 파탄 숙종이고 숙종 아들이 경종= 숙종 편애도 쩔어서 얘는 미움 받고 일생 위축돼 살다 이상 징후 많이 보였고 영조...
    성격 극단적으로 좋아하면 지나치게 좋아하고 싫어하면 넘 심하게 싫어하는 극단적 성격인데 사도세자와 성격이 너무 안 맞았고 그래서 공부 못한다 압박하고 야단치고 망신주고 학대하니까 원래 정신이상 유전력에 정서적 학대까지 더해져 극단적으로 발병한 케이스로 봅니다.
    홍봉한이 뒤주 가져오란 사람이라고 전해져 혜경궁이 아들 살리려 남편 살해 가담은 썰이고, 오히려 세손을 살리려 세자 죽인 건 영조와 세자 생모 선희궁이죠. 선희궁이 영조랑 독대하고 대화 후 영조가 세자를 죽이라 해서 사관? 여자 말 듣고 국본을 해치렵니까 그런 것도 있구요. 선희궁도 세자가 칼 휘둘러 몇번 죽을 뻔했다 했고 혜경궁도 바둑판 맞아 눈 빠질 뻔하고 아이들한테도 성질 내기 시작하니 친모와 부인에게도 칼질하는데 영조는 세손만 편애하니 언젠가 세손까지 죽이면 안 된다 이런 말 한 걸로 추정되고요. 선희궁도 그랬죠 자기 무덤에는 풀도 안 날 거라고 그게 아들을 죽게 만든 독하고 모진 죄 자책감이라고요.
    오히려 혜경궁은 한중록에 사도세자의 증상을 세세히 적어서 실제로 안 보면 모를 것까지 추론되어 실제 정신 의사들이 인정해 발표할 만큼이고, 뭣보다 유전설이 힘을 얻은 게 고종이 인조의 후손이고 장남인 순종과 딸 덕혜옹주가 일찌감치 정신병 발병했다는 것도요. 나중에 워낙 세자가 내시, 궁녀들을 죽이고 강간하고 목 갖고 설치는 게 너무 많아 줄이고 줄여도 정조가 더 줄여라 그래서 결국 합의본 게 100명이 되자 정조가 이 정도면 괜찮다 했을 정도요.
    나중에 남편 살해설 미는 학자가 "과인은 사도세자의 자식이다" 한 부분을 노론에게 공포 선언이라고 드라마스럽게 써놨는데 그 뒷말은 다 뺀 게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로 났지만 큰아버지 효장세자에게 입적되어 어쩌고 그러니 사도세자 아들이라는 놈 가만 안 둬 뭐 그런 거잖아요.
    영조가 아들 죽이고 일찍 죽은 아들에게 세손을 입양시킨 것도 저 놈의 아들로 그냥 두면 역적 자식이나 쓰레기 자식으로 왕위계승에 지장 많다고 미리 선수쳐 효장세자 아들로 해버린 거고요. 또 저런 싸이코가 왕 되면 나라 꼴 뻔해, 혹시라도 발작 중 세손 죽이면 만사 끝이고, 그렇다고 유배 보내면 눈치 없는 유생들 신하 다 아비 젖히고 아들 왕 시키는 건 도리가 운운하면서 사도세자 앞세운 역모 발발 우려 등 오히려 세자는 살아있는 자체로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막장 정신이상자에 불과했으니까요. 부모 입장에서나 왕실의 입장에서나 심각하게 위험한.
    심지어 영조는 손자에게도 극단적 편애로 세손만 감싸고 미워한 아들의 서자들은 거의 굶겨죽이고 내쫓고 그렇게 싫어했어요. 정말 정신이상자 넘치는 집안이네요.

  • 35. ㅇㅇ
    '20.3.31 12:46 AM (221.154.xxx.186)

    살인죄로 정식 재판을 해서 죽이면
    후일 죄인의 아들이라 정조가 위험해질까봐
    그런식의 독자적인 살인이 필요했던거죠.

  • 36. 남자들꺼져1
    '20.3.31 12:56 AM (61.100.xxx.147)

    참고로 영조가 갓난 아들을 경종 쪽 사람 정확히는 경종 비 어씨의 궁녀 보모로 한 건 형수와 정말 사이가 죽어라 안 좋아서요 어씨는 자기 남편의 허약함을 알고 은근 야망 있고 남편 살해까지 의심되는 시동생이 계승하는 걸 엄청 죽어라 반대해 안간힘 써서 훼방하고 영조가 도리상 보러 가도 아예 얼굴도 안 보고 면전에서 굴욕주고
    영조도 형수 증오해 대놓고 멕이며 서로 싫어하는데 어씨가 죽고 형수 세력과 화해? 등의 명분을 과시하려 그 시녀들 안 내쳐, 아들 보모로 한 거예요.

  • 37. 조기교육
    '20.3.31 2:01 AM (114.204.xxx.131)

    조기교육부작용맞을텐데요
    태어나서100일인가 돌도되지않을무렵
    왕세자로책봉해서 엄마랑떨어뜨려놓고혼자자게하고
    3살인가4살때부터 공부시키고
    자면 혼내고 계속 맘에안든다고만 혼냈음
    애가뭔말만해도부족하다어쩌다

    제가잘못아는거일수도있는데
    조현병이 어릴때 충격같은거 약간 애정결핍이나
    정서불안상태가지속되면 좀 쉽게온다 란 얘기 들엇어요

    덕혜옹주 도,? 부모죽고 일본끌려가고 강제로일본인과혼인하고
    뭐얘기많잖아요

  • 38. 지금
    '20.3.31 2:06 AM (114.204.xxx.131)

    진짜감정적일수도있는데
    지금 제가 애키워보니
    우리애가 세돌됬는데
    저어린애를 공부만시키고 박사들하고 강론시키고
    뭐말만하면혼내고윽박지른다고 생각하니
    제정신이었던 애도 정신병걸릴거같겠어요

  • 39. 61.100님
    '20.3.31 2:08 AM (119.71.xxx.86)

    61.100님 얘기 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가장 근거있는추론같슴
    조현병의 유전성과 트리거가 된 영조의성격
    당시 또 그럴수밖에 없었던 그외 사람들의 입장..
    이런거 61님처럼 얘기해주는 책이나 유투브없나요

  • 40.
    '20.3.31 6:34 AM (211.117.xxx.13)

    재미 있네요. 역사 공부도 안하고 드라마만 보다 이런 글 읽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7722 주식 고수님들 여쭈어요 14 ... 2020/03/31 2,671
1057721 연 끊은 자식에게 연락해야할까요 22 2020/03/31 10,550
1057720 건강보험료 너무 많이 내서 지원 못받을거 같아요ㅠ 16 ㅠㅠ 2020/03/31 4,184
1057719 민식이법 적용될거 같은 사고 3 00 2020/03/31 973
1057718 한국 치료하러오는 미국인 진짜 있네요. 기사유 42 .. 2020/03/31 6,372
1057717 선물받은 데이터 사용법 3 만우절은 내.. 2020/03/31 806
1057716 댓글 감사합니다 10 마음 넓게 2020/03/31 1,666
1057715 반찬보관 스텐? 유리? 4 결정장애 2020/03/31 1,326
1057714 이와중에))샌드위치메이커 사면 잘쓸까요??? 7 흠흠 2020/03/31 1,576
1057713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다고 1 살만허시죠?.. 2020/03/31 1,274
1057712 4월중순경 자격자10만명 생긴대요 22 코로나난민 2020/03/31 5,385
1057711 인중이 긴 돌출입은 교정하면 긴 인중은 어떻게 되나요? 3 치과 2020/03/31 2,629
1057710 비례정당 ? 잘 몰라서요..시민당,열린민주당 ..어떻게 투표하죠.. 15 ........ 2020/03/31 1,347
1057709 높은 침대에 어떤 애견계단 쓰고 계신가요? 애견계단 2020/03/31 749
1057708 이번 지원 받는 70프로는 다 생계가 어렵니요? 9 과연 2020/03/31 2,094
1057707 백만원 못받는다고 이렇게 난리치는 거 진짜인가요 19 ㅇㅇ 2020/03/31 2,395
1057706 컴터 잘아시는분이요 윈도우 새록 깔때 2 컴터 2020/03/31 603
1057705 g20화면에 황교안얼굴 넣은 사람??? 1 ㅇㅇ 2020/03/31 1,287
1057704 슈돌에서 하오가 하는 암기력장난감.. 2 2020/03/31 2,536
1057703 저는 안받아도 괜찮으니 신천지 제외해 주세요. 7 자원금 2020/03/31 978
1057702 학교 엄마들 모임 카톡방 20 아우짜증 2020/03/31 6,714
1057701 대전인데 추가 확진자가 계속 해외입국지들이네 19 ㅡㅡㅡ 2020/03/31 2,201
1057700 강남모녀가 한편으로는 경각심을 갖게해준 순기능도 있습니다. 21 옆구리박 2020/03/31 3,238
1057699 상위 삼십에 민주 지지가 더 18 글쎄요. 2020/03/31 1,277
1057698 시민당 버리고 열린민주당 몰표 줘야하는이유 26 ... 2020/03/31 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