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월이 지나간다는게 꿈만 같아요...

... 조회수 : 2,752
작성일 : 2020-03-29 23:45:35
달력을 보다가 갑자기 멍..해 지네요.
기나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하고 아이들 학교 보낼 날만 기다렸었는데 개학도 못하고 아이들과 한달을 더 보냈다는게 그냥 꿈만 같고
남편이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시작한 일이 벌써 5년째인데 이번에 그동안 벌었던걸 다 잃었어요..저번주만해도 다같이 펑펑울며 다시 처음 부터 시작하는거라고 다시 일어서자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는데 그것도 그냥 꿈처럼 지나간 일 같기만 하네요...
낮에 거리에 만발한 벚꽃을 보고있으니 정말 멍...한게 나만 그자리에 머물러있는 사이에 시간이 휙 흐른거같고 그러네요...
아이 학원도 정리하고 지금보다도 더 더 아끼며 살아야겠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그냥 하루하루를 살자하는 마음으로 다잡고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날 것 같아요ㅜㅜ

IP : 180.230.xxx.1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간인사찰
    '20.3.29 11:47 PM (219.254.xxx.109)

    벚꽂 핀게 더 꿈만같아요..산에 향기부터가 달라진다는게.바이러스가 이태리 사람을 저지경까지 죽이는데도 자연은 작년고대로 우리앞에 나타나는게..묘하게 헛헛하더라구요

  • 2. .....
    '20.3.29 11:48 PM (1.241.xxx.70)

    뭐라 드릴 말씀이.... 힘내세요.. ㅜㅜ

  • 3. 걱정
    '20.3.29 11:49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과연 사라지기나할까...
    몇달뒤
    3월만해도 마스크에 보조금
    배부른소리하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할까봐 겁나요

  • 4. ...
    '20.3.29 11:52 PM (14.47.xxx.125)

    건강은 꼭 챙기세요 건강만 잘 챙기시면
    반듯이 좋은 기회가 꼭 올거예요.
    힘내세요..토닥토닥.

  • 5. 내오십
    '20.3.29 11:55 PM (125.181.xxx.200)

    내.오십세살이 이렇게 허망하게 사분의일이 가네요
    눈물나게.허망하네요
    그래도 돈벌아 쓰고, 가족 무탈 하니, 많이
    감사해야죠.

  • 6. 에고
    '20.3.29 11:55 PM (1.241.xxx.7)

    잘 지나가겠죠ㆍ 건강 챙기면서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잘 이겨내요 우리ㆍ
    낮에 집 앞에 핀 노란 개나리가 어찌나 귀엽고 이쁜지 감탄이 나면서도 서글프더라고요ㆍ자연은 이렇게나 평화로운데 싶고‥ ㅠㅠ

  • 7. 좀 안믿겨요
    '20.3.29 11:56 PM (39.7.xxx.232)

    오늘 차타고 드라이브 갔다왔어요
    벗꽃이 눈부시게 아름다운데
    지금의 현실은 잔인하다는
    생각

    이 바이러스 때문에 어쩌면

    몇명 빼고는 난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요.

  • 8. ㅇㅇ
    '20.3.29 11:59 PM (218.238.xxx.34)

    친구가 진해쪽 사는데
    회사앞 벚꽃 사진을 보냈드라구요.
    그래서 거긴 벚꽃이 다 폈구나라고 답장 했는에 우리 아파트 입구에 벚꽃도 피었드라구요.
    그래서 벚꽃나무한테 너도 피었구나. 요즘 널 보는 주민들이 없어서 외로왔겠구나라고 술도 안먹고
    나무한테 말걸었네요.ㅠ
    올 3월은 잔인하네요.
    고 3딸은 학업으로 잔인할줄 알았는데 집밖으로 못나가서구요.

  • 9. 지금
    '20.3.30 12:05 AM (14.40.xxx.172)

    살아계신 모든분들 엄청난 행운이신겁니다!!

  • 10. 감사
    '20.3.30 8:37 AM (211.36.xxx.229) - 삭제된댓글

    재미를 못즐기는건 본인책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632 민주당이나 미통당이나 내 삶과는 상관없음 16 아줌마 2020/06/22 1,121
1087631 알바들이 죽기살기로 공격하는데 28 .. 2020/06/22 1,524
1087630 주식은 내릴때보다 오를때 마음잡기가 힘드네요 6 ... 2020/06/22 2,786
1087629 팬텀싱어3, 때문에 블루투스 스피커 사려구요,,추천해주세요. 6 스피커 2020/06/22 1,440
1087628 유아인 키가 얼마예요? 12 진짜 2020/06/22 14,973
1087627 서대문 근처산채정식 도토리묵집 아시는 분 계실까요? 감떨어져 2020/06/22 774
1087626 우리 아이 친구가 통화중에 2 ... 2020/06/22 2,069
1087625 _ 44 ... 2020/06/22 13,862
1087624 Il Mondo 좋네요 6 한여름 2020/06/22 1,876
1087623 대순진리회 쫓는 바람직한 방법 뭐 있을까요? 6 저리가 2020/06/22 1,511
1087622 죽을때까지 문재인 그러면 욱할것 같아요. 100 지옥 2020/06/22 4,416
1087621 길에서 주민등록초본을 주웠는데요.. 1 새롬 2020/06/22 2,453
1087620 볼턴이 혼자서 저러는게 아닌것 같아요 5 ... 2020/06/22 2,012
1087619 집값글에 댓글 달리는것 보세요 11 큰일이다 2020/06/22 2,298
1087618 이시간에 어울리는 음료 9 000 2020/06/22 1,361
1087617 전자 모기채 샀는데 소리가 너무 커요 3 ........ 2020/06/22 1,340
1087616 트럼프, 북미 종전선언 집착했지만..아베가 막았다 5 ... 2020/06/22 1,489
1087615 현직 부장판사 "대북 전단지 살포는 표현의 자유..법적.. 6 뉴스 2020/06/22 1,114
1087614 한쪽눈 단촛점 백내장 수술했어요 (무풀절망) 4 노안진행여부.. 2020/06/22 2,847
1087613 카페라떼 만들어 마시기 좋은 강렬한 느낌의 원두 추천 부탁드려요.. 11 원두커피 2020/06/22 2,552
1087612 개미 크기의 날아다니는 벌레, 생김새는 바퀴벌레 같은? 4 아이맘 2020/06/22 3,620
1087611 물집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되나요? 9 2020/06/22 1,792
1087610 지난 여름 너무 더운 무더위때 1 피할곳 2020/06/22 1,250
1087609 벽걸이 티비 3 nora 2020/06/22 1,240
1087608 편도 잘 붓는분....알려주세요 12 .. 2020/06/22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