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주인이 버리고 간 칼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봄맞이 대청소를 하다가 집에서 전주인이 버리고 간 칼을 발견했어요.
예전에 82에서 칼을 버리는 미신이 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어서 충격은 조금 덜하긴 했는데 보는 순간은 섬찟하고 뒷처리를 생각하니 난감하네요ㅜㅜ
뒷집 경계에 좁은 뒤안길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겨뒀네요.
물건을 떨어뜨려서 주으려고 수그렸다가 발견했는데
이걸 왜이리 꽁꽁 숨겨두셨는지
이사온 지 4년이나 지났는데 기분이 찜찜하네요.
잘 싸서 쓰레기 봉투에 넣으면 될까요?
혹시 쓰레기 치우시다 누군가 다칠까 버리는 방법도 조심스럽네요ㅜㅜ
왜 이런 무서운 미신이 생겼나 모르겠어요.
이사올 주인을 위해서 예쁜 꽃나무를 심어둔다든 지 하는 깜짝 선물이면 좋을텐데요
1. 잘싸서
'20.3.29 7:28 PM (61.253.xxx.184)스텐 재활용으로 버리면 되지요
2. 잘싸서
'20.3.29 7:29 PM (61.253.xxx.184)영 찝찝하시면
굵은 소금 왕창 뿌리세요
이것도 미신이지만.
영 찝찝할땐 전 예전에 소금 뿌렸어요. 지금은 뿌릴일도 없지만3. 토끼엄마
'20.3.29 7:29 PM (106.102.xxx.188)신문지로 두껍게 싸서 종량제로 버려야한다고 봤어요
4. 재활용
'20.3.29 7:31 PM (115.138.xxx.116)아직 칼은 버려본 적이 없어서요 재활용에 넣어도 될까요?
전주인 칼은 그냥 버리면 되나요?
저도 미신에 맞는 처리가 혹시나 있나 싶어서 82언니들께 여쭤보고 처리하려고 손도 못 댔어요.5. 미친
'20.3.29 7:31 PM (188.149.xxx.182)그대로 싸서 전집 에게 버스타고 직접 가져다 주겠어요
6. 그거 다 미신
'20.3.29 7:31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저는 칼 새로 살려고 했는데 놓고 간 칼 너무 잘 들어 지금까지 잘만 사용합니다.
칼 놓고 간 전 주인ㄴ, 고맙다 앞으로도 잘쓸께~7. satellite
'20.3.29 7:31 PM (118.220.xxx.38)버리는 방법을 몰라서 글을 쓰진않으셨을것같아요.
저도 같은경험을하고 심장이 벌렁거릴정도로 기분이 안좋았었어요.
그냥 잘 싸서 버리세요.
다 좋은데 안보이는곳에 버리고 가는것이 정말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남의 액받이가 된 그 기분.
버리고 가는사람이나 당해보지않은 사람은 모를겁니다.
그냥 그게 나한테 오는게아니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편하실듯요. 마음에 담지마시고 얼른버리세요8. 미신
'20.3.29 7:31 PM (124.50.xxx.94)귀챦겠지만 잘 싸서 버려야지요.
새로 이사온 사람에게 해는 없다고 들었어요.9. 저라면
'20.3.29 7:31 PM (223.38.xxx.201) - 삭제된댓글전화해서 가져가라해요. 만지는것조차 싫어요.
10. dlfjs
'20.3.29 7:32 PM (125.177.xxx.43)아니 칼은 왜 두고 간대요
신문지로 두껍게 싸서 종량제에 버려요11. 원글
'20.3.29 7:32 PM (115.138.xxx.116)소금 뿌리는 방법도 좋네요
역시 82에 물어보기 잘했어요.
대충 봐서 제대로 못 봤는데 한자루도 아니에요ㅜㅜ12. 진짜
'20.3.29 7:33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웃기는것들.
남의집에 왜 칼을 놓고간대요.
미친.13. ᆢ
'20.3.29 7:35 PM (39.7.xxx.73)칼은 왜 두고 난대요? 것도 처음 알았네
14. ㅜㅜ
'20.3.29 7:36 PM (115.138.xxx.116)안 보이는 곳에 숨기는 거 진짜 안 좋은 것 같아요.
설명하기 어려운데
아파트로 치면 1층 베란다 아래쪽에 지면과 30센티 정도 있는 공간에 숨겨뒀더라구요.
저도 이사갈 때까지 모를 뻔했어요15. 원글
'20.3.29 7:37 PM (115.138.xxx.116)첨에는 진짜 놀랐는데
그래도 글 올리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같이 고민해주시고 공감해 주신 덕분일 것 같아요16. 삼천원
'20.3.29 7:4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아까운데 쓰시지요.
저같으면 요리조리 잘도 쓸것같아요.17. ㅜㅜ
'20.3.29 7:51 PM (115.138.xxx.116)실내에 있던 게 아니라 집 바깥에 있던 거라 쓰기가 좀 찜찜하네요
비는 안 맞았어도 아마 손잡이는 삭았을 것 같아요
이사온 지 3년 넘었거든요
게다가 저도 칼이 많아서ㅜㅜ18. 전
'20.3.29 7:58 PM (124.50.xxx.71)박스테이프로 칼 말아서 쓰레기봉투에 버렸어요.
19. ...
'20.3.29 8:13 PM (58.235.xxx.246)윗님처럼 하시면 돼요
박스테이프로 말든가, 신문지나 종이박스 찢어서 칼날부분을 둘둘 감아서 그 위를 테이프로 감아서 쓰레기 취급하시는 분들이 찔리지 않도록 한 후에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돼요.20. 예수쟁이
'20.3.29 8:53 PM (1.225.xxx.57)저희 전 사람도 젊은 부부였는데 씽크대에 싸구려 빵칼 놓고갔길래 이런 젊은부부가 잡신 내지는 미신 믿는 게 안타깝더라구요. 나는 하나님 믿는데.. ㅎㅎ 아직도 그자리에 있고 가끔 씀..
21. ...
'20.3.30 3:39 PM (14.36.xxx.26)뭔가 미신이 있는 거지요?
온갖 물건은 꼼꼼히 다 챙기는데 칼집에 칼을 꽂아놓고 간 걸 보고 미신이구나 했어요. 제 식칼보다 더 잘 들고 그립감도 좋아서 가지고 있던 칼은 꽁꽁 싸고 식칼이라고 써서 재활용으로 처리하고 두고 간 칼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