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상담 추천해주실 분 있을까요?

늦은 밤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20-03-28 23:27:35

두 주쯤 전에 부부사이 조언을 구한 적이 있습니다.
몇 분이 댓글을 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25년차 아이없는 부부
오랜 세월 밀착형부부로 지내다가 생활의 크게 바뀌며 달라져버린 둘의 관계에 남편의 태도에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50이 되면서 겪는 남자들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짜증내는거 화내는것 싫다고 해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네요.
(주관적인 판단으론 나이들며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더 예민하고 트집거리는 찾는 사람처럼 대하네요)

자잘못을 따지고 싶지 않고
25년을 함께 일구어온 관계에 기회를 주고 노력해 보려합니다.
아무리 마음이 무너져내려도 

본인의 문제인 거 같다고 상담을 받아보겠다고 하는데(같이 받을 계획이예요)
상담사를 잘 만나야한다는데 좀처럼 찾기가 쉽지 않네요.

경험하셨거나 추천할만한 심리상담사 정보 있으면 부탁 드립니다.
시국이 이런데 마음이 지옥이니 무서운 시간들입니다.
오랜 세월 그렇게 살아서 더이상 둘만의 문제가 아닌지라 더욱.

감사합니다.

 
IP : 222.111.xxx.23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든것애
    '20.3.28 11:34 PM (120.142.xxx.209)

    짜증나면 유령 취급이 답

    서로 권태기 갱년기 올 수 있죠

    같은 공간에 되도록 같이 있지말고 다른 공간에 떨어져 있고
    무심하게 놔둬 보세요
    그걸로 또 난리면 너가 싫어하니 배려해 그런거다 말하고 다시 유령 취급합니다 그런뒤 이런건 원한거 아니냐 도대체 뭘 웡하는지 말해 보라고 하세요
    불만없는 관계란 없어요

    님이 개선을 원하시니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멀리 떨어져 관찰 해 보세요
    뭘 원하고 뭘 생각하는지 혼자 멀리서 관심 가져 보세요
    그리고 님도 남편에게 바라는걸 싫은 걸 차분히 적어 보세요

    멀리 보기 ... 이게 다른 깨우침을 줍니다

  • 2. ...
    '20.3.28 11:55 PM (218.52.xxx.191)

    저는 구청에서 무료상담 받아봤는데, 그냥 그랬어요. 몇 군데서 받아봤거든요. 상담사마다 많이 다르더라고요. 어떤 분은 모든 부부 문제가 섹스 문제라고 접근하고.
    결론은 운 좋게 한 번에 잘 맞는 상담사 만나기 어려운 것 같아요.
    TV에 나왔던, 아주 유명한 상담가들은 더 낫긴 하겠지요. 그런데 대기가 길 거예요.
    큰 기대 없이 구청 무료상담도 한번 받아보세요. 그래도 부부가 일주일에 한 시간씩 뭔가 함께 상담 받으러 가는 것만도 새롭긴 했어요. 또 제3자에게 우리 부부 일대기를 말하며 새롭게 우리 관계를 재정의 해 보는 시간이었기도 하고요.

  • 3. ...
    '20.3.29 12:01 AM (220.75.xxx.108)

    제 친정부모님이 70넘어 이혼문턱까지 가셨다가 김병후박사와 상담하고는 사이 회복되셨어요. 서울이시면 강력추천이고 서울 아니셔도 병원이 고터에서 걸어가는 거리에 있으니 생각해보시라 권하고 싶어요.

  • 4. ..
    '20.3.29 12:35 AM (121.135.xxx.4)

    제목도, 댓글도 눈에 띄어서 오랜만에 댓글답니다.
    저희부부 삼년전쯤 김병후갔다가 초기면담 134만원 내고 왔어요 1시간30분 이야기하고요ㅠ 어이가 없어 다른 분께 같은 반포에서 개인상담하시는 분 소개받아 오래 잘 다녔고 지금도 가끔씩 찾아뵈요 2시간30분에 18만원씩 냈어요 거의 3시간을 채우는데 시간이 진짜 금방가요 이 선생님도 그 의사가 그렇게 받는거 너무 유명해서 알고 계시더라구요 참고로 변호사 등 tv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신뢰가 생기지를 않습니다.

  • 5. 늦은 밤
    '20.3.29 1:06 AM (222.111.xxx.235)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구청상담 알아보겠습니다. 남편이 공개적인 곳이라는 이미지로 꺼릴지도 모르겠지만요.
    자유게시판 부부상담 검색해서 몇년전 자료까지 메모해두었는데 김병후박사님 추천도 꽤 있더라구요.
    강북이라 고터까지 거리가 있긴한데... 강력추천 주시니 알아보아야겠어요.
    ..님 김병후박사님 1시간 30만원 선까지는 예상했는데 아휴 134만원이라뇨 ㅜㅜ 실례가 되지 않으면 그 상담사 선생님 정보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여기가 좀 불편하시면 쪽지 부탁드려요.) 50에 들어선 부부상담에 추천하시는 거죠?(일반적인 기준에서 보면 외도나 큰 싸움 이런 건 아닌데 부부사이 균열... 제게는 심각하기 그지 없습니다)

  • 6. 건강가정지원센터
    '20.3.29 1:19 AM (175.117.xxx.71)

    각 지자체 단위로 건강가정지원센터라고 있어요
    가족상담 청소년 상담등을 무료로 하고 있어요 사이버 상담 가능한 곳도 있고요
    전문 상담사가 있어요
    사는곳의 건강가정지원센터 알아보세요

  • 7. 보실지 모르겠지만
    '20.3.29 1:30 AM (121.136.xxx.198) - 삭제된댓글

    각 지자체별 건장가정지원센터도 좋지만 마땅치 않은 경우 가보세요.

    이수역 마음사랑인지행동센터 추천합니다. 북한산 쪽에도 새로 오픈했고요.
    저와 남편과 석달 넘게 다니다 이젠 저는 안 다니고 남편만 원해서 1년 정도 계속 다니는데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잘 맞는 상담사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http://www.cbt.or.kr/

  • 8. 늦은 밤
    '20.3.29 1:41 AM (222.111.xxx.235)

    보실지 모르겠지만 님,
    이수역이면 위치상으로도 좋고,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이 많으신데 실례가 안된다면 어느분께 받으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님도 상담에서 도움을 받으셨나요? 실례가 된다면 위의 댓글로도 매우 감사드려요!

  • 9. ..
    '20.3.29 1:43 AM (112.169.xxx.222)

    박성덕 정신과선생님 강력추천 드립니다. 상담실은 양재역 부근이고요. 당신 힘들었겠다 책도 함 보셔요.

  • 10. 보실지 모르겠지만
    '20.3.29 2:43 A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저희는 남편의 직장에서 일어난 사건 후 트라우마 치료 로 시작한 거라 거기서 소장님께 받고 싶다고 했는데 그건 안 되었고 거기서 정해준 상담사님이신데요. 남자분 박ㅈㅇ선생님이시고요. 저는 그냥 그랬는데 남편과 잘 맞았고 너무 많이 힘들 땐 남편이 의지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남편이 스스로의 문제를 어린 시절 부모 조부모까지 되돌아보고 찾아보고 책 읽고 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상담사님이 제 남편의 경우는 상당히 드문 케이스라 할 만큼 본인이 변화하려는 노력이 컸습니다.상담사님은 지지해주고 들어주고 가끔 방향을 잡아주시는 역할이었구요..사실 모든 상담이 그렇습니다. 상담사가 문제 해결을 해주는 건 아니고 본인들이 스스로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점을 우선 아셔야할 것 같고요.
    님은 부부문제라 더 적임이신 분이 계실 수 있어요..가서 상의해보시길요. 참 가격은 횟수 당 10만원이고요.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 11. :;;
    '20.3.29 4:47 AM (117.111.xxx.85)

    남자가 50이 넘으면 좀 나아진다던데 것도 아닌가봐요 ㅠ

  • 12. ..
    '20.3.29 6:26 AM (1.227.xxx.17)

    저도 힘든시절 도움받은샘이 계시는데 양재역이랑 공덕역에 이주은원장님께 하세요 도움이많이되았고 깨달음을얻으신분이에요
    정신과의사들 부부상담 못하는사람 정말많아요

  • 13. 부부상담
    '20.3.29 8:34 AM (106.101.xxx.59)

    나중에 필요할듯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4. 한국가족치료연구소
    '20.3.29 11:01 AM (125.188.xxx.10)

    최나미 선생님요
    10년간 받았어요

    근데 상담은 최소1 년이상 하셔야 해요

  • 15. ㅇㅇ
    '20.3.29 12:21 PM (175.223.xxx.196)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 16. 늦은 밤
    '20.3.29 2:40 PM (222.111.xxx.235)

    올린 글에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힘들 때 가족, 친구보다 의지와 도움이 되는 82쿡, 뭉클한 마음이...
    한국가족치료연구소에서도 상담을 진행하네요. 정보 감사 드립니다. 1년 이상의 상담은 엄두가 안나지만 일단 첫걸음 시작해보려합니다.
    이주은 선생님께 직접 받으신 건가요? 상담사 선생님들이 많으신데 다 여자분이네요. 이주은 선생님께 직접 받을 수 있는지 예약과 비용 알아보려고 해요. 감사합니다.

  • 17. ..
    '20.3.29 3:26 PM (121.135.xxx.4)

    이제야 댓글 봅니다.
    저희도 50대에 시작했고 나중에는 아이와 함께 가족상담도 했었어요.
    그런데 쪽지를 어떻게 보내는건지 잘 모르겠네요.혹시 방법을 아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저 역시 곪아진 상태였기에 그 마음 너무도 공감하고 응원할게요..

  • 18. 늦은 밤
    '20.3.29 11:36 PM (222.111.xxx.235) - 삭제된댓글

    ..님 쪽지 보내기 예전에는 많이 사용했는데 바뀐건지 저도 못찾겠어요.
    메일로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메일 주소는 확인하시고 나면 지울께요.
    지나치치 않고 답글 남기시고 공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sylim@web.de

  • 19. ..
    '20.3.30 12:31 AM (121.135.xxx.4)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 잠깐 연락처를 적을게요
    010 3732 6540 이예요
    확인하시고 댓글 남기시면 바로 지울게요
    제가 레시피보느라 한시간 후쯤 까지는 볼거 같아요

  • 20. 늦은 밤
    '20.3.30 1:12 AM (222.111.xxx.235)

    ..님 연락처 확인했으니 얼른 지우세요.
    늦은 시간이라 내일 오후에 메세지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21. ..
    '20.3.30 1:18 AM (121.135.xxx.4)

    네 마침 자려고 확인하고 지웠습니다
    연락드려보시고,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래요!

  • 22. 올봄
    '20.11.17 7:56 PM (1.231.xxx.62)

    작성자님 121님께 소개받은 곳에서 부부상담 받으셨는지요?
    저희도 부부상담이 필요해서 검색중 이 글을 보았습니다. 도움 부탁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6890 애정없이 사는 부부 15 ;;; 2020/03/29 9,074
1056889 박사방 회원 중 여아살해모의한 공익근무요원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17 ㅇㅇ 2020/03/29 5,327
1056888 광주20번확진자 동선이래요 2 봉봉이 2020/03/29 4,413
1056887 BBC 코리아로 환승 3 ... 2020/03/29 3,499
1056886 재외국민 투표하는데요 8 해외에서 2020/03/29 1,050
1056885 조주빈과 여아살해 모의한 공익근무요원 신상공개를 원하는 엄마의 .. 22 ㅇㅇ 2020/03/29 5,300
1056884 소화불량에 좋은 약같은거 없을까요? 35 너무슬퍼요 2020/03/29 4,277
1056883 세계는 지금! 최근엔 코로나는 지금 15 G20 2020/03/29 4,099
1056882 남편과 킹덤 같이 봤어요 12 오늘 2020/03/29 4,557
1056881 발뮤다 말고 토스터기 추천 부탁드려요 10 달과구름 2020/03/29 5,128
1056880 혹시 뮤지컬 시라노 좋아하시면 서울대 성악과 학생이 부르는 5 ........ 2020/03/29 1,676
1056879 우리집 비례논란을 팩트체크해주네요. ㅋㅋㅋ 7 비례비례비례.. 2020/03/29 1,950
1056878 부부의 세계 너무 재밌는데 남주가 흥을 다 깸 13 에러 2020/03/29 8,482
1056877 동작구도 동선 제대로 안 알려줍니다 17 ㅇㅇ 2020/03/29 2,530
1056876 코로나 걱정하는 상황에 언제 놓이시나요? 9 오늘 2020/03/29 1,793
1056875 이 시간에도 말똥말똥 하신 분들은 10 2020/03/29 1,899
1056874 오븐 트레이 어떻게 닦나요? 4 ㅇㅇㅇ 2020/03/29 1,430
1056873 유툽보다가 2주격리안하는 유학생들 보세요 보고나니 속후련. 5 ..... 2020/03/29 2,638
1056872 김희애 정도면 미인에 속하나요 40 ㅇㅇ 2020/03/29 8,134
1056871 유럽에 빨갱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9 빨갱이 2020/03/29 2,829
1056870 살이 너무 쪄요. 진짜 0.1톤 직전이예요 52 .. 2020/03/29 8,110
1056869 남자의 사랑이란 뭘까요 20 davi 2020/03/29 11,402
1056868 난 하이에나하고 루갈 봅니다 6 ,,, 2020/03/29 2,356
1056867 갑자기 조국교수글 올리는 거 보니 윤쫄보.. 10 ... 2020/03/29 2,101
1056866 [펌] '접촉자 0'…유럽서 입국 김포확진자 일행 첩보작전 방불.. 15 zzz 2020/03/29 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