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이리 사네요.
부모님 한글 모르셨고 장녀에 고등, 대학결정도 혼자서 뭐든 혼자선택 그러나 엄청 심약하고 소심하고 결정장애입니다.
결혼때 가전사는데 가전제품 전단지가 너덜할때까지 들고다니며 고민하다 샀구요.
생각하니 도움줄 언니도 없고 엄마는 장사로 늘 바빴구요.
그러다 가난한 신랑 만나니 더 아끼며 살게되 더욱
손해볼까 결정 어려움
집을 처음 살때도 동네를 몇번이나 돌아다니며 주변사람에게 묻기까지, 지금은 이사를 못가고 살고있어요. 다음 집은 두려워서ㅠ
그런데
이런 한심한 엄마에게 애들도 남편도 다 저에게 시키고 아무것도 안합니다.
대학생 아이 교재사달라는데 갑자기 품절떠서
여기저기 찾다가 눈빠질뻔ㅠ,남편 차고르는것도 저차보험도,식구들 보험도 찾아보다 진빠질뻔
이제 기운도 없고 하고자 하는 의욕도 안생겨요.
그땐 젊었는지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생기면 숙제 처럼해요
고민 고민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20-03-28 15:34:59
IP : 175.223.xxx.2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3.28 3:39 PM (70.187.xxx.9)무슨 소리인지 알겠어요. 성향 차이더라구요.
저는 결혼할때 이것 저것 신경을 썼어요. 하나 하나 매일 매일 검색에 검색을 반복하야.
근데, 제 동생은 결혼식 준비하면서 처음 들어간 곳에서 다 결정.
웨딩 드레스 투어도 처음 그냥 들어간 곳에서 고름. 정말 간단.
아니 무슨 일을 이렇게 결정하나 했는데 그렇게해서 별 문제없이 잘 살아요. ㅎㅎㅎ
고르고 골라도 맘에 차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필요 없다 싶더군요.2. ...
'20.3.28 3:39 PM (106.102.xxx.37) - 삭제된댓글저도요. 타고나길 소심하고 심약한 천성인데 어려서부터 보통은 부모가 판단하고 이끌어주는 일들도 혼자 처리하다 보니 과부하가 걸렸는지 나이 들수록 점점 수월하게 잘하는 게 아니라 너무 버겁네요.
3. ..
'20.3.28 3:46 PM (27.35.xxx.133)작성자님 너무 피곤하실듯요..
가족분들 이제 다들 좀 알아서 하라해요ㅠㅠ4. 저도
'20.3.28 3:48 PM (121.125.xxx.191)그래서 결정하려면 몸이 아프고 심장이 답답해요.
남편도 100퍼 니 뜻대로 다하래요.
뭐든지물어요.
사는게 힘들다느껴져서 늘 무기력해지네요5. ㅈㅈ
'20.3.29 7:12 AM (117.111.xxx.54) - 삭제된댓글걱정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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