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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남편과 대화가꙼̈ 통하시나요?

10년차 조회수 : 4,728
작성일 : 2020-03-27 23:05:53

맞벌부부이고
남편은 진보fm왕똑똑이 입니다꙼̈

처음엔 그게 좋았어요

그런데 살다보니..
제가꙼̈ 뭔가꙼̈ 말실수라도 하면
물어뜯을듯 행동합니다꙼̈ ㅡ

이를테면 ㅡ뉴스에서̑̈ 외국 사재기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제가꙼̈ 지나가는 말로 ㅡ 걱정이다꙼̈. 나도 뭔가를 좀 사둬야하나?
(물론 당연히 그럴 생각없고 ㅡ말해놓고도 순간 개념이 없었구나 싶었죠)
근데 정말 세상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혀를 차며 절 쳐다보는데
왜 내가꙼̈ 저런 인간이랑 살고있나 싶더라구요 ㅡ

식당에 가서̑̈ 주문할때 버벅대도 한심해하며 면박주고..

제가꙼̈ 뭔가꙼̈ 제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면
너 하는 말은 지금 논리적으로 하나도 말이 안된다고 짜증을̌̈ 내요..

재미있는게
제가꙼̈ 사회생활하며 만나는 친구들 남자든 여자든
제 말을̌̈ 이해못하는 사람 거의 없구요
제 남편의 기준에선 전 정말 멍청한 여자인것 같아요 ㅡ


본인 혼자만 세상 정의로운듯 행동하는게
이젠 역겨워질려고 합니다꙼̈

미통당 명함은 받자마자 보란듯 땅바닥에 패대기치는 사람입니다만 ㅡ

전 이 사람이 싫어지다보니
죄다꙼̈ 꼴보기 싫어져서̑̈
정치성향까지 돌아가려는 판이예요


그만 살고싶네요 저 사람과 ㅡ


IP : 211.36.xxx.5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3.27 11:08 PM (70.106.xxx.240)

    전 그래서 진보든 보수든 정치적으로 색이 강한 사람은
    친구로라도 안둬요
    남편이면 참 어쩔수 없죠 이혼하기도 그렇고

  • 2. ㅇㅇ
    '20.3.27 11:10 PM (49.174.xxx.168)

    원글님 글에 웃는표정 울상표정 어떻게 하신건가요? 신기하네요

  • 3.
    '20.3.27 11:12 PM (220.118.xxx.226)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이게 어떻게 가능하죠?

  • 4. ㄹㄹㅎ
    '20.3.27 11:14 PM (49.196.xxx.174)

    말수 줄이시고 맞장구 호응만 하고요,
    저는 강아지 사서 바쁜 척 남편 상대 덜 안합니다.
    몸의 대화는 잘 통하는 편이라 그정도 만족해요.
    니 ㄸ 무지개다 & 컬러플 하시네... 입밖으로 하진 않지만 내비두고 상대 안해요 ㅎㅎ

  • 5. ㅎㅎㅎ
    '20.3.27 11:20 PM (203.234.xxx.32)

    저도 사소한 것에 왕 무시합니다~
    그래서 사회 생활은 하겠냐는 둥
    말귀를 못알아듣는다는둥~
    원글님도 집안일 시키시면서
    왕 무시 발언해 보세요
    그리고 남편분이
    원글님 무안 주시면
    당신은 안됐네 나같은 사람하고 살아서~
    그러면서 비꼬세요~

  • 6. 엉엉ㅠㅠㅠ
    '20.3.27 11:25 PM (211.36.xxx.58)

    몸 대화도 안통해요 ㅠㅠㅠㅠ
    더 슬퍼지는 밤입니다꙼̈ ㅠㅠ
    예전에 정치인 명함 받자마자 길에 패대기치는데 저도 덩달아 민망 ㅠㅠ
    지하철에선 태극기 일미터 떨어진데서̑̈ 대놓고 뭐라합니다꙼̈
    (그게 대단한건 맞는데.. 전 이사람이 어디가서̑̈ 칼 맞을까 너무 걱정되고 늘 스트레스예요 ㅠㅠ)
    적당히 동그랗고 유한 남자랑 살고싶습니다꙼̈ !̤̻!̤̻!̤̻ ㅠㅠ


    글씨에 뭐 넣는건 ㅡ아이폰 ㅡ일반 ㅡ키보드 ㅡ텍스트대치 ㅡ
    여기서̑̈ 예전에 어떤분이 글 올려주신거 복사해서̑̈ 썼어요
    예전에 글 올라왔는데
    검색함 해보세용

  • 7. 한귀로
    '20.3.27 11:25 PM (211.208.xxx.47)

    말 안 통하고 남의 말 안 들어요. 그냥 뭐라고 떠들든 한귀로 듣고 흘립니다..

  • 8. 엉엉ㅠㅠㅠ
    '20.3.27 11:25 PM (211.36.xxx.58)

    아 ㅡ태극기부대 말한겁니다

  • 9. 원글이
    '20.3.27 11:26 PM (211.36.xxx.58) - 삭제된댓글

    글씨 고치는법 검색해옴요
    http://www.instiz.net/name/28523017?frompc=1

  • 10. ..
    '20.3.27 11:30 PM (222.237.xxx.88)

    글씨에 그림 넣을 여유 있으신거보니
    별로 크게 남편 때문에 속상하신거 같지가 않아요. ㅎㅎ

  • 11. 원글
    '20.3.27 11:31 PM (211.36.xxx.243)

    https://m.blog.naver.com/gogo6125/221367826354

    여기 나와있네여

  • 12. 음...
    '20.3.27 11:34 PM (14.5.xxx.38) - 삭제된댓글

    전 얼마전에 집에서 안주만들어 소주한잔 하다가
    욱 해서 한번 질렀어요.
    야 이 입진보야~~~~~~
    담날아침에 조용히 입진보 운동하러 나간다 이럼서 나가더라고요.
    우리나이에 자기가 잘나고 똑똑한게 뭐그리 중요하겠어요.
    혼자잘난인간은 고집불통밴댕이로 늙어가게 됩니다.
    팁을 드리자면 뭐든 그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원글님 자신한테 집중하시는게 나아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내가 좋아하는 책이나
    내가 좋아하는 영상이나 이런거요. 괜히 그가 들어와서 간섭하고 잘난척하지 못하게 영역을 정해두심이 좋을듯 해요.

  • 13. 음...
    '20.3.27 11:43 PM (14.5.xxx.38)

    우리나이에 자기가 잘나고 똑똑한게 뭐그리 중요하겠어요.
    혼자잘난인간은 고집불통밴댕이로 늙어가게 됩니다.
    팁을 드리자면 뭐든 그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원글님 자신한테 집중하시는게 나아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내가 좋아하는 책이나
    내가 좋아하는 영상이나 이런거요. 괜히 그가 들어와서 간섭하고 잘난척하지 못하게 영역을 정해두심이 좋을듯 해요.

  • 14. 그냥
    '20.3.28 12:01 AM (125.182.xxx.27)

    대화는포기구요 스몰톡정도하고 주로 밥메이트죠 여행친구고요

  • 15. ㅇㅇㅇㅇ
    '20.3.28 12:12 AM (175.125.xxx.219)

    버버벅거려도 뜻은 통하는 게 한국말이죠 뭐
    남한테 니 말 이해 안 간다 할 사람도 별로 없고, 사회에서야 뭐

  • 16. 같은사람이라도
    '20.3.28 12:16 AM (121.88.xxx.110)

    언어는 천차만별인것 같아요. 시종일관 논리정연해야 맞다라고
    생각하는 쪽과 대충 얘기해도 알아들어줘! 것도 몰라하는 사람
    뇌와 입이 따로 움직이는 사람 생선머리 떼어내듯 대가리는
    떼고 몸통꼬리만 투척하고 반응 기대하는 사람.... 남편분이 그
    다양성을 모르시는 듯해요. 빅마마 이해정씨보니 개인적으론
    취향은 아닌데 말투가 좋더군요. 추임새가요. 그래요그래요.
    맞아요맞아요! 운율있으면서 아기다루듯 까불어주는 듯도 하고
    저건 좀 배워야겠다 싶던데요. 단순하니 넌 논리해 나는 그렇지그렇지!!! 어구 맞아맞아~~~ 대강 넘겨버리는게 상책일거예요.
    속터지게미련무식한거보담 똑똑한게 낫죠. 자식도 유전자받구요.

  • 17. ...
    '20.3.28 12:58 AM (222.110.xxx.56)

    대화 이전에, 뭔가 원글에게 많은 답답함을 느끼나봐요.

    단순한 대화의 문제가 아니고 많은 다른 부분에서 통하지 않으니 그런겁니다.

    원글님이 벽같은 스타일일수 있어요.

  • 18.
    '20.3.28 1:24 AM (112.150.xxx.194)

    거기에 정치성향까지 반대여봐요.
    저 내일부터 묵언수행하려구요.
    자기가 하는 말은 다 가치가 있고.중요한 얘기고.
    제 얘기는 쓰잘데기없는 소리 취급하는거 못참겠어요.
    저녁에도 한판 했는데. 와 진짜 지겨워서 못살겠어요.
    저 정말 답답하고 슬퍼요. 내인생 끝났다 싶어서요.

  • 19.
    '20.3.28 1:28 AM (112.150.xxx.194)

    그런데, 좀전에 애들도 자고.남편도 자고.
    하루중 제일 조용한시간.
    조용히 오늘일도 떠오르고 화내는 제모습도 떠오르고.
    문득. 제 스스로의 모습을 그만 망가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사람한테 화내는라 인상쓰고.주름지고.제 얼굴 못나지게 만들지 말아야겠어요.
    그럴 가치도 못느껴요.

  • 20.
    '20.3.28 2:24 AM (61.110.xxx.152)

    원글님 귀여워요
    이모티콘 상세하게 설명 하시다니

    나쁜남자 성향이겠죠
    마누라에게 함부로 하는 인간들
    다 죽이고싶어요

  • 21. 철들면 나아잠
    '20.3.28 6:00 AM (122.40.xxx.84)

    진보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한심한 인간이죠.
    무시가 답인듯

  • 22. ...
    '20.3.28 10:42 AM (183.100.xxx.209)

    그런 분이 태극기쪽이면 더 힘드셨을 거예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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