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스크 내리고 재채기

버스에서 봉변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20-03-27 08:48:26
요즘 정말 조심하고 있거든요.
집에 나이 많고 아프신 엄마도 계시고 해서 손 진짜 자주 씻고,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 사람이 많아서 일부러 시간 더 걸려도 버스타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 버스에 앉아서 가는데 뒤에서 재채기 소리가 나고, 어깨에 차가운 느낌이 들어서
돌아다보니, 어떤 여자가 마스크를 턱에다 내리고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했더라구요.
손도 손가락 다 펴서 입에다 갖다만 댄 모양새.

넘 화가 나서, 아니 마스크를 쓰고 재채기를 해야지 내리고 하시면 어떡하냐고 하니까,
손으로 가렸다고... 기침도 아니고 재채기면 비말이 얼마나 널리 퍼지는데.

마스크를 아예 안쓴 사람은 그래도 이해가 가는 게, 감염시킬 만큼 자기도 감염될 각오가 있다는 거잖아요.
이렇게 마스크를 내리고 기침, 재채기 하는 사람은 자기는 보호받고, 남에게 혹시라도 옮기는 것은 괜찮다는 거니까
너무 화가 나는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흘겨보기만 했어요ㅜ

마스크 꼭 쓰고 다니자는 캠페인을 할 때, 기침이나 재채기 시 마스크를 내리고 하는 것은 
주변을 위험하게 하는 행위라고 한 마디 꼭 덧붙여줬으면 싶어요.
IP : 112.220.xxx.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7 8:50 AM (175.196.xxx.90)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마트에서 계산기다리다가 비말 테러 당했네요
    마스크가 소듕해서 그러시는 건지 ... 으르신들이 많이들 그러시더군요.

  • 2. ㅜㅜ
    '20.3.27 8:51 AM (112.220.xxx.98)

    이분은 어르신도 아니고 젊은 여자분이었어요ㅜ

  • 3. 에구
    '20.3.27 8:55 AM (116.121.xxx.178)

    그분들 이유 몰라서 그러는거 아녀요..
    내 마스크 내 목숨만 소중해서 재채기 하면 마스크 축축해져 냄새나는 그런 이유로 내리고 하는거에요 ㅡ.ㅡ

  • 4. 초보자82
    '20.3.27 8:56 AM (121.145.xxx.242)

    적응이 안되서 그런줄 알았는데;;젊은여자분이셨음;;;진짜 너무하네요
    한마디 해줘야 조심할런지;;;;에휴

  • 5. 소매로
    '20.3.27 8:59 AM (175.193.xxx.206)

    그럴땐 손이 아니라 소매로 가려야지 그 손으로 이거저거 만지면 그게
    더 위험하죠.

  • 6. 습관
    '20.3.27 9:00 AM (211.192.xxx.148)

    정말 싫은데 오래된 습관인것 같아요.
    아무리 머리속에 마스크 벗지 말자 생각해도
    주문할 때 마스크를 내리고 있더라구요. ㅠㅠ

  • 7. 잘하셨어요
    '20.3.27 9:14 AM (117.111.xxx.128) - 삭제된댓글

    바로바로 깨우쳐줘야해요

  • 8. ...
    '20.3.27 9:25 AM (1.241.xxx.135)

    정말 미친*이네요
    다들 같이 노려보게 큰소리로 망신을 좀 주시지

  • 9. ㅇㅇ
    '20.3.27 9:35 AM (211.210.xxx.137)

    이기적이네요. 말잘하셨어요. 그런사람 욕해줘야 해요. 그까짓 1500 마스크 아까와 님에게 튀기게 하디니.. 정말 끔찍하네요.

  • 10. 저도
    '20.3.27 12:58 PM (39.118.xxx.217)

    어제.앞에서 걸어오는 할아버지가 그랬어요.마스크내리고 재채기하고 다시 쓰더라구요.정말 화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6230 제 생활이 갈피를 못잡고 붕 떠 있어요 4 코로나 너~.. 2020/03/27 1,786
1056229 [팩트체크] '민식이법' 때문에 스쿨존서 사고내면 무조건 형사처.. 15 뉴스 2020/03/27 1,906
1056228 구미는 박정희의 도시가 아닙니다. 3 ... 2020/03/27 908
1056227 서울시 개학설문 9 개학 2020/03/27 1,754
1056226 다음 댓글 대박이네요~ 32 춘장 2020/03/27 8,122
1056225 대구 상황 = 미국, 유럽 3 바보야 2020/03/27 1,367
1056224 케빈에대하여 (스포있음) 8 엄마 2020/03/27 2,459
1056223 킹덤 질문 할게요 (안보신 분들은 어쩌면 스포) 3 엑스트라 2020/03/27 1,542
1056222 아침 가족들 패턴 ... 2020/03/27 804
1056221 훈제오리 다이어트 식품인가요? 7 인더풀 2020/03/27 4,011
1056220 저 서울시민인데 박원순 시장 대구에 보내고 싶어요 29 .... 2020/03/27 2,840
1056219 영국 사진작가의 2018 예언 ㄷㄷㄷsaving our plan.. 12 우리문대통령.. 2020/03/27 5,646
1056218 아침에 깰때 느끼는 어지러움은 뭘까요? 4 질문 2020/03/27 1,725
1056217 제 관계의 패턴 조언 구합니다 15 이럴 때는 2020/03/27 2,437
1056216 직장인 상여금 2 ㄷㄳ 2020/03/27 1,146
1056215 미국 17세 아이 2명 코로나로 사망했어요 6 애들도조심 2020/03/27 3,941
1056214 흥미로운글 비타민 c와 신종코로나 3 함 읽어보세.. 2020/03/27 3,131
1056213 대구·경북 일부 특별재난지역 선포 취소 청원이라도 해야겠네요. 2 대구.. 2020/03/27 830
1056212 애국적가치가 정치의바람에 흔들리지 많도록하겠다 3 대통령 2020/03/27 493
1056211 떡 해동 방법 여쭙니다 5 쑥떠쑥떡 2020/03/27 1,230
1056210 대구 살기 진짜 *같네 씨바./펌 14 펌글 2020/03/27 4,737
1056209 G20 워싱턴포스트외 외신들 8 bridge.. 2020/03/27 1,397
1056208 개학연기 청원 동참해주세요 16 2020/03/27 1,285
1056207 경주 택시기사 들른 주점 2곳서 환자 20명 발생 13 ㅇㅇ 2020/03/27 2,712
1056206 친한언니 딸이 뉴욕에 있는데 38 ... 2020/03/27 22,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