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돌아다닌 강남구 유학생 확진자 청원

제주여행 조회수 : 6,195
작성일 : 2020-03-26 14:43:46

2주 자가격리를 어기고 제주도 4박5일 여행을 다녀온 강남구 21번 확진자와 같은 구에 거주하는 40대 주부입니다. 해당 건을 접한 후 실소와 분노를 금할수 없어 처음으로 청원을 올립니다. 저는 주부이자 20년차 회사원 그리고 8살 4살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2월 중순 코로나가 피크이던때 첫째는 3년 다니던 유치원 졸업식도 못하고 지금 한달째 집에만 있습니다. 학원도 다 휴원에 들어가고 아이를 돌봐주시는 시터분께 학습적인 부분은 부탁하기 어려워 제 퇴근시간만 기다리며 하루종일 핸드폰 게임만 하고 있고 둘째는 최근부터 낮에 잠깐씩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침에 맞게 한달동안 주말 내내 자택에만 머물다가 지난 주말에는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아이들과 함께 집근처 산책과 놀이터에 나갔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유통업인 회사 매출도 많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항공사, 여행사 등 직장을 잃으신 분들, 자영업자의 경우 생업을 포기하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접하면서 어떻게든 지금 회사가 성과를 낼수 있도록 하루 하루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낌없이 희생하시고 계시는 훌륭한 의료진과 공무원분들, 사재기 한번 없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높은 시민 의식에 나름 자부심을 가지며 하루하루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부와 회사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같은 강남구의 21번 미국 유학생 확진자 동선과 4박 5일 제주도 여행 내용을 접하고 그동안 버텨온 긴장과 희망의 끈이 끊어지고 주체할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이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3/15 미국에서 입국
3/19 이마트 역삼점, 미용실 이용
3/20 지하철이용 김포공항, 제주공항 도착
가족과 제주도 여행
3/24 제주공항, 지하철이용 김포공항,
강남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
3/25 양성판정

제주도?? 저도 갈껍니다. 대한민국 신규확진자 한자리수 되고 우리 첫째 초등학교 1학년 학교가는 따뜻한 봄날 5월에 저도 갈껍니다. 항공업계 정상화되어서 가장 피크때 가장 비싼 비행기표 구매해서 그 분들 월급 나오게 하고 제주도 자영업자들 매출 올려드리도록 매일 삼시세끼 다 사먹어 내수 살릴껍니다.

그렇지만 미국유학생 21번 확진자와 유사한 사례가 계속 나오면 저는 못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못합니다.

자가격리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 벌금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3월 15일 입국하여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무시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강남구 21번 확진자를 엄중히 처벌하십시오.

이번 처벌로 이후 외국 유입자들이 제대로된 자가격리를 실행할수 있도록 본보기를 만드십시오. 지금 같은 전시 상황에서는 더 과해도 과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함께 동행한 개념없는 가족들 반성하십시오. 당신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그간 노력들을 현장에서 보신 분들아닌가요?

오늘 퇴근길에 강남보건소 앞을 지나다가 방역복을 입고 계신 의료진 두분과 마스크를 쓰신 공무원 한분께 너무 고마워 뭐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에 회사에서 임직원용으로 받은 마스크 3개를 선물드리고 고생하신다고 인사를 꾸벅 드리고 왔습니다. 21번 확진자가 제주도를 다녀와 24일날 그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거더군요. 그 분들은 그렇게 고생을 하고 계신데 제주도 다녀와 검진 받고 국가에서 무상으로 치료도 받겠지요.

엄중한 처벌로 바로 잡아 주십시오. 이상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8LEU6T

IP : 210.97.xxx.22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주여행
    '20.3.26 2:44 PM (210.97.xxx.228)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8LEU6T

  • 2. 제주여행
    '20.3.26 2:44 PM (210.97.xxx.228)

    제가 청원자는 아니고 퍼왔습니다.

  • 3. 동의했어요
    '20.3.26 2:45 PM (125.252.xxx.13)

    우리 애들 학교좀 가게 해주세요! 제발!

  • 4. ..
    '20.3.26 2:45 PM (222.104.xxx.175)

    동의했어요
    제발 좀 여행가는 건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그것도 자가격리중에

  • 5. ...
    '20.3.26 2:46 PM (61.75.xxx.155)

    처벌금 좀 심하게 때려주세요.

  • 6. 저도
    '20.3.26 2:48 PM (210.115.xxx.46)

    저도 동의하러가려고 했는데 검토 중이네요. 진짜 이런 이기적인 사람들 처벌 반드시 필요

  • 7. ....
    '20.3.26 2:48 PM (220.123.xxx.111)

    휴..
    제일무서워하는
    신상까기를 해보죠

  • 8. ...
    '20.3.26 2:50 PM (59.8.xxx.133)

    검토중이라도 청원됩니다.

  • 9.
    '20.3.26 2:51 PM (210.99.xxx.244)

    처벌은 안되더라도 다른사람들도 보고 정신좀 차리라고 처원에 동의했어요

  • 10. 00
    '20.3.26 2:51 PM (218.232.xxx.253)

    동의 완료

  • 11. 청원
    '20.3.26 2:52 PM (121.154.xxx.40)

    했어요
    고생하며 참고 살아온 사람들이 얼만데

  • 12. 저도
    '20.3.26 2:53 PM (58.227.xxx.128)

    동의했어요. 진짜 너무 너무 화나요...

  • 13. ...
    '20.3.26 2:54 PM (220.118.xxx.233) - 삭제된댓글

    동의했어요.
    우리나라에 여행가려고 들어왔나요.
    미용실이며 마트며 제주도 휘젓고 다니고.
    한달째 고3 아이와 집콕중인데 누군 미용실 갈줄 몰라서 못가고 있나요.
    진짜 무개념들 땜에 화납니다.

  • 14. 동의합니다
    '20.3.26 2:58 PM (223.38.xxx.163)

    완료했습니다

  • 15. ...
    '20.3.26 2:58 PM (180.70.xxx.144)

    하고 왔습니다

  • 16. 동의
    '20.3.26 3:00 PM (203.142.xxx.241)

    했습니다. 넘 화나네요.

  • 17. ㅇㅇ
    '20.3.26 3:04 PM (218.238.xxx.34)

    동의했습니다.
    악마들입니다.
    저것들때문에
    폐쇄나 자가격리들어간 사람들의 희생을 정부는 외면마시고 제발 강력한 제재방법을 선포해주시길바랍니다.
    고 3애 가 힘들어서 죽으려고 합니다.
    수천만의 자국민은 묶어두고 소수 유입인들은 활개치고 이게 뭔가요?
    말안듣는 한명인 31번때문에 신천지판 벌어진거 벌써 잊었어요?
    또 그걸 다시하자구요?

  • 18. ...
    '20.3.26 3:05 PM (218.53.xxx.134) - 삭제된댓글

    처벌도 처벌이지만 다녀가서 문닫은 곳이나 제주도에서 구상권 청구했으면 좋겠어요.

  • 19. 당무
    '20.3.26 3:06 PM (119.149.xxx.22)

    동의했습니다

  • 20. 동의했습니다.
    '20.3.26 3:06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지금껏 나와 내 가족이 하고 있는 노력을 허사로 만들고 있어요. 정말 화가 납니다.
    우리는 제주도 좋은거 몰라서 안가나요?
    정말 처벌을 원합니다.

  • 21. .....
    '20.3.26 3:11 PM (223.62.xxx.77)

    검색해보니 20일~24일까지 제주 여행
    이미 20, 21일부터 오한 발열 증상이 있었다는데
    그냥 돌아 다닌거죠 마스크도 꼈다 안꼈다 하면서
    바로 짐싸서 오고 검사받아야 했는데.. 욕 먹어도 쌈

  • 22. 열받아
    '20.3.26 3:13 PM (59.10.xxx.178)

    동의했습니다
    지금 장난 인줄 아나봅니다

  • 23. 저도
    '20.3.26 3:13 PM (180.67.xxx.143)

    청원 동의했어요.
    구구절절 옳은 청원이네요.
    일선에서 의료진과 관련 공무원들이 힘들게 버티고 있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느라
    많은 손실들을 감내하며 함께 이 고비를 넘기려고 노력하고 있잖아요.
    이런 이기적인 사람들로 모두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까 걱정도 되고 그 걱정만큼 분노도 치솟습니다.

  • 24. 청원
    '20.3.26 3:14 PM (58.120.xxx.135)

    하고 왔어요

  • 25. 무조건동의
    '20.3.26 3:15 PM (112.76.xxx.163)

    저 식구들 국가에서 발표한 2주 격리 물로 봤네요!
    함께 간 가족도 각 벌금내게 해야 합니다.
    엄중한 처벌 부탁드리고요.
    저도 동의 했습니다.

  • 26.
    '20.3.26 3:22 PM (182.228.xxx.196)

    이 사람들은 제대로 처벌해서 케이스를 만들어야 해요. 집에서 격리 중인 국민들 힘빠지게 하는 나쁜인간들이에요

  • 27. 동의완료
    '20.3.26 3:24 PM (114.204.xxx.15)

    그냥 사회적 거리두기도 아니고
    자가격리 명령을 개무시하다니.
    본보기 처벌 해야해요.

  • 28. 이기적이고
    '20.3.26 3:25 PM (210.117.xxx.62) - 삭제된댓글

    자기 중심적인 유아적인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이 만연하게 된 사회!
    일부만이 타인을 배려하고 나라를 생각하고 공동체에 협력하며 더불어
    살아가려 노력하는 시민들만 바보가 되고 그들의 잘못으로 잘 못된 것까지
    다 책임을 감당하게 하는 이상한 사회!

    겉으로는 빛나지만 안으로는 정말 개념을 말아먹은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사회!

    동의했어요~ 화가 치미네요...화가!

  • 29. ...
    '20.3.26 3:27 PM (39.122.xxx.218) - 삭제된댓글

    그가족도 무개념 이예요
    미국에서 왔으면 분명히 자가격리 대상중인것 알았을테고
    계속 코로나 관련 안전안내 문자 받았을텐데 어떻게 저렇게 무개념으로 여행까지 같이 갈 수 있었는지...
    자유는 개인이 마음껏 누리고, 책임은 사회공동체로 넘기는
    이기적인 행태입니다

  • 30.
    '20.3.26 3:32 PM (1.235.xxx.28)

    역삼동 이마트 우리 동네 였네요. 오늘 유학생들 자가격리하라고 메세지 계속 오는게 이런일이 있었군요

  • 31. 동의했어요
    '20.3.26 3:35 PM (211.201.xxx.28)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루빨리 정상화 되기를
    소망하며 버티고 있는데
    무개념인간들이 다 망쳐 놓는거
    정말 짜증.
    강력처벌 원해요.

  • 32. 청원
    '20.3.26 3:40 PM (211.245.xxx.178)

    할거없고 그냥 추방시켜야해요.
    벌금 물리면 돈냈으니 다닌다할걸요.
    자가 격리 안지킨 확진자들은 추방시킵시다

  • 33. 1ㅂㅂ
    '20.3.26 3:54 PM (211.176.xxx.210)

    가족 단체가 무개념이네

    그나저나 청원자 글 잘쓰셨네요

  • 34. 제주도민
    '20.3.26 3:55 PM (119.207.xxx.228)

    동의했습니다.

    제주도민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분노합니다.

  • 35. 저도
    '20.3.26 4:02 PM (110.15.xxx.7)

    근처 주민인데 이동네 마트며 백화점 다 문닫았어요.
    화가납니다.
    오늘도 한명 더 발상한거 같고
    동의했어요

  • 36. 동의
    '20.3.26 4:03 PM (14.47.xxx.125)

    했습니다.
    제발 무개념으로 행동하지말고
    생각좀 하고 삽시다.

  • 37. 계절댁
    '20.3.26 4:04 PM (59.8.xxx.235)

    도민입니다. 일때문에 공항을 많이 이용하는데...진심 공항가기 무섭습니다.
    요즘 일도 줄어 진짜 너무 힘든데 (욕하는 중..)

  • 38. 동의했어요
    '20.3.27 3:37 PM (223.63.xxx.84)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엄벌에 처하시길 바래요
    누가 집구석에 있고 싶어서 있냐!! 이것들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5856 미국에서 귀국한 21세 남성이 면목역-건대입구역-신촌역’ 등 .. 14 사법처리 하.. 2020/03/26 4,826
1055855 제주도 해비치호텔 며칠 임시 휴업한다네요 18 미친 미국 .. 2020/03/26 5,965
1055854 '펭수 소속사' EBS, 코로나19 극복 성금 1억 마스크 2만.. 8 .... 2020/03/26 1,771
1055853 무 만 넣고 무국 맛있게 끓일 수 있을까요? 12 요리 2020/03/26 2,903
1055852 저번에 원래 라디오 스타에서 박지윤씨 나왔을때 2 라디오스타 2020/03/26 3,592
1055851 '코로나 공포' 식료품 사재기 日 도쿄 강타 3 ㅇㅇㅇ 2020/03/26 1,927
1055850 신세계 모바일교환권은... 마트나 백화점 가야하나요? 17 ㅇㅇ 2020/03/26 1,565
1055849 이재명 “부천시장 주장은 월권이자 도정방해다” 30 공산당이네 2020/03/26 2,605
1055848 대구시장은 갈 수록 오동통 해 지던 대요. 9 대구 2020/03/26 1,272
1055847 19살 미국 유학생 확진자 제주도 여행 동선 12 .. 2020/03/26 2,580
1055846 박사 후계 노린 16세 '태평양' 잡혔다..2만회원 '원정대' .. 10 이뻐 2020/03/26 3,699
1055845 대구시장 쓰러지는 영상 ㅋㅋㅋㅋ 37 미친다 2020/03/26 7,059
1055844 난 정은경본부장님하고 김강립 차관이 12 ... 2020/03/26 4,102
1055843 펌) 씨젠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봄 20 하하하하하 2020/03/26 23,090
1055842 왓챠에도 재미난 드라마 많아요. 11 왓챠 2020/03/26 2,952
1055841 기절한 사람이 양손 꼭 잡고 있을 수 있나요? 14 몰라서 2020/03/26 2,829
1055840 은행직원이 잘못 알려줘서 은행일을 못보고 왔네요 5 지니 2020/03/26 1,933
1055839 가스렌지 후드 기름때 닦다가 놀랬어요... 6 능력자아님 2020/03/26 5,071
1055838 용서에 대하여... (기독교,천주교 분만) 4 붓가는대로 2020/03/26 1,152
1055837 사십대 중후반에 무릎 보이는 원피스 입으세요? 17 부끄 2020/03/26 4,606
1055836 저녁에는 뭐해드실꺼에요? 30 2020/03/26 3,810
1055835 생리양도 여성호르몬과 연관이 있나요? 3 - 2020/03/26 2,738
1055834 “1채 빼고 팔라” 노영민 2주택, “친일척결” 최강욱은 렉서스.. 49 하늘 2020/03/26 2,017
1055833 청와대 국민청원 부탁합니다ㅡ진단키트 이름 13 @@ 2020/03/26 1,225
1055832 넷플릭스 시간 잘가는 영화추천해주세요 18 리마 2020/03/26 5,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