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검역 단계에서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인천공항 5개 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면서 "바람이 많이 부는 공항의 특성을 이용한 독특한 선별진료소로, 개방된 공간에서 오염원이 해소돼 소독할 필요 없이 검체 채취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개방형 진료소에서 1시간에 12명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선별진료소는 1시간에 2∼3명, 승차 검진(드라이브 스루)은 1시간에 6∼8명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개방형 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속도가 선별진료소보다 최고 6배, 승차 검진보다 2배 정도 빠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