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만든 볶음밥이 넘 맛있어요ㅋㅋㅋㅋ

-- 조회수 : 4,222
작성일 : 2020-03-26 11:02:04

애들 3시네끼 밥해댄지 벌써............네...ㅜㅜ 다들 그러시죠

여튼 이것도 자주 하니 절~~~대 늘지않을것같던

요리도 솜씨라는게 느는가봐요.

요새 애들이 볶음밥홀릭이에요.

사실 제일 간편한 한그릇음식이라 자주하는지라..ㅋㅋ


오늘은 달걀쏘세지볶음밥 만들어봤어요.


ㅡ기름넉넉히 둘러 달구고 양파잘게썬것넣고 볶아요.

ㅡ양파가 어느정도 익으면 대파잘게썬것과 다진마늘도 넣고 볶아요.

(이때부터 아이들이 맛있는 냄새난다며 코를 킁킁대고 한놈오고 두놈오고 와서

쳐다보고 까불고 난리가 납니다)

 사실 파기름만 해도 맛있는데, 양파 대파 다진마늘기름은..

환상적이에요.ㅋㅋㅋ뭔가좀더 깊고 고급진?맛이랄까..

ㅡ달걀하나를 깨서 그 기름에 스크램블 만들어요.

ㅡ그위에 식은밥 투하.(전날 냉장고에 식혀놓은 밥이면 최고)

ㅡ날이 넓은 주걱 두개로 열심히 자르고 뒤집고 볶고...

ㅡ밥을 한쪽으로 치우고 기름조금둘러 쏘세지잘게 썬것을 볶아요.

ㅡ어느정도 익으면 밥과 섞어서 볶기

ㅡ다시 밥 한쪽으로 치우고 간장한숟갈을 후라이팬에 떨구고

지글바글 끓여요. 그리고 밥과 합체하기.

ㅡ그리고 맛보았을때 약간 싱거우면 고운소금 살살 뿌리구요.

ㅡ마무리로 참기름 한티스푼, 그리고 깨를 손가락으로 부수듯이 뿌려주시면 끝


애들이 노오란 고소한 볶음밥한숟갈에 김장김치 척 얹어

아주 맛있게들먹어요.ㅋㅋㅋ


쓰고보니 별거없네요^^:;;;

혹시나 궁금해하실까봐 적어봤어요.




아, 김치볶음밥하시려면

쏘세지를 볶을 시점에 김치잘게썬것 볶아주세요.

기름 충분히 해서 맛있게 볶은후에 합체하면

밥이 축축하거나 눅눅해지지않고

김치볶은 투명하고 붉은기름으로 밥알들이 코팅되서

맛있는 분식점 김치볶음밥처럼 되더라구요~:)


IP : 125.179.xxx.4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비
    '20.3.26 11:08 AM (61.74.xxx.64)

    와 맛있는 볶음밥 생생한 레시피 감사히 참고할게요

  • 2. ..
    '20.3.26 11:10 AM (203.229.xxx.87)

    설명이 이미 맛있네요. 저도 어제 찬밥으로 도전해야겠어요. ㅋ

  • 3. ^^
    '20.3.26 11:13 AM (182.208.xxx.58)

    설명이 이미 맛있네요. 22222222

  • 4. ㆍㆍ
    '20.3.26 11:16 AM (117.111.xxx.151)

    볶음밥 레시피 감사합니다.

  • 5. 와우와우
    '20.3.26 11:19 AM (121.141.xxx.138)

    파기름 향이 여기까지 나는듯하네요~

  • 6. ..
    '20.3.26 11:20 AM (218.155.xxx.56)

    맛있는 볶음밥만큼 행복 솔솔 모습 그려져요.
    오늘 세끼 예약된 저도 만들어 볼게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7. 어쩜.. ^^
    '20.3.26 11:22 AM (221.163.xxx.194)

    저 글 읽으며 한 그릇 먹은 기분이예요!

    재료도 다 있으니 점심으로 도전!

  • 8.
    '20.3.26 11:23 AM (58.238.xxx.19)

    맛있어보여요 ㅎㅎㅎ 이따 점심메뉴로 갑니다~~

  • 9. 원글님은
    '20.3.26 11:26 AM (223.62.xxx.75)

    음식도 글도 성격도 다 좋으신분 같아요. 아이들 잘 자라겠네요.

  • 10. .....
    '20.3.26 11:47 AM (49.1.xxx.232) - 삭제된댓글

    볶음밥이 은근히 어려운 요리같아요
    밥을 볶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맛있게 만들기 힘들던데....
    원글님은 이제 경지에 오르셨네요 ㅎㅎ

  • 11. ...
    '20.3.26 11:58 AM (180.230.xxx.161)

    저도 비슷하게 하긴 하는데 밥이 좀 질척하게? 되는건 왜 그런걸까요ㅜㅜ 고수님 알려주세요~~~

  • 12. 오와
    '20.3.26 12:02 PM (121.160.xxx.214)

    설명만으로도 맛있지만
    저게 완벽히 되려면 손도 엄청 빠르고 고수여야 해요!
    원글님 짱 ㅎㅎㅎ

  • 13. ..
    '20.3.26 12:0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볶음밥 너무 맛있죠.. 근데 전 너무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밥도 응축되고 고소짭짤 맛있으니 끝없이 들어가..
    그래서 잘 안만들어요ㅡ.ㅡ

  • 14. --
    '20.3.26 12:06 P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

    밥이 질척! 이건 저도 오래 고민한 부분인데요,
    보통 부재료를 먼저 볶는데
    불이 약하거나 시간이 너무 길거나?(불이 약해서 시간이 긴건지)하면
    부재료에서 물이 나와요. 그게 김치이던지, 혹은 양파든지, 파든지요
    대부분 식재료는 수분이 있으니깐요.
    그 물나온 재료에 밥을 넣고 볶으면 좀 밥이 축축해졌어요.. 떡진다고해야할까..
    좀 센불에 빠르게 넉넉한기름으로 볶으면 물이 아닌 맛있는 기름이 생성되더라구요.
    그 맛있는 기름에 볶으면 축축밥아닌 기름코팅 윤기나는 볶음밥이 되는거같아요.

    물론 밥은 기본적으로 살짝 된밥이어야되고요.
    저흰 평소에 쫄깃한 밥을 좋아하는지라..
    볶음밥하기전날엔 물적은 된밥을 해놓아요.

  • 15. --
    '20.3.26 12:08 PM (125.179.xxx.41)

    밥이 질척! 이건 저도 오래 고민한 부분인데요,
    보통 부재료를 먼저 볶는데
    불이 약하거나 시간이 너무 길거나?(불이 약해서 시간이 긴건지)하면
    부재료에서 물이 나와요. 그게 김치이던지, 혹은 양파든지, 버섯, 파든지요
    대부분 식재료는 수분이 있으니깐요.
    그 물나온 재료에 밥을 넣고 볶으니 밥이 축축해지더라구요.. 떡진다고해야할까..

    좀 센불에 빠르게 넉넉한기름으로 볶으면 물이 아닌 맛있는 기름이 생성되더라구요.
    그 맛있는 기름에 볶으면 축축밥아닌 기름코팅 윤기나는 볶음밥이 되는거같아요.
    한마디로 밥넣기전의 부재료볶기에서 성공하는게 관건인듯해요.


    물론 밥은 기본적으로 살짝 된밥이어야되고요.
    저흰 평소에 쫄깃한 밥을 좋아하는지라..
    볶음밥하기전날엔 물적은 된밥을 해놓아요.

  • 16. 행복
    '20.3.26 12:12 PM (114.206.xxx.151) - 삭제된댓글

    아. 이런 평범한 일상글 너무 좋아요. 글로서 상황이 막 느껴지고 행복함이 묻어나요.
    우리집은 부엌에서 뭐 지글자글 하고 있으면 제일먼저 고양이가 달려오고 그다음은 아이가 그다음은 남편이 ㅎ 좁은 부엌이 시끌벅쩍해요. 원글님 래시피대로 오늘 볶음밥 해봐야겠어요.

  • 17. --
    '20.3.26 12:25 PM (125.179.xxx.41)

    고양이가 먼저 달려온다니 ㅋㅋㅋㅋ 생각만 해도 넘귀엽
    고양이 키우고싶은데 자신이 없어
    남들 키우는것만 보며 대리만족해요..ㅋㅋ

  • 18. 하이
    '20.3.26 12:46 PM (122.42.xxx.238)

    저는 볶음밥이 글케 어렵더라구요ㅋ
    오랜만에 쉬는데 딸이랑 해먹었어요!
    집에 있는 브로콜리랑 갓김치 얹어 맛있게 먹었네요^^
    저희 애는 원래 된밥을 좋아해서 되도록 질게 안하는데
    볶음밥에 딱 좋네요..
    감사합니다~^^

  • 19. 좋아요
    '20.3.26 2:37 PM (119.195.xxx.218)

    저도 볶음밥 좋아해서 자주 해먹는데 뭘 넣어서 볶아도 왜 그렇게 맛있는지, 근데 볶음밥 하면 너무 많이 먹게 된다는게 함정이에요 ㅠ 반찬도 김치 정도만 있으면 되고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768 환경에 대한 프로그램인데 좋아서 추천드려요 2 환경 2020/06/13 802
1084767 ‘돈봉투 만찬’ 우병우 친구 안태근 근황 jpg 3 기억하시나요.. 2020/06/13 2,329
1084766 정수기계약 취소 도와주세요 5 설맘 2020/06/13 1,923
1084765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라는 남친 6 힘내자 2020/06/13 2,940
1084764 아이스팩 이용법 2 출처망각 2020/06/13 1,589
1084763 오늘 북한에 대해 좀 생각하게 되네요 15 누리심쿵 2020/06/13 2,209
1084762 전체 확진자 43% 차지하는 신천지는 왜 혈장 공여 안하나 9 ㅇㅇㅇ 2020/06/13 1,524
1084761 반수실패하고 복학하는거 11 ㅇㅇ 2020/06/13 2,557
1084760 위탁가정은 어떤분들이 하는 건가요? 19 .... 2020/06/13 5,075
1084759 힘든일하는 남편 영양제? 9 기력 2020/06/13 1,813
1084758 블로그 내에서 검색이 안 되네요. 검색 2020/06/13 585
1084757 유통기한 지난 도라지생강 말린 것..버리나요? 2 11 2020/06/13 1,795
1084756 인터넷쇼핑몰 1세대(?) 운영자 찾고 싶은데 기억이 안 나요 ㅠ.. 5 익명 2020/06/13 1,797
1084755 프락셀 해보신분요 10 헤이 2020/06/13 3,379
1084754 근데 진짜 북한은 왜 저러는 거에요? 30 궁금 2020/06/13 5,566
1084753 해태 포키( 얇은 빼빼로)도 일본에 로얄티 내나요..? 2 해태 포키 2020/06/13 1,341
1084752 아래 냉면 모욕글 왜곡에 대해 5 아오 2020/06/13 1,486
1084751 창녕아동 '엄마·아빠 눈에 띌까봐 7시간 산에 숨어 있었어요' 12 .. 2020/06/13 6,455
1084750 여수 갓김치... 4 0000 2020/06/13 2,280
1084749 외모평가 싫어요 22 모임에 2020/06/13 3,844
1084748 바퀴벌레 잡는 모습이 궁상 맞다는 독거노총각 유튜버요. 6 ㅇㅇ 2020/06/13 1,985
1084747 검찰측 증인의 법정 진술: 표창장이 진짜냐 가짜냐 회의를 했다?.. 11 ........ 2020/06/13 1,453
1084746 일본 우익 산케이 "문 정권 북한 아첨하지 말라&quo.. 14 뉴스 2020/06/13 1,160
1084745 카톡선물 메뉴 바꿀수있나요? 4 ㅇㅈㅇ 2020/06/13 1,324
1084744 서울은 빌라 전세도 5억이에요?? 10 ... 2020/06/13 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