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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뭐라고 이렇게 사람 마음을 답답하게 할까요

아이고 조회수 : 3,114
작성일 : 2020-03-23 09:57:40

인륜대지시라고 하지만..


나이가 넘었는데 결혼을 안하고 있으니 늘 마음이 숙제못한 애 처럼 불안 초조하네요

연애하다 나이먹어 헤어지니 더더욱...

모임에 가도 누가 괜찮은지 늘 써치해야하고 그런것도 너무 피곤하고

나한테 들이대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들만 들이대고

그런거 떨치는것도 너무 피곤하고

주말에 날씨 좋은날 집에만 있기에 너무 마음이 그래서 운동 같이하는 모임에 나가긴 하는데
다녀오고나면 월요일엔 진짜 또 멘탈관리 해야할 정도로 피곤해져요

이상한 사람만 들이대는 피곤함, 괜찮은 사람과는 말한마디 못해본 후회 등 자기비판으로..

결혼 했다고 모든것이 다 완벽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건 아니라는 것도 알지만

이런 불안의 상태가 1년쯤 되어가니 너무 지치는데 또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또 한살 금방 먹어가니 뭐라도 나가긴 해야겠고 소개받긴 해야겠고

결론은 자기 투자하자이지만 너무 지칩니다 ㅠㅜ

남들은 좋은 짝 만나 잘 하던데 전 왜이리 어려운걸까요
IP : 58.148.xxx.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0.3.23 10:05 AM (119.70.xxx.44)

    좋은 짝 만난것처럼 보이시는거지, 긴 결혼 생활 별일 다 있고, 결코 행복한 선택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아직 안가셨다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거여요. 그 정도 나이되면 좋은 배우자 될 상들은(소수) 이미 다 갔다고 생각하시고, 별로인 사람 중 최선의 선택을 해야되어요.

    저는 애 다 키우면 졸혼해서 다시 싱글라이프로 가고 싶은게 소원입니다. 이런 사람이 결혼한 사람중에 많아요.

  • 2. 원글님
    '20.3.23 10:08 AM (211.193.xxx.134)

    잘못만나는 것과
    잘 만나는 것 하늘과 땅차입니다

  • 3. 결혼 꼭 하고 싶다면
    '20.3.23 10:10 AM (112.212.xxx.30) - 삭제된댓글

    능동적으로 움직이세요.
    좋은사람이다 싶으면 먼저 대시하고요.
    남들도 다 그렇게 행동해 챙취합니다.

  • 4. ㅡㅡ
    '20.3.23 10:14 AM (218.209.xxx.206)

    인연 그것도 결혼이 내 다짐과 손아귀에 있다고 생각하니 취업처럼 열심히하면 될거라고 생각하죠.. 그러니 숙제하듯 하면 될거라 생각하고 스스로를 들들볶고.. 동호회 운동즐기는게 먼저지 뒤에서 남자스펙 캐고 공유하고 다니는 한심한 여자들 엄청많고..
    인연을 순리가 아니라 결혼때문에 낚고야말거라는 이런마인드 도무지 이해안간다는.

  • 5. 이래서
    '20.3.23 10:28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남자고 여자고 모쏠보다 돌싱이 낫다고 착각하나봐요.
    타인 말고 자기 자신만 놓고 판단했을 때요.
    일단 갔다온 사람들은 행복한 순간과 넌더리나는 순간을 다 겪어봐서 연연하는 게 좀 덜하거든요.
    미혼자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초조함이 심해져요.
    경험상 인간관계는 공을 들일수록 피폐해집니다.
    정말정말 담백하고 자연스러워야 하죠.

  • 6. 자부심
    '20.3.23 10:50 AM (117.111.xxx.223) - 삭제된댓글

    잘못만나는것과 잘만나는것 하늘과 땅차이 22222

  • 7. ---
    '20.3.23 10:54 AM (39.115.xxx.200)

    님 글 보면 외로움에 몸부림쳐 하는 거 같아요. 그만 외로워하세요. 결혼하고 괴로운것 보다 외로운게 훨 나아요. 결혼 그거 아무것도 아니고 외로움도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지금 편안한 삶 즐기세요.

  • 8. 음..
    '20.3.23 11:03 A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미혼일때는 내몸만 나만 신경쓰면 되니까 나자신은 이뻐지고 좋긴하더라구요.
    하지만 죽을때마다 거울로 내자신만 바라볼 생각하니까
    못견딜꺼 같더라구요.
    내 뾰루지 하나에 너무 일희일비하게 되고
    1kg 살때문에 죽을꺼같고
    머리 벗겨질꺼같은 남자가 보내는 눈빛에 미칠꺼같고
    똑같은 미혼인데 잘나가는 사람보면 한없이 내자신은 초라해지고

    이러는것때문에 결혼하게 되었어요.

    물론 결혼해서 또 다른 문제들이 어마어마하게 생기지만

    이런거 있잖아요?
    국내문제를 국제문제로 시선을 돌리듯
    내문제에 매몰되어 있는것을 남편, 시가, 친정, 아이 등등으로 돌리면서 내자신의 문제에서
    좀 벗어나는거죠.

    내문제야~내가 문제야~~내가 못났어~~이런식으로 자꾸 나를 괴롭히면
    못살아요.
    이걸 남편때문에야~시가 때문에야~친정때문이야~아이때문이야~
    이런식으로 조금 책임전가를 하면서 지인들이랑 으쌰으쌰하면서 동지애도 느끼면서
    하루하루 사는거죠.

    온전히 내가 문제야~라는 식이면 나중에
    내가 없어지면 끝~이라는 생각을 하게되거든요.

    저는 이럴까봐 결혼했어요.

    내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혼자살다가는
    내스스로 내가 싫어질꺼 같더라구요.
    비교를 하다보면 너무 뒤쳐지니까요.

    만약 제가 비교우위에 있는 사람이라면 미혼으로 쭉~살아갈지도 몰라요.

  • 9. 자부심
    '20.3.23 11:08 AM (117.111.xxx.250) - 삭제된댓글

    잘못나는 것과
    잘 마나는것 하늘과 땅차입니다2222

  • 10. 인륜대지시
    '20.3.23 11:14 AM (58.236.xxx.195)

    아니고 인륜지대사임.

  • 11. ...
    '20.3.23 11:19 AM (39.113.xxx.208)

    좋은 사람 아니면 현 상황보다 더 힘들어져요

  • 12. 토닥토닥
    '20.3.23 11:42 AM (211.104.xxx.198)

    나 혼자 노력하고 나혼자 잘한다고 되는게 아닌
    대표적인 어려운일 1순위가 결혼이에요
    나이들수록 노력하는 마음도
    잘될 확률도 줄어들다보니 더 지치구요
    그래도 더 늦기전에 후회없이 노력해보시고
    단념하셔도 그때하세요
    꼭 좋은 인연 나타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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