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애 성격에 대해서--걱정이 돼요

ㅇㅇㅇ 조회수 : 2,805
작성일 : 2020-03-22 21:54:11

둘짼데요

태생적으로 사랑스럽고 이쁜 아이인데, 이제 10살이고요.

얘, 가만 있어도 너무 이쁜데,  인정욕구가 강한지..

끊임없이 관심을 끌려고 해요.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요.욕구가 너무 크죠.

밖에서는 말할것도 없고, 집에서도요.

모든 자극에 다 반응을 해요..즉, 주의가 매우 매우 산만해서

무엇에도 집중하지 못해요(미디어 빼고요-잘안보여줍니다)

노트북도 매일 뒤에 와서 보고 꼭 참견을 해요.

다른 사람 대화에 (어른끼리 대화라도) 꼭 끼어들어요

당연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인데도 아, 그거 저 알아요. 하면서요.

책을 단 5분도 안읽으려고 하고요

앉아서 책 읽기나, 문제집 풀기를 시키면 줄을 건너뛰거나, 단어를 지어내거나

반토막만 읽거나..하여간 제멋대로에요. 그러니 책읽기가 재미있을리가요.

전화통화도 옆에서 듣고는 꼭 중간에 끼어들려고 하고요

사춘기 언니가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골백번을 이야기해도

하루에 열 번 넘게 들어가요.

하고 싶은 일이 있을때는 너무 흥분을 해서 기다리지 못해요

3시간 후에 어디 가자고 했으면 그 전에 한 스무번쯤 시간 됐냐고 묻거나 관련 재촉을 해요.

생일 선물에 대한 이야기로 언제 사줄거냐 뭘 사줄거냐로 완전 진을 빼놓아서

 결국 부모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요.

사줄때까지 계속 달달 볶아요.

배가 고프거나 좋아하는 음식(라면, 인스턴트류) 앞에서 너무 흥분을 해서

너무 빨리 너무 많아 먹어서 토하는 일도 종종 있고요.

아주 애기때부터 (걸을 수 있을때부터) 하지 말라고 해도 돌아서면 또하고 또하고..했던 아이입니다.

오늘도 용돈이 손에 쥐어지자마자

이미 몇 개나 있는 립밤을 산다며 몇 시간동안 부모를 잡고 설득하고 조릅니다.

아이가 욕구 불만인가 싶어 잘 들어도 주고, 정말 그렇게 사고싶니 인정도 해주고, 그러나 안돼..설명도 해주지만..

(두어 번 하면 보통 첫째의 경우 통했는데)

이 아이는 스무번쯤 그 과정을 거치고 결국 혼을 내고 큰소리가 나야 멈춰요.

그러고 나서 뒤에 가서 몰래 하는 경우도 허다 하고요. 


adhd 인가 의심도 하고 있어요.(대학병원 예약해두었는데 코로나때문에 갈 수 있을지)

요새같이 24시간을 붙어있는 때에는 정말,,,,,

아이의 요구에 진이 다 빠지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요.

애들끼리도 사이가 나빠지는거 같고요.

걱정도 됩니다...

훈육을 하면, 안하는게 아니라, 주눅은 드는데 어떻게든 하려고 거짓말도 치고 그럽니다.

그러니 안쓰럽기도 하면서도 화가 미친듯이 나기도 해요


그러니  가족들이 다 진저리를 쳐요.

IP : 221.140.xxx.2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2 9:55 PM (58.231.xxx.192)

    Adhd같아요 검사받아 보세요

  • 2. 듣기만
    '20.3.22 10:01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해도 ADHD 같아요. 충동조절 안되고 부산스럽고.

  • 3. 거의
    '20.3.22 10:12 PM (114.206.xxx.93)

    Adhd네요.

  • 4.
    '20.3.22 10:23 PM (210.99.xxx.244)

    검사해보세요 훈육이 의미없어요adhd이면

  • 5. 전형적인
    '20.3.22 10:31 PM (70.106.xxx.240)

    ADHD

  • 6. . . .
    '20.3.22 10:34 PM (175.196.xxx.248)

    전형적인 adhd같아요. 작은 소아정신과라도 가서검사받아보시구요.
    그것도 여의치않으시면 급한대로 아이엠스쿨 adhd검사 만원짜리해보세요. 잡아내더라구요. 그 후 병원가시면좋을것같아요.

  • 7. ...
    '20.3.22 11:18 PM (58.230.xxx.146)

    adhd 맞는듯요... 10살인데 진작 아셨을텐데... 그냥 인정하기 싫은것일 뿐
    병원 가보세요

  • 8. 하아
    '20.3.22 11:49 PM (49.196.xxx.230)

    친구 아들이 그런데 12살 되었구요.
    집요한 면이 있다 하더라구요. 먹는 것 그리 찾더니 아주 뚱뚱해요.
    Adhd 의심됩니다, 당장은 오메가3 먹이시고 명상앱 같은 것 틀어서 같이 명상 해보세요 힘드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4983 이 글 읽고 약간 소름... 코로나 걱정됩니다 56 걱정 2020/06/14 27,312
1084982 친한 오빠에게 복강경 담낭절제 받기로 했는데요 6 냐희 2020/06/14 4,677
1084981 머리 말릴때 속까지 완전히 마르도록 말리시나요? 9 .. 2020/06/14 5,682
1084980 여기 왜이리 고슴도치 아줌마들이 많나요 7 ㅇㅇ 2020/06/13 3,671
1084979 위 안좋은사람은 다이어트 어떻게 해요? 위산 나와서 ㅜㅜ 6 ㅇ ㅇ 2020/06/13 2,678
1084978 학원은 돈으로 보내는줄 알았더니 4 학우ㅜㄴ 2020/06/13 5,796
1084977 Hp컴퓨터 쓰시는 분들 어떤가요? 13 ..... 2020/06/13 2,069
1084976 말실수. 6 .... 2020/06/13 2,110
1084975 그것이 알고싶다 웰컴투비디오 3 .... 2020/06/13 2,938
1084974 맥주 사왔어요 1 힘내자 2020/06/13 1,209
1084973 아파트입구에서 자기예뻐하라고 기다리는 냥이가있는데. 4 ........ 2020/06/13 3,428
1084972 강아지 귀신이 없는건 너무 착해서인거 같아요 14 ,, 2020/06/13 4,301
1084971 강아지가 달려들었는데 견주가 바로 사과를 안해서 5 ㅇㅇ 2020/06/13 3,107
1084970 오늘 그알은 꼭 보세요 12 ... 2020/06/13 6,561
1084969 동묘시장 고양이 학대 가해자 꼭 처벌 받기를 6 ..... 2020/06/13 979
1084968 흰색 단화를 찾습니다. 2 .. 2020/06/13 1,262
1084967 아이친구생일파티에서 7 예전기억 2020/06/13 1,623
1084966 어깨 끈없는 브라..추천 해주세요오~ 1 잘될꺼 2020/06/13 1,408
1084965 CK truth 향수 단종인가요.. .... 2020/06/13 634
1084964 팬덤 싱어 참가자들에게 돈 한푼 안준다는게 9 사실인가요 2020/06/13 5,248
1084963 이베에스 테스하는데.그거맞죠??? 11 ........ 2020/06/13 2,556
1084962 비긴어게인 같이봐요 7 지금 2020/06/13 2,411
1084961 상대방에게 받을 것 받고 싶은데... 6 이쁘게 2020/06/13 3,044
1084960 저 지금 항우울제를 먹는게 좋을까요? -갖고 있음 9 2020/06/13 1,911
1084959 소개팅남이 상대방 질문은 안하고 자기이야기만 주구장창ㅠㅠ 6 ㄱ.. 2020/06/13 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