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억이 가득한 연애편지 상자를 잃어버렸어요ㅜㅜ
몇달전에 이사했는데 연애편지가 든 상자를 잃어버린거같아요.
20살때 처음 만나서 좋고 싫을때, 떨어져있을 때 등등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주고 받은 편지들인데ㅜㅜ
지금은 나이도 너무 많이 들어버리고 시켜도 쓸수 없는 문장들이 가득했는데ㅜ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저에겐 정말 소중한 추억이라 너무 슬프고 마음 한구석이 허하네요. 요즘 사는게 그래서 그런가ㅜㅜ
혹시 결혼하신 분들 연애편지들 아직까지 잘 가지고들 계신가요?
이 헛헛한 마음을 이겨낼 좋은방법 없을까요ㅜㅜ
1. ㅡㅡ
'20.3.22 9:46 PM (211.178.xxx.187)저도 이사할 때 창고에 넣어둔
상장 편지 몽땅 두고 왔어요
그것도 1년 지나서 생각났다는....
살다 보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잃어버리겠죠2. ...
'20.3.22 9:48 PM (220.75.xxx.108)그렇게 인생의 한 장을 덮었다고 생각해야죠 ㅜㅜ
3. ...
'20.3.22 9:59 PM (14.47.xxx.136)저는 제 20대 썼던 드림위즈 메일.
드림위즈 망하면서 백업했는데... 백업해둔 노트북이 고장나서 AS 센터에 맞길 때
깜빡하고 따로 USB에 옮기지 않아서 다 지워졌어요. ㅜ.ㅜ
그 때 제 업무 메일이랑. 연애, 친구간에 주고 받았던 추억이 그 메일에 고그란히 담겨있었는데...
제 인생을 도둑맞은 기분으로 한 동안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였지만....
애써 생각안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서 일부러 로그인 했네요.
자꾸 생각하면 속상하니까... 좀 다른데 관심 돌리고 그러면 잊어지겠죠...4. 잉
'20.3.22 10:05 PM (116.41.xxx.194)아유, 답변 남겨주신분들 정말 감사해요ㅜㅜ시국도 이런데 별 시덥잖은 글 올린다고 질타 받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맘이 헛헛해서 올린거였거든요. 안그래도 저도 예전에 야후 메일이 다 날아가서 그때 주고받았던 친구들, 연애 외 다른 추억들도 날아간적이 있어서 그때도 너무 슬펐었거든요ㅜㅜ그런데 이번에 또 이런 일을 겪으니 그 나이, 그 시대의 저를 잃은거 같아서 슬퍼서요. 가끔 그 편지 보면서 오그라들기도 웃기도 그립기도 했거든요. 자꾸 속상해져서 맘이 쓰리네요ㅜㅜ 위로해주시고 말씀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5. Hush
'20.3.22 10:21 PM (110.70.xxx.246)다시 써달라 하세요. 첫 문장부터 :)
6. ᆢ
'20.3.23 12:35 AM (118.222.xxx.21)전 제 손으로 버렸는대요. 미니멀리즘했다 생각하심 어때요? 이미 돌이킬수 없으니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83383 | 바이러스로 인한 노부모님 불화 21 | 노부모불화 | 2020/06/08 | 15,804 |
1083382 | 애쓰며 사신 분들, 3 | ... | 2020/06/08 | 1,592 |
1083381 | 사람 띄엄띄엄본다 4 | ... | 2020/06/08 | 4,355 |
1083380 | 재혼 가정 겉으론 화목하게 잘 살고 있는거 같아 보여도 안 믿을.. 9 | ... | 2020/06/08 | 4,102 |
1083379 | 강원도 감자 못사 1 | ... | 2020/06/08 | 1,302 |
1083378 | 이용수 할머님은 왜 15 | 궁금 | 2020/06/08 | 3,230 |
1083377 | 손가락 화끈거리는 증상 5 | ... | 2020/06/08 | 2,094 |
1083376 | 경제 유투브 보면... 2 | 777 | 2020/06/08 | 1,523 |
1083375 | 뜻밖에도 화물이 살렸다..양대 항공사 2분기 흑자 전망 5 | 대단하다 | 2020/06/08 | 3,334 |
1083374 | 윤미향 사퇴촉구 49 | 애국자 | 2020/06/08 | 2,727 |
1083373 | 윤미향은 왜 지가 더 승질이래요? 32 | 웃김 | 2020/06/08 | 3,450 |
1083372 | 원룸 화장실 담배냄새 5 | 혀니여니 | 2020/06/08 | 1,817 |
1083371 | 조개잡이 : 제 1강 물때란 무엇인가 20 | 이언니 또 | 2020/06/08 | 3,106 |
1083370 | 풍수지리상... 잠자는 방향 7 | nora | 2020/06/08 | 4,703 |
1083369 | 딸 결혼 받아놓고~ 17 | ^^ | 2020/06/08 | 8,672 |
1083368 | 와튼 스쿨 8 | dhkfkr.. | 2020/06/08 | 2,772 |
1083367 | 펌 김백일 1 | *** | 2020/06/08 | 527 |
1083366 | 육아 vs 노부모 봉양 17 | ㅇㅇ | 2020/06/08 | 4,592 |
1083365 | 백인과 결혼한 여자들은 26 | ㅇㅇ | 2020/06/08 | 11,058 |
1083364 | 지금 미세먼지 2 | ㅈㄱ | 2020/06/08 | 1,434 |
1083363 | 당근마켓에서 사기당했어요 29 | 썩은당근 | 2020/06/08 | 24,555 |
1083362 | 마포쉼터 소장님 자살당한 것 아닐까요? 20 | 혹시 | 2020/06/08 | 4,027 |
1083361 | 원하는거 말하거나 흘리는것도 필요한것같아요. 1 | ㅇㅇ | 2020/06/08 | 779 |
1083360 | 세입자가 안 나가고 버티면 우린 어쩌라고요? 26 | 헐 | 2020/06/08 | 7,711 |
1083359 | 강변테크노마트에서 휴대폰개통 7 | 민성맘 | 2020/06/08 | 2,1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