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억이 가득한 연애편지 상자를 잃어버렸어요ㅜㅜ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20-03-22 21:40:16
15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몇달전에 이사했는데 연애편지가 든 상자를 잃어버린거같아요.
20살때 처음 만나서 좋고 싫을때, 떨어져있을 때 등등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주고 받은 편지들인데ㅜㅜ
지금은 나이도 너무 많이 들어버리고 시켜도 쓸수 없는 문장들이 가득했는데ㅜ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저에겐 정말 소중한 추억이라 너무 슬프고 마음 한구석이 허하네요. 요즘 사는게 그래서 그런가ㅜㅜ
혹시 결혼하신 분들 연애편지들 아직까지 잘 가지고들 계신가요?
이 헛헛한 마음을 이겨낼 좋은방법 없을까요ㅜㅜ
IP : 116.41.xxx.19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3.22 9:46 PM (211.178.xxx.187)

    저도 이사할 때 창고에 넣어둔
    상장 편지 몽땅 두고 왔어요
    그것도 1년 지나서 생각났다는....
    살다 보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잃어버리겠죠

  • 2. ...
    '20.3.22 9:48 PM (220.75.xxx.108)

    그렇게 인생의 한 장을 덮었다고 생각해야죠 ㅜㅜ

  • 3. ...
    '20.3.22 9:59 PM (14.47.xxx.136)

    저는 제 20대 썼던 드림위즈 메일.
    드림위즈 망하면서 백업했는데... 백업해둔 노트북이 고장나서 AS 센터에 맞길 때
    깜빡하고 따로 USB에 옮기지 않아서 다 지워졌어요. ㅜ.ㅜ

    그 때 제 업무 메일이랑. 연애, 친구간에 주고 받았던 추억이 그 메일에 고그란히 담겨있었는데...

    제 인생을 도둑맞은 기분으로 한 동안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였지만....

    애써 생각안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서 일부러 로그인 했네요.

    자꾸 생각하면 속상하니까... 좀 다른데 관심 돌리고 그러면 잊어지겠죠...

  • 4.
    '20.3.22 10:05 PM (116.41.xxx.194)

    아유, 답변 남겨주신분들 정말 감사해요ㅜㅜ시국도 이런데 별 시덥잖은 글 올린다고 질타 받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맘이 헛헛해서 올린거였거든요. 안그래도 저도 예전에 야후 메일이 다 날아가서 그때 주고받았던 친구들, 연애 외 다른 추억들도 날아간적이 있어서 그때도 너무 슬펐었거든요ㅜㅜ그런데 이번에 또 이런 일을 겪으니 그 나이, 그 시대의 저를 잃은거 같아서 슬퍼서요. 가끔 그 편지 보면서 오그라들기도 웃기도 그립기도 했거든요. 자꾸 속상해져서 맘이 쓰리네요ㅜㅜ 위로해주시고 말씀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5. Hush
    '20.3.22 10:21 PM (110.70.xxx.246)

    다시 써달라 하세요. 첫 문장부터 :)

  • 6.
    '20.3.23 12:35 AM (118.222.xxx.21)

    전 제 손으로 버렸는대요. 미니멀리즘했다 생각하심 어때요? 이미 돌이킬수 없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628 가게 앞에 철제의자를 뒀는데 누가 가져갔어요 ㅠㅠ 6 abc 2020/06/09 2,361
1083627 세입자 요구시 전세 무한 연장 40 다 좋아요 2020/06/09 4,456
1083626 질투때문에 우울증이 생기는것같아요 8 ㅇㅇ 2020/06/09 5,623
1083625 스포주의) 영화 프랑스 여자 2 .. 2020/06/09 2,387
1083624 앞 뷰가 산이 보이면 바람도 시원한가요? 13 ... 2020/06/09 2,690
1083623 초등아이 아이큐117.. 21 2020/06/09 6,166
1083622 유부초밥은 계란에 지지면 맛없을까요? 4 .. 2020/06/09 1,085
1083621 맘스터치 싸이버거 화이트갈릭버거 차이 4 00 2020/06/09 1,844
1083620 오늘저녁에 나오는 어묵집 어딘가요? 1 침꼴딱 2020/06/09 1,365
1083619 이제 2~3억 집도 올리자는 여당 정책인가요? 7 2020/06/09 1,463
1083618 외국인 남자친구글 삭제됐나요? 5 글없음 2020/06/09 1,756
1083617 세금계산서 거래하는데 연매출의 의미가 뭔지 모르겠어요 5 허니범 2020/06/09 918
1083616 40대중반이신분들 무슨 낙으로 사시나요 28 . . . 2020/06/09 11,597
1083615 스탠드 옷걸이 살까요 말까요 ㅠㅠㅠ 8 미니멀???.. 2020/06/09 1,672
1083614 트롯 김호중씨요. 25 매실장아찌 2020/06/09 6,424
1083613 슬의) 치홍이 침대위에서 울던 장면 3 계란이왔어요.. 2020/06/09 3,407
1083612 마스크 안하는 사람들 너무 많네요. 19 .. 2020/06/09 3,282
1083611 저도 냉장고 질문이요~~ 7 ... 2020/06/09 1,278
1083610 한국 VS 일본 코로나19 검사수 4 ㅇㅇㅇ 2020/06/09 1,861
1083609 자녀분 드림렌즈 하는분 계신가요 16 ㅁㅁ 2020/06/09 2,886
1083608 낙조 볼수 있는 카페 20 낙조 2020/06/09 2,160
1083607 가끔 체리나 미국산 포도 등에서 매운 맛이 느껴져요... ... 2020/06/09 691
1083606 냉장고 산다면 흰색과 메탈 중 어떤거? 18 질문 2020/06/09 5,387
1083605 5년 후 이사: 붙박이장 vs 키큰장 4 .. 2020/06/09 2,566
1083604 베이킹입문용 오븐이랑 반죽기 좀 추천해주세요 7 123 2020/06/09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