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되신 우리 엄마, 그시절 많이들 그랬듯이 교육을 많이 받으신 것도 아닌데 40에 아버지 사고로 보내시고 혼자 두딸 키우시며 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저도 마흔 넘어 철들자 그게 쉬운 일이 아니었구나를 겨우 알아갔더랬죠.
극우 할매 할배들이 대다수인 시골 사시면서도 깨시민으로서 살아가시죠.
2016년 촛불때도 서울 올라오셔서 함께 하셨고, 유툽 보실 줄도 몰라 공중파와 종편의 시사프로그램을 보시면서도 그들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이 시국을 제대로 보십니다.
이번 선거 비례 투표가 아무래도 이해하기 어려울 듯하여 이제부터라도 알려드리려 했는데 이미 열린민주당 찍으실 거라네요. 최강욱 팬이시라면서.. 전 정말 놀랬습니다.
설사 태극기부대스럽더라도 고마운 엄마일텐데 이렇게 뜻까지 맞으니 진짜 너무 좋고 자랑스럽고 그렇습니다.
다음주 생신이신데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차원에서 각자의 집에서 특식 먹으며 마음만 전하기로 했어요.
부디 이렇듯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너무 자랑하고 싶어서 여기서라도 해봅니다^^ 괜찮쥬?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우리 엄마가 너무 좋네요..
.. 조회수 : 7,799
작성일 : 2020-03-22 14:27:32
IP : 122.45.xxx.19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와..
'20.3.22 2:30 PM (147.47.xxx.45)놀랍네유.......^^
자랑하실만 하네요.........ㅎㅎㅎㅎㅎㅎ2. nice
'20.3.22 2:31 PM (58.123.xxx.71)와우...생신축하도 전해주세요^^
3. 와우~~
'20.3.22 2:32 PM (118.221.xxx.200)느무 부러워요~~~ ^^
4. ........
'20.3.22 2:32 PM (108.41.xxx.160)어머니 건강하고 오래 사세요.
5. ..
'20.3.22 2:32 PM (223.33.xxx.187) - 삭제된댓글열린 우리당 아니고 열린 민주당
6. 최고이셔요
'20.3.22 2:32 PM (116.35.xxx.42)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생신 축하드립니다^^7. ...
'20.3.22 2:32 PM (122.45.xxx.197)댓글주시고 생신축하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써놓고 쑥스러워 지울까 했는데 고맙습니다^^
8. 진짜
'20.3.22 2:33 PM (14.52.xxx.157)멋진 분이시네요
생신 축하드리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9. ㅇㅇ
'20.3.22 2:33 PM (121.141.xxx.138)훌륭하세여!!
저도 생신축하말씀 전해드리고 싶네요~10. 훌륭하신
'20.3.22 2:33 PM (211.177.xxx.144)어머님 맘껏 자랑하세요 저런 분들이 독립심도 강해서 자식들 편하게 해주시죠 건강하게 오래사시길 기원드립니다
11. ...
'20.3.22 2:33 PM (122.45.xxx.197)크 제 실수입니다 열린민주당 맞습니다 수정했어요^^
12. ...
'20.3.22 2:34 PM (182.212.xxx.183)훌륭하신 어머님이세요
건강하시길 바랄게요13. 존경
'20.3.22 2:35 PM (175.119.xxx.209)전 아직도 뭔지 이해를 못해요...
14. ...
'20.3.22 2:36 PM (122.45.xxx.197)맞아요. 아프면 니들에게 민폐된다고 꼬박꼬박 강릉바닷가로 산책운동 나가시고 아침마다 강릉바다 사진 카톡으로 보내주십니다. 언니랑 제가 보내드린 용돈은 다 저축해놓으셨더라구요.. T.T 정말 너무 고마와요
15. 아름다운가족
'20.3.22 2:37 PM (122.42.xxx.155)어머니도 따님 이뻐라하시겠네요.
분란충들 글사이에
이런 아름다운 글, 따뜻하네요16. o98
'20.3.22 2:44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여긴 무슨맹목적 종교집단같네요
보다보다 한줄 이글에다가 씁니다.
다 장단점이 있는거지
반대로 알바풀엇나 생각하게 되네요.
지겹네요 적당히 좀 하지들
듣기좋은 꽃노래도 계속하면 어떤지 알지요들
선거강요하는거 잘하는 짓인가 ㅎ
님이 옳다는 증거는?17. 생신축하드립니다
'20.3.22 2:47 PM (221.150.xxx.179)멋지게 나이 드시는 깨시민 어머니
감사하고 늘 건강하세요~~^^18. 와우~
'20.3.22 2:53 PM (1.177.xxx.11)원글님 너무 부럽고 어머니 너무 너무 존경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사세요.
생신 축하드려요~19. 호이
'20.3.22 2:56 PM (222.232.xxx.194)어머님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원글님 어머니 유전자 길이길이 보전되도록 원글님도 자녀들도 모두모두 건강하시길요20. 80세
'20.3.22 3:00 PM (61.74.xxx.169)와우 원글님 좋으시겠어요
말 통하면 정말 신나지요?
우리 어머니도 80세인데 지금정부 잘한다하시고
진짜 노인 위해준다 생각하세요
독립심 강하시고 자식들에게 부담 안주려고 노력하시고요21. 음
'20.3.22 3:00 PM (119.203.xxx.52)저희집도 비례는 열린민주당
찍기로 했습니다ㆍ22. phua
'20.3.22 3:00 PM (1.230.xxx.96) o98
'20.3.22 2:44 PM (125.185.xxx.27)
여긴 무슨맹목적 종교집단같네요
보다보다 한줄 이글에다가 씁니다.
다 장단점이 있는거지
반대로 알바풀엇나 생각하게 되네요.
지겹네요 적당히 좀 하지들
듣기좋은 꽃노래도 계속하면 어떤지 알지요들
선거강요하는거 잘하는 짓인가 ㅎ
님이 옳다는 증거는?
ㅡㅡㅡ
싫으면 패쑤~~ 패쑤~~ 패쑤~~~23. ...
'20.3.22 3:06 PM (122.45.xxx.197)61.74님 맞아요. 같은 또래여도 말 안통하거나 뜻이 다르면 조심해야 할 것도 가릴 것도 많은데 이렇게 잘 통하니 정말 좋더라구요. 님 어머니께서도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그런데 비례는 정말 놀랐어요. 이걸 이해하고 계실 줄은 진짜 몰랐거든요.24. 어머님
'20.3.22 3:07 PM (175.196.xxx.130)정말 고맙습니다.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셔서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25. ㅁㅁ
'20.3.22 3:14 PM (1.237.xxx.233)자랑하실만 해요!!!!!
부럽구요.......26. .....
'20.3.22 3:18 PM (123.254.xxx.149) - 삭제된댓글여긴 무슨맹목적 종교집단같네요
보다보다 한줄 이글에다가 씁니다.
다 장단점이 있는거지
반대로 알바풀엇나 생각하게 되네요.
지겹네요 적당히 좀 하지들
듣기좋은 꽃노래도 계속하면 어떤지 알지요들22222
2222222
엄마 좋아하는 딸얘기 읽고싶어서 들어왔더니..
뭐든 과유불급입니다.
정치에 중립적이던 마음, 82에서 특정정당 지지하는 사람들의 수준 보고 확실하게 마음 굳혔습니다.
이견을 가진 사람에겐 아무리 얼굴 안 보이는 인터넷이라고듣도 보도 못한 저급한 욕을 해대질 않나, 아무 글이나 정치와 연결시켜 자기 생각을 강요하고..
정말 알바인지 당원인지 지긋지긋하네요.
엄마가 너무 좋은 이유가 뭘까 흐뭇한 얘기 상상하며 들어왔다니 특정정당 지지해서라니..
그 정당을 지지하면 정의롭고 깨어있는 사람인냥, 다른 정당 지지하면 세상 무식하고, 못 된 인간들것처럼 매도하고요.
세상이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간단히 정의될 것 같으면 참 문제가 없겠네요.
그 정당이 가졌다는 정의로움과 인간을 배려하는 마음.
그게 사실이라면 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게시판에서 험한 글들과 댓글을 달리가 없어요.
도찐개찐, 또이또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혹시라도 다를까 생각해봤기에 역시라는 마음과 함께 실망이 크군요.27. 멋지세요
'20.3.22 3:18 PM (58.226.xxx.56)저도 비례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어머니 정말 깨어있는 분이네요. 건강하세요~
28. ...
'20.3.22 3:18 PM (61.72.xxx.45)어르신 생신 축하드리구요~^^
울엄니두 깨시민 열린당 찍는데요~^^29. 자랑하셔도
'20.3.22 3:19 PM (203.228.xxx.72)됩니다! 부럽습니다!
30. ㅇㅇ
'20.3.22 3:35 PM (175.223.xxx.227)학력이 다가 아니에요
상식적이냐? 비상식적이냐? 차이라고 생각해요
어머님 참 존경스럽습니다31. 둥둥
'20.3.22 4:44 PM (118.33.xxx.91)84에 돌아가신 우리 엄마도 그랬어요.
오히려 자식들한테 정치 돌아가는거 알려주시곤 했죠.
학력이 짧아도 너무 영민하신 분이라 그런게 다 보이셨나봐요. 고생고생하셨는데도.
보고싶네요 울엄마32. ㅇㅈ
'20.3.22 5:41 PM (125.178.xxx.37)원글님 어무니가
통찰력 있으신거죠^^
부러워요!33. ...
'20.3.22 5:46 PM (58.238.xxx.221)부럽네요..
엄마가 좋으시다니..
근데 좋아하실만해요.
그연세에 그리 깨어계시고..
이럼분들이 학력무관하게 지혜롭고 현명하시다 히는거죠.34. 아아
'20.3.22 6:29 PM (180.224.xxx.19)멋진 엄마세요 ^^
35. 저도
'20.3.22 6:49 PM (180.68.xxx.158)원글님 엄마가 너무 좋아요.^^
36. 아이소
'20.3.22 6:55 PM (118.235.xxx.72)어무이~~알라뷰. 하트하트요~~
만수무강 하세요37. 어머니가
'20.3.22 7:14 PM (75.156.xxx.152)또래분들과 다르게 깨어있는 분이시네요. 정치적 의견은 그 분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건데 어떤 어머니이신지 알 것 같네요. 오래오래 어머니와 행복하게 지내세요.
38. 만수무강
'20.3.22 8:22 PM (121.166.xxx.137)어떻게 그렇게 깨이셨을가요. 아는것도 많으시고. 건강하세요~
39. ...
'20.3.22 10:47 PM (122.45.xxx.197)악플도 있을 줄 알았는데 한명 밖에 없고 다들 좋은 말씀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모두 복받으실 거여요!
40. 음
'20.3.23 12:22 AM (1.248.xxx.113)진심 부럽습니다 건강하시고 오래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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