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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이 안나오는 제 책방 도와주세요.

서재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20-03-21 22:39:30
책도 많고 엉망진창입니다.
방을 딱 들어가면 오른쪽 벽은 120짜리 키큰 책장 두개가 놓여있어요.
십년정도 사용한 책장은 메이커지만 저가형이라 그런지 지금은 도색이 벗겨진 상태이고요. 그냥 한줄에 거의 정사각형의 책칸이 세칸 있고 다섯줄 높이의 딱 떨어지는 책장입니다. 그리고 베란다 확장한 내력벽이 있고 확장 베란다 의 벽뒤에도 책장을 세워놨어요. 80센티짜리고요. 오른쪽 벽이 전부 책장인 셈이고요.
방문을 열면 마주 보이는 벽은 큰 창이 있고요.
그 창 밑에 4인용 식탁을 붙여놨어요. 책상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아이들이 20인치 모니터를 두개 붙여놨고 컴이 두대가 있어요.
하지만 사실 두사람이 앉을 정도는 아니고 듀얼 모니터로도 쓰고 각자의 컴퓨터로 쓰는 것이죠.
그리고 왼쪽 벽에도 80센티짜리 책장 두개가 있어요.
이것은 아이들용의 책장이라 키도 아주 작지만 일룸이 처음 나올때 산것인데도 아주 튼튼해요. 도색도 벗겨지지 않았고 나무무늬고요.

그리고 문에 붙은 벽엔 붙박이장이 있고요.

지금 제가 고민하는것은 오른쪽벽의 책장 하나를 비워놨어요.
어찌저찌 해서 책을 버리거나 팔것을 모르고 나니 책장 하나가 비었어요.
이 책장을 원래 들어다 버리려고 했어요. 도장이 벗겨져 매우 보기 싫었거든요.
두개를 나란히 세워놓으면 상당히 이쁘긴 해요.
그당시에도 이즈마인에서 비싸게 산것은 아닌데
이걸 버리려니 도색은 벗어졌어도 매우 무겁고 튼튼했어요.
높이나 뭐나 색말고는 다 맘에 들었어요.
이것을 버리려던 이유는 벽에 붙어있어서 보일러 온도 조절기가 좀 가려져서요.
제 손이 아니면 돌리기가 불편했어요.
그렇지만 비어있어서 조금 더 세우니 손을 넣기가 매우 쉬워졌구요.

제 동생은 다 버리고 모든 책장을 통일해서 구매하면 어떠냐는데
그러자면 비용이 꽤 들겠지요.

책상위엔 이미 컴퓨터 두대가 있어서 서랍장 하나에 프린터를 올려놓은 상태이고
실내 자전거도 한대 들어가있어요.
사실 그 방에서 생활을 좀 많이 하는데 보기에 쾌적하지 않아보여요.
이 많은 책을 수납을 다 하고도 깨끗해보이는 방법이 있을거 같아서요.
어쩌면 좋을까요.
비어있는 책장은 과감히 버리고
일룸이라 튼튼해서 버리기 아까운 책장도 버리고 조금 키 높은것으로 120짜리로 하나를 사면 지금 80두개로 된것을 하나로 수납이 가능할거 같거든요.

아니면 그냥 일룸 두개 놔두고 비어있는 책장만 버리는게 나을까요.
애들 아빠는 그냥 놔두라는데 방이 너무 번잡스러워서 들어갈때마다 기분이 안좋고 자꾸 빈 책장에 뭔가 가져다 놓게 되서요.

책장을 모두 다 새로 사지 않고도 방 정리 하는 법이 있을까요.

정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방은 어떻게 정리하실거 같아요?
저 책을 조금 더 버려야 할까요?
IP : 223.38.xxx.1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3.21 10:45 PM (125.176.xxx.41) - 삭제된댓글

    많이 버리세요

  • 2. ^^
    '20.3.21 10:48 PM (49.167.xxx.126)

    비어있는 책장 버리고
    그 상태에서 며칠 지내보세요.
    훨씬 쾌적한 기분이라 뭘 사고 싶지 않으실거예요.

    수납이 안되어서 불편하면 왼쪽 책장도 조금씩 정리하세요.
    실내자전거는 다른 곳에 들어갈 자리가 없나요?
    공간이 아무리 넓어도 여러 가지 있으면 정신 사나워요.

    일단 빈 공간을 만들어 놓은 후 가구를 생각해 보세요.

  • 3. 버렸어요
    '20.3.21 10:50 PM (175.193.xxx.206)

    애들책도 어른책도 많이 버렸어요. 버려야 해결되더라구요. 한번 공간이 모자라 구겨넣듯 쌓으면 엉망징창이 되어요.

  • 4. ....
    '20.3.21 10:50 PM (115.40.xxx.94)

    그냥 다 버리세요

  • 5. ㅇㅇ
    '20.3.21 10:54 PM (211.176.xxx.45) - 삭제된댓글

    이번 겨울에 대대적으로 서재 정리했어요.
    우선은 무조건 버리고 비워야 해요.
    거의 헐값에 알라딘 중고로 팔고
    쓰레기 버리는날 책 일찍 내려다놓고 가져갈 사람 가져가게도 하고
    주위에 나눔도 하고 하면서 정리를 했어요. 아직도 네버엔딩이지만 그래도 홀가분해요^^

  • 6. ㅡㅡ
    '20.3.21 11:15 PM (112.150.xxx.194)

    제가
    그 큰책장 두개를 하나로 합쳤어요.책을 많이 버렸죠.
    그러다가 애들 책이 좀 늘어나면서 도저히 정리가 안되서.
    기존에 책장 한개도 버리고. 이케아 책장 두개사서 넣었더니.기분이 아주 상큼해요.
    이케아 책장이 무거운 책 올리면 선반이 휜다는데.
    지금은 기분전환되고 아주만족해요.

  • 7. 책을
    '20.3.21 11:18 PM (115.143.xxx.140)

    왜 소장하세요? 안 쓰는 물건을 쌓아둘 필요가 없듯 읽지 않는 책을 쌓아둘 필요 없어요.

    필요한 지식은 분류만 잘 하면 검색해서 찾아낼 수 있고, 도서관에도 갖춰져 있고요.

  • 8. ddd
    '20.3.22 1:40 PM (121.148.xxx.109)

    제 동생은 다 버리고 모든 책장을 통일해서 구매하면 어떠냐는데 2222

    동생 의견이 맞습니다.
    구질구질 제 각각인 책장 늘여놓으면 뭘 어찌해도 답이 없어요.
    가구란 한번 구입하면 10년 이상 쓰는 거고 방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거니
    이번에 제대로 구입하세요.

    일단 책은 더 줄이시고요.
    (저는 천 권이 넘는 애들 책을 정리했던 사람입니다
    지금 제 책도 끊임없이 정리중이고요)

    책장을 하나만 들이시든가
    만약 2개 산다면 하부에 문이 달려 수납이 가능한 걸로 하세요.

    전 예전에 책이 그렇게 많았어도
    집이 어수선하지는 않았어요
    인테리어 신경 되게 쓰는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지금 남긴 책장은 80짜리 3개인데 화이트 도장에 아래 2단은 문이 달려있어요.
    3개 죽 붙여놓으면 그 자체로 예쁘고 방히 화사해져요.
    책 정리 많이 해서 책장에 여유도 생겼고요.

  • 9. 부직포
    '20.3.22 2:43 PM (1.230.xxx.106)

    붙이는 블라인드 부직포로 된거 다이소에 있어요 개당 5000원이고 색상 여러가지
    사이즈는 90*120입니다 저 어제 사서 어수선한 책장 다 가려버렸어요
    아주 아주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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