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를 넘어 극이기주의이고 동료와 그 가족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행동이예요.
지역전파 확산 중인 동네에서 회사 다니는데요,
바로 옆자리 동료가 수목금 경미한 발열 기침 인후통으로 걱정하더라구요.
처음엔 병원 가보시라고 권해드렸는데 병원에서 오히려 감염될 수 있다며 약 먹어봐야겠다 그러시더라구요.
둘째날은 열이 눈까지 치솟는다 그러셔서 드라이브쓰루 권해드렸구요. 저는 노부모님과 살아서 옆에 있는 제가 옮을까봐 걱정된다는 말씀도 드렸어요.
셋째날은 컨디션 좋아졌다고 말씀하시는데 콧물 훔쳐내시더라구요.. 솔직히 약 먹고 증상 누른 건지 진짜 좋아진 건지 모르겠구요. 기침도 계속 하더라구요.
기침 예절은 잘 지키는 듯 하면서도 자리에서는 한번씩 마스크 안 끼고 기침하고 말하면서 사무실 돌아다녀서 식겁했는데 저는 겨우 입사 2개월 차라 더 이상 병원 진료를 권하거나 위생예절을 지적하기 어려웠어요. 자기는 확진자를 접할 일이 없었다고 코로나 아니라는 듯이 못 박더라구요.
문제는 제가 금요일 오후에 잠깐의 피곤과 오한을 느끼고 기침 한번 나온 것 외엔 문제없이 일찍 잠들었는데 오늘 일어나 보니 인후통에 기침 증상이 생겼네요 ㅜㅜ
저는 기저 질환 있는 70대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화장실 한 번만 가도 락스소독에 알콜소독 해야해서 참기 일쑤고, 부엌은 들어가지도 못 해서 정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나이드신 부모님께서 긴장하셔야 하고 식사 차려 방문 앞에 가져다 주시는 이 상황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자기 가족구성원은 다 젊어서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이렇게 남에게 피해주는 업보가 나중에 자신에겐 안 돌아올까요? 아프면 재택근무 하던가 회사 관리부나 상사에게 솔직히 얘기하는 게 맞다고 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미한 증상이라고 회사 출근하시는 분들
맑음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20-03-21 19:40:36
IP : 122.36.xxx.1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
'20.3.21 7:50 PM (210.99.xxx.244)증세가 아예 없는경우도 있다는데 그정도면 나오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2. dlfjs
'20.3.21 9:01 PM (125.177.xxx.43)코로나 아니여도 감기 심하면 쉬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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