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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시는분들 조심하세요.

ㅇ..ㅇ 조회수 : 4,753
작성일 : 2020-03-21 13:27:25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아파요!


불러도 오지 않으니 제가 손으로 얼굴 가리고 막 우는 흉내를 냈어요.
그랬더니 냐아~~ 소리 내면서 톡톡톡 얼른 뛰어와서 몸을 비비며 폭풍애교를~~~~~~~~~
고양이는 심장에 위험해요.
조심하세요.
IP : 220.87.xxx.2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0.3.21 1:32 PM (223.38.xxx.109)

    매일 심장을 부여잡고 살아요.
    아침에 저 일어나라고 제 가슴위에 앉아서 내려다 보며 톡톡 칠때랑
    맥주캔 따면 참치캔인줄 알고 허겁지겁 달려오는때랑
    제가 명상 하고 있으면 제 옆에 앉아 같이 명상하다가 앞발을 제 허벅지 위에 척 올려놓고 저를 감상하고 있을때.
    오늘은 이 자리구나 하고 그 자리에 눕게 되요.
    정말 고양이들은 그냥 앉아있어도 귀여운데 왜 이렇게 망충하고 애교가 많은건지요.
    이런 애들을 눈때문에 무섭다 느꼈던 과거를 키우는 동안 내내 반성하네요.
    ㅜㅜ
    사실 무서운 표정. 가늘게 뜬 동공 작은 눈일수록 정말 기분 좋은 표정이고 개로 따지면 웃는 표정이잖아오
    눈 동그란게 공격직전이나 화난 표정이고요.
    그걸 키우기 전엔 모르니까요

  • 2. ....
    '20.3.21 1:34 PM (182.209.xxx.180)

    저는 키운지 12년째라서 귀여운건 모르겠고
    그냥 식구예요.
    피차 애교질도 피곤한.

  • 3. 저도
    '20.3.21 1:38 PM (223.38.xxx.109)

    십년 넘었는데 매일 귀엽던데요
    어떠케 이르케 귀여워? 내일도 모레도 귀여울거야? 하고 배방구를 불어주곤 합니다.
    이제 묘르신 소리 들을만한 연세인데도 매일 귀여워요

  • 4. ㅎㅎ
    '20.3.21 1:49 PM (223.38.xxx.32) - 삭제된댓글

    읽기만 해도 귀여워서 심장 아프네요♡

  • 5. ..
    '20.3.21 1:49 PM (220.87.xxx.206)

    제가 감기에 걸려서 짜먹는 형태의 약을 쭉쭉 빨아먹으니까 자기꺼 쮸르 뺏어 먹는줄알고 심쿵한 얼굴로 허겁지겁 뛰어오네요.
    훗!녀석.

  • 6. 냥이는
    '20.3.21 1:50 PM (115.140.xxx.180)

    그낭 보고만 있어도 예뻐요 저희집냥이는 애교는 약에쓸래도 없는 녀석인데 그냥 얼굴만 봐도 예뻐서 죽을것같아요 ㅎㅎ

  • 7. ..
    '20.3.21 1:53 PM (39.113.xxx.215)

    저희집 냥님은 참치캔 따서 김치 찌개만 해도 절 원망해서 냥냥 거리고요.. 시럽감기약 때는 냥펀치 당해봤습니다 ㅋㅋ

  • 8. ㅇㅇ
    '20.3.21 1:58 PM (59.20.xxx.176)

    빨래든 이불이든 뭔가 반듯하게 접어만 놓으면 지가 먼저 찜뽕. 그러면서 잘 하고 있나 감시.

  • 9. ㅎㅎ
    '20.3.21 2:00 PM (220.87.xxx.206)

    심장 안좋으신분들 모이셨군요 ㅎ
    그런데요. 냥이는 고혈압 환자들이 반려동물로 들이면 건강에 좋아진다면서요?

  • 10. 이상하네
    '20.3.21 2:01 PM (175.223.xxx.172)

    나이들수록 더더더더 귀여워지고
    사랑스러워지던데.
    12살이면 12배로 더 귀엽고 사랑스럽던데.

  • 11. 커피하며창밖보기
    '20.3.21 2:02 PM (218.154.xxx.140)

    비오거나 밖에 폭풍 치거나 눈내리거나..
    그런날 뜨끈한 아랫목 이부자리에 누워있는 냥이는
    그냥 보는것 만으로도 힐링?감을 준달까...
    뇌에서 뭔가 행복한 호르몬이 나오게 해요.
    안정감?을 깨닫게 해줘서 그럴까요??
    밖은 위험한데 집안은 안전?ㅋㅋ

  • 12. 새벽에
    '20.3.21 2:10 PM (220.87.xxx.206)

    조명 어둡게 하고 냥이랑 같이 나란히 앉아 있으면 우주에 우리 둘만 공유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이 아이 집에 들이고 저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 되었는지요.
    더 잘해주고 싶은데 늘 부족해서 미안~

  • 13. 0O
    '20.3.21 2:16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10년 살았는데 자기 밥 먹을 때 옆에 있으라고 냥냥거려요. 식사 수발까지 들어야 하니~
    지금 제 등에 엉덩이 들이밀고 자고 있어요

  • 14. ㅜㅜ
    '20.3.21 2:19 PM (14.45.xxx.213)

    한까칠 한깔끔 한예민해서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늘 짜증내고 날카롭던 남편이 냥이 들이고 5년 사이에 완전 성격 좋아졌어요. 다른 사람 됐어요. 냥이 마력 강력합니다.

  • 15. 동감
    '20.3.21 2:57 PM (115.139.xxx.116)

    제가 화장실에 앉아있으면 문틈으로 까맣고 반들대는 눈동자로 기어이 보려고 들이미는거 너무너무 귀여워요
    가정분양이라 직접 데리러가서 얘 엄마도 본적잇는데 그때 자세히 안봣는데,
    가끔 얘를 붙잡고말해요
    아 그때 너네엄마한테 고맙다말해줄껄 이렇게 너무 이쁜애기를 나한테 보내줘서 너무 고맙다고
    어쩜 이렇게 이쁜걸 낳았냐고 그렇게 말해줄껄합니다 ㅎㅎ
    너무너무 이쁜 생물, 세상에서 가장 이쁜 내 고양이

  • 16.
    '20.3.21 2:59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냐아~~하면서 통통 뛰어오면 아주 심장부여잡고 죽죠~~

  • 17. 알죠
    '20.3.21 4:19 PM (122.40.xxx.84)

    저도 너무너무 좋아허는데 털때문에 ㅠㅠㅠ
    혹시 이글보고 냥이 덜컥 입양마세요. 사전에 공부하시고 준비 많이 한 후 또 털과 스크래치를 감당하실거면 입양하사구요.
    분위기 깨려는게 아니라 윗글들 보면 준비없이 당장 키우려는 분들이 생길까봐서요.

  • 18. 분노조절
    '20.3.21 4:46 PM (1.231.xxx.117)

    고혈압에 좋다는것이 혹시 이런 이유일까요 화나는 일 있어도 냥이들 보면 바로 풀리고 화를 못내겠어요
    조금만 소리가 커져도 눈 똥그랗게 뜨고 쳐다봐서 이 아이들 들어오고 가족들이 많이 부드러워진거 같아요
    고양이 무서워하던 일인인데 품에 껴안고 지금 호들갑 떨며 귀여워 죽습니다

  • 19.
    '20.3.21 4:47 PM (175.223.xxx.149)

    지가 한 잠 늘어지게 자다 깨면 저에 대한 사랑이 새삼 뿜뿜하는지 제 어깨위로 폴짝 뛰어 올라와서 제 머리에 자기 머리 부빗부빗합니다.
    설거지 하는 중엔 냉장고 위에 올라가서 눈 마주칠 때 마다 뒹굴뒹굴 애교 시전하구요, 외출했다 돌아오면 애기 고양이가 엄마에게 한다는 애교-소리 없이 입 빵긋 하는걸 30초씩 보여줍니다.

    저 냥알러지 심하게 있는데 매일 빗질과 청소를 암말 없이 하잖아요. 애교냥이는 사랑입니다. ㅜㅜ

  • 20.
    '20.3.21 4:53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저도 냥이한테 가끔 니네엄마가 누구니 물어봐요
    울애기 엄마아빠가 궁금해요
    화장실 들어가 있을때 하얀손을 내밀고 문열때
    미치게예뻐요
    아침에 밥달라고 자고있는데 저를 쳐다보며 기다릴때
    일어나기 싫어서 자는척 하는데
    뽀뽀를 해대고 끼웅끼웅 예뻐 죽겠어요

  • 21. 아악
    '20.3.25 8:20 PM (180.66.xxx.74)

    상상하니 심장 아프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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