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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극기부대 ㅠㅠ 친정엄마가 이런걸 보내셨네요...

ㅇㅇ 조회수 : 6,639
작성일 : 2020-03-20 23:58:53

누군지 요약정리를 잘 했네요..
힘든 와중에 잠시 웃어보세요.

<코로나사태에 따른 각국의 대응방식>

1. 중국:  가둬 놓고 조용히 죽게 둔다.
인생은 어차피 일장춘몽, 밤낮 없이 집에서 중국몽을 꾸다보면 이 생이 저 생인지, 저 생이 이 생인지 헷갈리는 호접몽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2. 일본: 남몰래 조용히 죽길 바란다.
너 하나 죽어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미가제가 되는 것이 일생일대의 영광이라고 느끼게 하여 사무라이 정신을 계승한다.

3. 영국: 죽음조차 개인의 자유.
죽든 말든 각자 알아서 할 일이며 국가가 관여할 일은 별로 없다.
자유와 프라버시가 없는 삶보다 차라리 죽음을 택하는 것이 마그나카르타의 전통임을 재확인한다.

4. 미국: 죽음을 각오하고 람보처럼 바이러스와 교전하게 한다.
총으로 세운 나라 총으로 지키려고 총포상으로 몰려가 총과 실탄을 싹쓸이 한다.

5. 이탈리아: 죽음도 예술처럼 맞이하게 한다.
발코니에 모여 박수치고 노래하며 베토벤의 장엄미사처럼 사를 찬미한다.

6. 대만:  봉쇄시키고 배급한다.
가택연금 수준의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어기면 4천만 원의 벌금 폭탄을 투척하고 마스크는 배급제로 해서 양안이 하나의 중국임을 입증한다.

7. 북한: 죽음도 우리끼리 주체적으로 맞이 하게 한다.
국경을 철통같이 봉쇄하고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방역투쟁을 가열차게 벌인다.

8. 한국:  조용히 죽고 싶어도 국가가 그냥 두질 않는다.
체계적인 국가 시스템 때문에 맘대로 죽는 건 도저히 불가능하다. 코로나를 생화학전으로 규정하고 첨단 진단키트와 방호복으로 무장한 유능한 어벤저스들이 나타나 순식간에 상황을 반전시킨다.
그들은 CSI처럼 현장과 동선을 탐문하고, CIA처럼 GPS 위치를 추적하고, 38기동대처럼 구매내역까지 조회해서 조용히 숨어서 죽겠다는 신천지 환자들까지 기어이 찾아내고야 만다. 많이 아픈 자는 음압병실로 데려가서 정성껏 무료로 치료하고, 조금 아픈 자는 레저시설 같은 곳으로 보내 돈까지 주면서 쉬게 한다.
그리고 모든 나라에게 국경을 개방해서 타국 확진자들이 한국 오면 한국 돈으로 무료로 치료해 주는 친절도 베푼다.
어벤져스 의료진들의 헌신으로 여전히 국민들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박탈된 일상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코로나로 죽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


---------------------------------------------


세상에나... 오래살고 볼일이에요


IP : 116.39.xxx.17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1 12:02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잘 안 읽어보고 내용 모르고 보내셨다에 한 표요.
    내지는 저 조차도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 2. 인생무념
    '20.3.21 12:02 AM (121.133.xxx.99)

    엄훠나...이제 태극기 부대 노인들도 아시게 됐나봐요.ㅎㅎㅎ

  • 3. 음.
    '20.3.21 12:03 AM (211.189.xxx.36)

    안웃기네요.

  • 4. ㅡㅡㅡ
    '20.3.21 12:04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태극기모욕부대임을 잠시 망각하셨나 보네요.

  • 5. ....
    '20.3.21 12:06 AM (39.7.xxx.34)

    어머님 칭찬해 드리세요 ㅋㅋ

  • 6. 첫댓글 동감
    '20.3.21 12:07 AM (223.62.xxx.222) - 삭제된댓글

    모르고 보냈다에 한 표 보탭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정부가 잘했다는거예요, 못했다는거예요?]라고 톡보내고 답 받으시면 올리세요.
    간단한 문장도 해석이 안되는 노인네들이 많아서..

  • 7. ㅎㅎㅎ
    '20.3.21 12:07 AM (14.39.xxx.212)

    이 글 원저자가 약간 아는 사람인데 엄청 퍼졌네요.

  • 8. ㅇㅇ
    '20.3.21 12:08 AM (116.39.xxx.178)

    칭찬보다 더 한걸 해 드렸죠
    친정톡방에 엄마가 이것저것 많이도 올리시는데
    80퍼센트는 가짜뉴스..ㅠㅠ
    다들 봐도 못본척하다가
    이거 올리고는 꺄르르 ~~ 이모티콘들 하나씩 다 올려드림;;

  • 9. **
    '20.3.21 12:08 AM (218.52.xxx.235)

    하루 종일 스트레스 받았는데 너무 웃었어요.
    글 잘쓰신다.

  • 10. 첫댓글 동감
    '20.3.21 12:08 AM (223.62.xxx.222)

    모르고 보냈다에 한 표 보탭니다.
    웃지만 마시고
    [그래서 우리나라 정부가 잘했다는거예요, 못했다는거예요?]라고 톡보내고 답 받으시면 올리세요.
    간단한 문장도 해석이 안되는 노인네들이 많아서..

  • 11.
    '20.3.21 12:10 AM (121.131.xxx.68)

    아마도 한국이 제일 기니까
    한국 욕이 제일 긴가부다
    그렇게 생각한 듯

  • 12. dd
    '20.3.21 12:12 AM (116.39.xxx.178)

    맞아요. 태극기 모욕 부대이긴 한데 ,
    욕인지 칭찬인지 구분은 하세요 ㅋㅋ

  • 13. ㅋㅋ
    '20.3.21 12:15 AM (223.62.xxx.222)

    칭찬과 욕이 구분이 되는 분이라니 다행입니다!
    그럼 이참에 태극기 부대에서 꺼내오심이 어떨런지...

  • 14. ㅇㅇ
    '20.3.21 12:17 AM (116.39.xxx.178) - 삭제된댓글

    제가 왜 안해봤겠어요 ㅎㅎ
    TK에 군장교 가족입니다
    5년전까지도 광주사태는 조작이라고 말하고 다니셨던...
    그냥 나하나 가족내에서 빨갱이 이름표 다는걸로 상황종료에요

  • 15. ㅋㅋ
    '20.3.21 12:37 AM (112.152.xxx.46)

    이 글 넘 스마트한데요?^^
    간만에 하하 웃으며 잘 읽었어요.

  • 16. 교묘
    '20.3.21 12:40 AM (121.141.xxx.138)

    교묘하네요.
    그래서 잘한다는거야 못한다는거야?
    코로나로 죽고싶다는거야 안죽고싶다는거야?
    코로나 걸리고 싶다는거야 안걸리고 싶다는거야? 아리까리해여~

  • 17. Stellina
    '20.3.21 12:43 AM (95.245.xxx.16)

    하하하...극우 성향의 우리 시부모님께 카톡으로 보내드려야겠어요.

  • 18. dd
    '20.3.21 12:45 AM (116.39.xxx.178)

    저희 부모님 경우엔 아리까리 안할거에요
    죽을까봐 집밖으로는 아예 나가질 않는 노인분들이라
    저런 한국 상황은 절대 안심이죠..

  • 19. ㅋㅋ
    '20.3.21 12:45 AM (106.102.xxx.231) - 삭제된댓글

    따라서 한국에서 코로나로 죽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

  • 20. Stellina
    '20.3.21 12:46 AM (95.245.xxx.16)

    8번 읽고도 현정부 비난거리 금방 찾아내는 분들 여기에도 많습니다.
    고로 같은 글이라도 태극기 모독부대원이나 알바들이 보면 결국 문정부 흠집내기...
    현정부의 헌신이 우리나라와 국민을 구한다는 진실은 망각하고 말이죠.

  • 21. 그런데
    '20.3.21 12:47 AM (106.102.xxx.231) - 삭제된댓글

    다 알고 보내신건가요??

  • 22. ㅇㅇ
    '20.3.21 12:49 AM (116.39.xxx.178)

    그리고 모든 나라에게 국경을 개방해서 타국 확진자들이 한국 오면 한국 돈으로 무료로 치료해 주는 친절도 베푼다.

    ------------------------------
    걸리는 부분이 없는건 아니네요;;

  • 23. ㅎㅎ
    '20.3.21 4:00 AM (111.171.xxx.46)

    글이 재밌네요. 중국 인문학 책읽는 느낌이 있어요.ㅎㅎ

  • 24. 이해불가
    '20.3.21 5:52 AM (121.166.xxx.63)

    내용은 그냥 각국의 대처를 나름 재밌게 정리잘한거고 정치적 의도는 딱히 없어보이는데도...
    난 원글같은 분이 젤 이해가 안가는게 왜 본인 친정부모니 남편이니 제일 친한 사람들을 이런 공개된 게시판에서 끌고와서 머 어쩌란건지..
    친정엄마는 엄마대로 본인 가치관이 있는겁니다.
    마치 무슨 북한 5호감시조처럼 가족 사상을 공개해서 까발리고 그런게 재미나세요,
    솔직히 이것 역시 고도의 알밥인지 의심스러울 정도..
    나같음 이글 지우겠네..안지우면 태극기부대 친정엄마따윈 애초에 없는거란 생각.

  • 25. 바로 위
    '20.3.21 6:12 AM (75.156.xxx.152)

    태극기부대 수준의 극우노인들이 한국 정부가 대처 잘하는 것도 카톡으로 돌려본다는게 요점이잖아요. 이게 무슨 가족 사상 공개예요?

  • 26. 바로위
    '20.3.21 6:42 AM (110.70.xxx.150) - 삭제된댓글

    그런 설명을 하면되지 지엄마가 태극기부대니 뭐니 까면서 시작하는게 정상적인 자식의 사고인지 말한겁니다.

  • 27. 지우긴
    '20.3.21 6:51 AM (106.102.xxx.7) - 삭제된댓글

    이 글이 아침에 많이 읽힐까 걱정되는 이가 부랴부랴 등장

  • 28. 그래도
    '20.3.21 7:37 AM (59.6.xxx.151)

    이렇게 돌리시다 보면 읽으실 때도 있을 거에요

    별개로
    읽으면서 웃어도 웃는게 아냐 하는 ㅜ
    한편으로는 우리가 자연을 너무 못살게 굴어서
    자연이 강아지가 물기 털듯
    우릴 털어내나 싶어요 ㅜ
    슬프고 무섭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고,,
    저 문파(빠라 해도 상관없어요) 라 고맙고 또 미안합니다 ㅜㅜㅜㅜ

  • 29. ...
    '20.3.21 7:59 AM (203.234.xxx.103)

    간단한 문장도 해석이 안되는 노인네들이 많아서...
    222222
    잘한거 그냥 잘했다 하지 않고 꼬아놨네요

  • 30. dd
    '20.3.21 8:14 AM (116.39.xxx.178)

    에고 중간에 화들짝 하는분 재밌네요
    제 가족 사상 공개라 하니 그댓글만 지우면 될것 같네요 그죠? ㅋㅋ

  • 31. ㅋㅋ
    '20.3.21 11:43 AM (175.223.xxx.244)

    어머님 귀여우세요 ㅋㅋㅋㅋ

  • 32. ㅋㅋ
    '20.3.21 12:28 PM (175.114.xxx.249)

    제가 아는 태극기부대는 본문 내용에서 북한과 한국 부분 삭제하고 보냈어요.
    속 보여서 ㅋㅋㅋ

  • 33. ㅇㅇ
    '20.3.21 2:23 PM (116.39.xxx.178)

    헐....그분이 더 철저하시네요
    울엄마는 어설프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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