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상계백병원 입구에서 늙은 남자가 오줌 싸러 들어가겠다고 몸싸움...

... 조회수 : 5,486
작성일 : 2020-03-18 12:36:25
헐. 예약진료가 있어서 갔어요.
입구에서 예약문자나 진료증 보여줘야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순간 불편했지만 이해되잖아요.
핸드폰 열어서 보여주고 들어갔어요.
나오는 길 입구에서 큰 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늙은 할아버지와 병원 관계자분이 실랑이 해요.
"들어가게 해! 손 대지 마! 폭행죄로 경찰부른다!"
"여기 화장실 쓰게 들어간다고!"
뭔 내용인가 했더니 진료 목적이 아닌 그냥 화장실 쓴다고
하는 걸 막았더니 저 지랄을...
이 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도 나왔구요(선별진료소에서 확정)
바로 앞에 아주 큰 신천지 장소 있어요.
다들 조심하고 병원은 열일하는데
그 할배 하는 짓이 신천지 아닌지 의심될 정도네요.
마지막 그 할배의 외침이 기억에 남네요.
"여기 깨끗한 데에서 싸고 싶다고!"
어휴 옆에 지나가면서 미친놈이라고 했어요.
IP : 211.36.xxx.2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20.3.18 12:38 PM (119.70.xxx.175)

    "여기 깨끗한 데에서 싸고 싶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
    '20.3.18 12:39 PM (125.176.xxx.76)

    어르신 화장실은 가게 해 줘야 하지 않나요.

  • 3. ...
    '20.3.18 12:42 PM (183.96.xxx.248)

    마지막 외침. ㅋㅋㅋㅋㅋㅋㅋ

  • 4. 소나무
    '20.3.18 12:44 PM (125.136.xxx.97)

    경찰 불러 파출소 화장실 사용권장

  • 5. ㅎㅎㅎ
    '20.3.18 12:45 PM (211.192.xxx.148)

    그 분이 병원 화장실을 개방형 화장실로 계속 사용했었나보네요.

  • 6. 님 생각해보세요
    '20.3.18 12:45 PM (182.225.xxx.16)

    병원이 길거리 커피 집처럼 길가에서 바로 문 열고 들어가는 구조는 아니잖아요. 화장실 급한 사람이 주차장 끼고 길게 걸어들어와 화장실 타령이랍니까? 길가 편의점 건물 들어가서 화장실 가시면 될 것을..

    지금 병원들 초긴장상태예요. 환자 보호자 의료진 모두 자발적으로 병원지침 따라 움직여요.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 그리고 이들을 치료해야 할 의료진 때문이죠. 남편이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오늘 퇴원했는데, 병원 안은 오늘도 수술실 들어가는 사람, 회복실 거쳐 나와 병실서 밤새 끙끙대는 사람들 천지라구요. 환자 한 사람 의료진 한 사람이 소중한 시점이라구요. 아무데서나 오줌살 수 있는 저 사람말구요.

  • 7. ???
    '20.3.18 12:48 PM (211.36.xxx.210)

    왜 굳이 이 큰 병원에 지 오줌싸러 들어와요. 그 주변 상가가 얼마나 많으며 화장실 갈 곳이 얼마나 많은데....병원에 의사분,간호사분들 오늘처럼 따뜻한 날 다 종일 마스크 쓰고 일합디다. 입구에서 10명 정도가 출입자 하나하나 다 검사해요. 그 노력을 하고 있는데 오줌쌀 곳이 없는 것도 아니고 꾸역꾸역 병원을 들어오겠다고요? 그런게 어르신 대우인가요? 어이가 없네.

  • 8. ㅉㅉ
    '20.3.18 12:50 PM (218.153.xxx.49)

    늙어도 곱게 늙어야지..

  • 9. 조금만
    '20.3.18 12:52 PM (203.142.xxx.241)

    내려가면 하계역에 개방화장실이 있건만..
    노망났군요.

  • 10. 진짜
    '20.3.18 12:58 PM (175.212.xxx.47)

    답없는 노인네 많아요
    저도 며칠전 운전하는데 제 진행방향이 갑자기 멈춰요
    별 미친 할배가 전동휠체어 타고 가다 갑자기 길옆에다 세운것도 아니고 떡하니 차다니는 도로 한복판에 세우더니 빗물 하수구에다가 쉬를 하더라구요
    같이 사는 사람, 자식들 며느리 고달프겠어요
    안봐도 태극기일꺼에요

  • 11. 댓글보소
    '20.3.18 1:00 PM (112.169.xxx.189)

    어르신은 무슨 얼어죽을 어르신

  • 12. ...
    '20.3.18 1:12 PM (125.128.xxx.21)

    뭔가 간절하기고 하고....ㅋㅋㅋㅋㅋ

  • 13. ...
    '20.3.18 1:17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보호자면회도 금지시키는데
    누구나 화장실 쓰게 들락거리게하면 어떻하라고요

  • 14. 경찰불러
    '20.3.18 1:36 PM (223.33.xxx.161)

    경찰서 화장실로 안내해야겠네요 미친넘

  • 15. ...
    '20.3.18 2:18 PM (121.160.xxx.2)

    안 곱게 늙은 영감탱이.
    이 엄중한 방역시국에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서로!

  • 16. 아...
    '20.3.18 2:52 PM (39.118.xxx.217)

    어제 아이랑 살게 있어 나왔는데 저 앞에 남자노인이 마스크를 안끼고 걸어오는데 캭하더니 침을 뱉는거에요.요즘.청소년아이들도 침뱉는.애들 못봤는데....속으로 욕이 절로 나오더라구요.왜그런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958 자꾸 1층에 살고싶은게 심리불안 일까요? 8 ... 2020/06/07 2,706
1082957 언니네랑 같은 나홀로 아파트 이사가면 안되겠죠? 8 이사가고싶다.. 2020/06/07 3,976
1082956 이용수할머니 또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 비난 29 세월이 2020/06/07 2,522
1082955 흑사병 때 많은 사람이 무신론자가 됐다면서요? 27 .. 2020/06/07 4,454
1082954 단종된 가방 중에서 아직도 사고 싶은 것들... 5 예전에 2020/06/07 2,803
1082953 갑빠라는 말 14 라라라 2020/06/07 2,384
1082952 강아지 똥오줌치우는데 주말이 지쳐요ㅠ 34 어떡해요 2020/06/07 7,040
1082951 남에게 싫은소리 못하고 좋은게 좋은거다 3 ... 2020/06/07 1,898
1082950 광희 얼굴이 달라졌네요? 7 2020/06/07 6,522
1082949 뇌에도 체력이 있더라구요 9 ㅇㅇ 2020/06/07 3,672
1082948 써모스,조지루시,타이거..일본건가요? 23 .. 2020/06/07 3,549
1082947 티비화면이 까매요 1 당황 2020/06/07 1,209
1082946 무릎 흉터 제거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3 흉터 2020/06/07 1,295
1082945 서울에 숲 속 빌라 있나요? 19 2020/06/07 4,725
1082944 라푼젤은 실사화 안될까요? 3 ㅇㅇ 2020/06/07 1,273
1082943 한예슬 뱅스타일긴머리에 복고풍 원피스 입은 광고요.. 8 nn 2020/06/07 4,063
1082942 최신종 아내는 진짜 몰랐을까요? 5 그것이 알고.. 2020/06/07 6,013
1082941 역시 멋진 언니 멋진 배우 김혜수 20 ... 2020/06/07 6,121
1082940 갑빠나온 초등 여자아이 ㅡ 이런경우 아세요? 14 갑빠 2020/06/07 3,033
1082939 지금 다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요청합니다! 10 요청해요 2020/06/07 2,264
1082938 조계종과 천태종 선택해서 절에 가야할까요? 4 ... 2020/06/07 1,435
1082937 주식 이번에 수익 많이 보셨다는 분들 10 ㅇㅇ 2020/06/07 4,401
1082936 동네서점에 가면 세계지도 팔까요? 3 세계지도 2020/06/07 1,010
1082935 전치사 in 을 쓰는 이유를 알고 싶어요 5 .. 2020/06/07 2,313
1082934 한쪽에서는 기업수명 짧다고 하고 한쪽에서는 장기투자 하라고 1 ㅇㅇ 2020/06/07 772